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사민 통일간담회
일시: 2017년 12월 21일(목요일) 오후 6시~8시
장소: 카페 메아리 (광화문역 8번 출구 근처)
토론자: 평양시민 김련희, 전 노동당 당원 출신 김봉수
참석자 명단:
정론직필, 토시, 솔기, 폭풍, 무시칼수록.., 들도리, MINoo, 회귀자연, 청천강,
통통이, 행복드림
북한사회의 실상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매우 흥미진진하고 활기찬 감담회가 되었습니다.
1. 남측 언론에 보도되는 북측 언론 발표들을 보면
"일심단결"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북측사회에서 과연
"일심단결"이 정말로 가능한지? 그것이 도대체 어떻게 가능하다는 말인지?
질문해 보았습니다.
2. 북측 사진들 중 옷을 잘입은 북측 사람들 모습이나
평양 고층 아파트 등의 사진을 남측 언론들이 보도하면
대개는 네티즌들이 저건 아마도 북측 당간부 가족들이거나 또는
소위 "특권층"들일거야 라고 말하는데....북측 사회에 과연
"특권층"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질문해 보았습니다.
3. 자기가 배당받은 직장이나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다른 직종이나 직장 등으로 이동이 가능한지?
궁금해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4. 그리고 돈을 더 많이 받는 직장이나 직종도 있을 것인데...
그러면 돈을 더 많이 받는 직장이나 직종으로 직업을 바꾸고자
할 때 어떻게 될 것인지? 등에 대해 궁금한 분도 있었습니다.
남측 언론들이나 남측 국민들이 북측사회를 생각할 때
흔히 잊는 것이 바로 북측사회는 결코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라
사회주의 사회 국가라는 사실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그러다보니....위와 같은 질문들과 궁금증들이 쏟아지는 것이지요.
그런데....사회주의 사회인 북한에서는 원칙적으로
직종이나 직장에 따른 월급 및 배급의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숙련도 등에 따라 차등이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즉, 청소미화원이든, 미사일공장 노동자든, 관공서 공무원이든
각 분야별 경력년수와 숙련도에 따른 호봉이 결정되는가 봅니다.
즉, 의사나 교수라고 해서 특별히 청소부보다 더 돈을 많이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탄광광부 등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더 많은 돈을 받겠지요.
그리고...북한에서 이혼을 할 경우, 재산 분할 문제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사회주의 사회인 북한에서는 당연히 재산분할 문제가
있을 수 없지요. 그래서 만일 이혼하면....여자는 친정으로
되돌아간다고 하는가 봅니다.
단, 여성이 직장이 있을 경우, 나중에 주택신청을 하면
다시 나오는가 봅니다.
암튼, 위 내용들에 대해 자세히 기억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암튼,
상당히 흥미진진 했었습니다.
간담회를 마치고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여 송년회 겸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첫댓글 아 부럽습니다.
따로 영상으로 작업하신건 없으신가요 ???
죄송....영상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분들의 대답으로는 북한사회에도 소위 "특권층"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즉, "특권층"이란 일반인들 보다 더 많은 권리와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을 의미한다면 말이지요.
북측 사회에서 "특권층"이란....무슨 권력이 많은 자들이거나 돈이 많은 자들이 아니라
1. 항일독립투사들과 그 가족들 2. 명예제대자들(상이군경들) 3. 고아들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즉, 그들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아파트 배정이나 배급 등을 받는가 봅니다.
그런 특권층이라면 당연히 존재해야 맞습니다.
신라국의 특권층 친일 쓰래기 및 강부자 고소영 삼성 금수저 이런 부류와는 상당히 대조적이군요
기타, 교육문제 등도 토론이 있었습니다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 부분은 언제 기회가 되면 언급하기로 하지요.)
수고하셨습니다. 동안 바빠서 못 들어오다 오늘사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2.번 질문에대한것은 신은미선생이 북한 방문기에 양녀 설송인가 임신하였을때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이유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갈수있는 이유 다 설명이 되어지더군요 ... 기존 오랜된 아파트 에 입주민이 신형아파트 넓은평수로 식구인원수에 맞게 우선권을 준다고 하더군요 ... 그외 조건들도 양녀 설송 (설향)인가 하는분이 많은 애기 가 있었는거 같은데요 ...
타 지역 직장으로 발령이 되면 현존 입주한 아파트를 반납하고 새직장지역에서 재분양받는다고 하더이다...
잠자리 하난 여기보다 조건이 단순비교로 생각하면 낳은점도 있기도 해요 여긴 월세 전세 로 대다수가 허덕이는데 말입니다..
임금결정은 직종이 아니라 노동강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군요.
특권층이 분명히 존재한다해서 바짝 긴장하고 말을 들어보니 항일투쟁의 가족과 군대에서 다치거나 희생된 사람들이 가장 혜택을 많이받는 특권층이라 해서 놀랐음...간부들이 권력을 행사하는일은 생각도 꿈도 꿀수없는 사회..오히려 더욱 많은 일을 헌신적으로 모범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간부들이라함..그곳에서는 간부라 안하고 일군으로 불린다네요..이곳의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면 모두가 꽝...^^
뜻 있는 시간이었겠습니다.
불참하여 아쉬운 마음입니다.
여기하고 거꾸로 생각하면 옳은 답이라고 여길까요.
저도 지금 아파트 관리실 시설기사인데 관리직 인건비와
대략 시간당 수당등 합쳐서 8000원 대비 16000 으로 차이납니다.
시설직은 그야말로 24시간 맞교대라 휴게시간이라는 비업무시간이지만
그 시간에 잠을 잔다쳐도 사무실에서 자야하지요.
말 그대로 화재 등을 대비한 비상대기인 셈이죠.
이게 거꾸로라는 세상 아닐까요.
사회 전반적으로 밑바닥부터 대우받고 존경받는 세상이 정말 그립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는 정의가 바로 선 사회이고 행복지수가 높은 사회임을 보여줍니다
북한은 향후 남북이 하나되는 민족이고 이를 이루지 않으면 주변 열강의 희생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김대중 정부의 지혜를 거울삼아 미래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좋은 시간을 마련해주신 운영자님들께 감사드리며 통일을 위해 앞장서 힘쓰신 김련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