1. 우리는 갈릴레오의 이야기를 대부분 알고 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모두 지구는 고정되어 있고 - 태양 등 모든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생각하는 정상적이지 않은가?
보라! 지구가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는가?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밤이 되면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며 움직이지 않는가?
어떻게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인간의 감각으로 느끼기에는 분명히 지구는 고정되어 있고 - 태양 별 등 모든 천체가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것이다.
2. 그런데 어떤 사람이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돈다고 말하면 - 얼마나 이상하게 느껴졌겠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정신이 어떻게 된 사람으로 밖에는 - 받아드려지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우리 인간의 감각으로만 판단한다면 명명백백 지구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맞는 것이다.
3. 제가 고등학교 때 미분적분학을 공부할 때는 변화하는 곡선에서 두 점을 잡고 두 점을 무한히 접근하면 접선이 되는 개념은 별로 부담없이 그렇다고 여겼고 또 대학입시 때문에 깊이 생각해 볼 겨를도 없었다.
4. 그런데 물리학 처음 공부하기 시작할 때 - 의문이 일어 났었다.
입체를 무한히 나누어 나가면 점이 되고 점을 다 다시 더하면 그 입체가 된다도 할 때 -
내 눈 앞에 1 메터가 있다고 하고 이 1 메터를 백 배 백 배 계속 여러번 한 다음 그 크기로 1 메터를 본 다면 1 메터는 무한히 작은 것이고 - 반대로 1 메터를 백분의 일을 여러번 한 크기로 1 메터를 본다면 1 메터가 무한히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서 - 크기에는 기준을 잡을 수 없는데 - 어떻게 점을 정하나? 하는 의문이었다.
모든 길이는 무한대 이면서 무한소 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
길이는 기준을 잡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 우주도 무한대 이면서 무한소이고 - 원자도 또한 무한소이면서 무한대라고 생각할 수 있다.
모든 존재는 무한대이면서 무한소다.
5. 길이의 크기에 기준을 정할 수가 없다면 시간도 또한 기준을 정할 수가 없다.
시간과 길이(공간)의 기준을 잡을 수 없으면 - 어떻게 속도의 기준을 잡을 수 있겠는가?
물리학 공부는 이 지점에서 헤메기 시작했다.
6. 그러면서 그 다음에 일어난 질문들이 있었다.
눈 앞에 물건을 보면서 - 이것이 여기 있는 줄 내가 어떻게 알지?
당연히 보고서 알겠지요. 눈을 감고는 어떻게 보지? 당연히 보이지 않지요.
눈으로 보는 것은 다 시각의 대상이에요. 시각이 없으면 다 무의미해져요.
내가 존재를 인지하는 것은 다 내 감각의 대상으로 인지하는 것이에요.
내 감각이 다 없다면 나는 어떤 존재이지?
상상이 되지를 않아요. 깜깜하지요.
결국은 존재는 내 감각 기능으로부터 출발해요. 내가 대상을 그렇게 인지하기 때문에 대상이 그런 것이고 - 대상이 본래 그런 것은 아니지 않은가?
7. 결국 물리학은 인간의 두뇌학이 되 버리고 말 수도 있어요.
8. 두뇌는 어떻게 기능하고 - 인지하는가?
옛날에는 자기 자신의 의식을 관찰해서 알아내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실험해 보는 것이에요. 처음에는 신경세포 하나의 기능을 살피기 시작했어요.
9. 신경세포가 가지고 있는 전기 화학적인 성질을 연구하기 시작했지요.
신경세포 하나에 전극을 꼽고 파형관측기(오실로스 코프)에 연결하고 전기 자극도 주어 보고 - 나오는 파형도 전자회로로 만들어 보기도 하고 - 그렇게 해서 하나 하나 알아 나가기 시작한 것이지요.
자꾸 자꾸 연구해서 알아 나가다 보니까 - 아무래도 아는 것이 자꾸 쌓이잖아요.
10. 그러다 보니 - 이제는
인간의 모든 인지 현상은 뇌에서 벌어지는 현상
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지요.
인간의 모든 인지 현상은 우리 두뇌에서 벌어지는 두뇌 현상이에요.
영혼(혼령)이라는 것이 있어서 인간 속으로 들어 오고 나가고 - 하는 그런 현상이 - 다 그냥 인간의 두뇌에서 벌어지는 두뇌현상일 뿐인 거에요.
인간의 두뇌 밖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구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께요.
내 눈에는 분명 태양이 지구를 돌구 있는데 - 지구가 태양을 돈다네!
내 눈에는 분명 세상이 돌고 있는데 - 내 뇌가 돌고 있는 거라네!
첫댓글 동감입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 ㅎ ㅎ 그렇지요.
부탁드리고 싶어요.
웃는얼굴로
그 시절의 천동설은 단순 믿음은 아니었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있고, 천동설로 천체운동이 설명되었죠.
점점 모순되는 현상이 발견됨으로써 지동설이 힘을 받은것이고요
인지과정이 뇌에서 발현된다는것은 저도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