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에 대해 깊은 이해력이 있는 사람들은 대개 한글 문장의 구조에 대해서도
매우 세심한 관찰을 하곤 하지요.
특히, 나처럼 인터넷 상 글들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나 자신도 마찬가지이지만....한국에 무수히 많은 "기레기"들이
써갈긴 기사들도 보면, 엉터리 구조의 한글문장들을 너무 많이 사용하곤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나는 글을 쓰면서도 한글문장 구조가 "논리적"으로 틀렸음을 인식하면
대개는 고쳐서 다시 쓰지만....그러나 때로는 엉터리 문장구조인 줄 알면서도
귀찮아서 그냥 써갈기고 마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왜냐면 독자들이 대충 알아들으려니 하고 생각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영어를 잘하려면....특히, 영문 독해나 영작을 잘하려면
우선 무엇보다도 영문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해야만 합니다.
즉, 한글문장들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이 별로 생각하지 않고도 마음대로
한글을 구사할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두뇌가 한글문장 구조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문의 구조를 "태어날 때부터"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인위적인 노력을 통한 공부에 의해서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영어를 잘하려면 무슨 영어문장들을 무조건 많이 읽어야만 한다는 둥
또는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는 둥 떠드는 자들은 모두
"사기꾼"들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은 것이 바로 "바보영문법"(바영법)이라는 책입니다.
즉, 순진한 바보들처럼 정통적인 방법으로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나가면 되는 일이고, 그 외의 왕도란 결코 없다고 하는 것이
나의 지론입니다.
바영법이란....영어 문장들의 구조가 도대체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일까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주는 책이자,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그리고 가장 명확한 방법으로 깨닫도록 해주는 책이죠.
어쨌든, 오늘은 바영법 책에서 소위 "형용사류"라고 부르는 것들에 대해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형용사란 근본적으로 "명사류"를 수식해주는 기능을 가진 어휘(군)을 말하지요.
오늘 우연히 아래 기사를 읽다가 갑자기 형용사류들의 예들을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WIKILEAKS DOCUMENTS REVEAL APOLLO PROGRAM WAS A FRAUD, MOON LANDINGS NEVER HAPPENED
New documents scheduled to be released this week by Julian Assange, founder of WikiLeaks, could reveal damaging information about NASA’s Apollo program, believe experts.
The documents to be released this week could cause up a stir weeks after NASA has announced it is preparing for another moon landing mission in 2030.
These documents that have been entrusted to me come from a highly known and respected high ranking official of the U.S. government who desires to leave this as a testament to the world before he dies. His desire is to stay anonymous as to not embroil his family and friends into a major polemic that could possibly destroy their lives≫ he told reporters.
http://worldnewsdailyreport.com/wikileaks-documents-reveal-apollo-program-was-
a-fraud-moon-landings-never-happened/
1. documents scheduled to be released this week by Julian Assange, founder of WikiLeaks
2. documents to be released this week
3. documents that have been entrusted to me
위 3개의 문장들의 구조는 모두 똑같습니다.
즉,
명사(documents) + 형용사(류)(색칠된 부분)
라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즉, 앞에 있는 명사를 뒤에 있는 형용사 노릇을 하는 문장들이
꾸며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말이지요.
그런 문장 구조는 한국어에서는 절대로 없는 구조이지요.
즉, 한국어에서는 형용사들은 모두 반드시 꾸며주는 명사 앞에 오지요.
1. scheduled
바영법에서 위와 같은 단어를 과거분사형 형용사라고 부르지요.
즉, 과거분사들은 모두 흔히 위와같이 형용사로 사용되곤 한다는 말이지요.
"~할 일정계획이 예정되어 있는"이라는 의미입니다.
2. to be
위 부분은 소위 "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3. that
위 부분은 관계대명사들은 거의 대부분 "형용사절"을 이끄는
문법적 기능을 하지요.
어쨌든, 위와같이 형용사류들은 뒤에서 앞에 있는 명사 부분을
수식해주는 역할을 하지요.
released : (신문기사 등이( 발행되다, (무엇인가가) 발표되다
entrusted : (아무개를 믿고) 건네진
그리고.....위 문장들에서 파랑, 빨강으로 색칠된 부분들이
앞에 있는 명사 documents(문서)를 수식해주는 형용사 부분인데....
그러면 영어 문장에서 그런 형용사 부분이....도대체 어디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지를 쉽게 알 수 있을까요?
위 형용사 부분들 바로 뒤에는 반드시 동사 부분이 나오는 것을
우리는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동사 부분이 바로 앞에 있는 명사가 주어이고, 형용사 부분 뒤에 나오는 동사 부분이 바로
본동사 노릇을 하는 것들이지요.
아래와 같은 단어들이 나옴을 보고, 우리는 형용사 부분이
도대체 어디에서 끝이 나게 되는지를 쉽게 알 수 있지요.
could, come
위와같이 우선 영문의 구조를 정확히 알아야만
정확한 해석을 하든, 정확한 영작을 하든 할 수 있겠지요.
(참고) Attributive(prepositive adjectives, 속성적, 전치 형용사) and
Predicative( POSTPOSITIVE adjectives, 서술적, 후치 형용사) Adjectives
형용사류가 명사의 뒤에서, 앞에 있는 명사를 수식해 준다는 말은
그 영문을 번역함에 있어서, 한국어로 해석할 때 뒤에 있는 형용사 부분을
먼저 해석해서 명사에 붙여야 한다는 의미죠.
everyone present
예컨데, 위 문장에서는.....(참석한) 전원
이라고 해석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1. 전치 형용사
형용사가 명사 앞에 있는 경우
the blue sea ~ the sea is blue
영어에서 대부분의 형용사들은 위와 같이
명사 앞에 나오지요.
그건 한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파란 바다"라고 형용사를 먼저 해석하지요.
2. 후치 형용사
형용사가 명사 뒤에 있는 경우
the Governor General
the Princess Royal
times past
something useful
everyone present
those responsible
The share-holders present voted against the Chairman.
the shortest route possible
the worst conditions imaginable
the best hotel available
(최상급 형용사+명사의 뒤에 형용사가 붙는 경우)
We need someone strong.
Going anywhere nice?
Nothing important happened.
형용사의 위치가 전치냐 후치냐에 따라 그 형용사의 의미 자체가
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I'm here to find the responsible people. (그 일을 맡을 수 있는 정도로 믿을만한)
I'm here to find the people responsible.(그 일에 죄를 지은 책임이 있는)
proper 라는 단어가 후치 형용사로 사용될 때의 의미: "엄격하게 정의된"이라는 의미
the town proper
Sweden proper
기타, femme fatale 처럼 프랑스어에서 차용된 영어들이
대개 후치 형용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왜냐면 프랑스어 자체가 원래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기타, 더 많은 예들은 아래 위키백과를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