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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복본과 신세계의 여명
신완순 우리문화선양회 역사연구소장
1. 신시복본(神市復本)의 의미
1)신시(神市)
한웅천왕께서 BC3897년(지금으로부터 5914년 전), 3301년간 지속되어 온 한국(桓國)을 이어 천부삼인을 갖고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에 도읍하고 배달국(신시 또는 구리)을 세우고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18대 1565년 동안 재세이화 하신 것을 ‘신시’라 한다. 하늘이 세운 국가(도시), 하늘을 모시고 사는 나라, 세상에서 가장 밝고 빛나는 나라
참고 : 시온(Zion)
2)복본(復本)
신라의 박제상이 편찬한 ‘부도지’에 나오는 말로서 천손민족으로서 천성(天性)을 버리지 않고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3)수증복본(修證復本)
<부도지>에서는 잃어버린 천성(天性)을 찾아 수련을 통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4)신시복본(神市復本)
천손민족으로서 역사와 하늘이 부여해준 천성(天性)을 복원(復元)하여 신시시대의 도래를 갈망하며 그 역사를 다시 세우자는 뜻이다.
5)지덕지세(至德之世), 순방지치(淳庬之治), 에덴동산, 태평성대(太平聖代)
2. 신시태평지세(神市太平之世)
오호라! 신시(神市)는 천황(天皇, 한웅천왕)께서 나라를 세우고 일컬은 것이며, 오늘날 이미 태초에 삼신(三神) 하느님께서 헤아릴 수 없는 홍조(洪祚)를 여시고 웅(熊)과 호(虎)를 불러 위로하고 어루만져 달래시고 사해(四海)를 평안하게 하시어 위로는 하느님을 위하여 홍익(弘益)의 뜻을 드높이고 아래로는 인간 세상을 위하여 무고한 원한을 풀어주시매 이에 사람들은 스스로 하늘의 뜻에 순응하고 세상에는 거짓과 망령됨이 없었으며 스스로 무위(無爲)로서 다스리며 스스로 무언(無言)으로 교화되며 세상에는 산천(山川)이 겹쳐도 서로 침범하거나 간섭하지 아니하며 서로를 낮추어 귀하게 여기고 목숨을 버리는 자를 붙들어 구하며 의식(衣食)을 두루 같게 하며 또한 권한과 이익을 고르게 하여 삼신(三神)께 더불어 귀의(歸意)하며 서로 기꺼이 서원(誓願)을 하고, 화백(和白)을 공(公)으로 삼고, 책화(責禍)로서 신뢰를 보전하며, 힘을 합하고 일을 쉽게 하며, 업(業)을 나누어 서로 도우며, 남과 여는 모두 맡은 바 직분(職分)이 있으며, 노인과 젊은이가 복과 재물의 이익(福利)를 같이 누리며,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서로 다투어 송사(訟事)를 벌이지 아니하며, 나라와 나라가 더불어 서로 침략하여 약탈을 하지 아니하니 이를 신시태평지세(神市太平之世)라 한다.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
※관경(管境)
배달의 옛말에 소속(所屬)을 주신(州愼)이라 하였으니 또한 조선(朝鮮)이다. 이것이 와전(訛傳)되어 서토(西土)에 전해진 것을 이들이 원 뜻을 알지 못하고 왜곡을 하여 마침내 두 가지로 갈라지게 되었다.
단군(檀君)은 한 분이 계시지만 반드시 세 명의 한(汗)을 두고 나누어 통치를 하였으니 마한(馬韓).번한(番韓).진한(辰韓)이다. 삼한(三韓) 중에 진한(辰韓)이 어른이다.(倍達古語에 所屬曰州愼이니 亦卽朝鮮之轉音而漢人이 不知源委하고 遂岐而二之라. 然이나, 檀君一尊下에 必有三汗하야 分統之하니 其號馬韓番韓辰韓이나 三韓中에 辰韓爲上이라.) - 이유립
※책화(責禍)
옛날 신시(神市) 시대에는 읍락(邑落)이 서로 침범을 하면 천왕(天王)께서 이를 주재(主宰)하여 벌책(罰責)을 가하였는데 생구(生口, 俘虜)와 우마(牛馬)로서 보상을 하도록 하였으니 이것이 책화(責禍)다.(古者神市之世에 邑落이 相侵犯이면 天王이 主宰輒加罰責하야 償以生口(俘虜)牛馬하니 是爲責禍라.) - 이유립
※책화보경(責禍保境)
邑落有相侵犯者 輒相罰 責生口牛馬名之爲責禍 – 삼국지 魏志(이유립), 후한서 동이전
- 각 읍락에 서로 침범하는 자가 있으면 모두 서로 벌하는데 부로(俘虜)와 우마(牛馬)로서 보상을 하는 것을 책화(責禍)라 한다. 생구(生口) : 부로(俘虜)
- 오늘날 UN 안전보장이사회의 효시(嚆矢)이다.
※화백(和白)
옛날 신시(神市) 시대에는 도(道)로써 나라의 다스림을 일으켰는데 모든 사람의 모든 행복을 생각하였던 까닭에 만약 한 사람이라도 의견이 다르면 법을 시행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를 화백(和白)이라 한다.(古者神市之世에 興治以道하야 惟在於最大全數之最全幸福故로 唯一人異라도 法不施行하니 是爲和白이라.) - 이유립
※전(佺)
근본에 보답함을 깨우쳐서 얻고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모든 사람을 고르게 거느리면 정성을 다하여 얻게 되고 스스로 정성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아니하면 천부홍익(天符弘益)이 더불어 그 공을 이룩함이 없어지게 된다.(悟得報本하야 一心團結하야 全人統均하야 盡獲自盡이니 不然則 天符弘益이 罔與成厥功也라. - 이유립
무릇 태백(太白)의 참다운 가르침은 천부(天符)에 근원(根源)하여 지전(地轉)과 합치 되고 또한 사람의 일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정사를 일으킴은 화백(和白)보다 앞서는 것이 없고, 덕을 다스림에 있어 책화(責禍)보다 좋은 것이 없다. 재세이화(在世理化)의 도는 모두 천부(天符)의 규범에 거짓됨이 없으며, 지전(地轉)을 취하지만 나태하지 않으며, 인정(人情)과 합치되어 어긋나지 않으니, 이는 곧 천하의 공론인데 어찌 한 사람이라도 다른 뜻이 있을 수 있겠는가?(盖太白眞敎가 源於天符而合於地轉하고 又切於人事者也라. 是以로 發政이 莫先於和自이오 治德이 莫善於責禍하니 在世理化之道가 悉準於天符而不僞하며 取於地轉而不怠하며 合於人情而不違也니 則天下之公論이 有何一人異哉아.)
※조천(朝天)
그 말년에 이르러 공업(功業)이 이미 완성되며 백성과 사물들이 즐거이 사는 것을 보고는, 태백산에 올라 천부삼인(天符三印)을 못 가 돌 위의 박달나무 아래에 놓고 신선으로 변화하여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올랐다. 때문에 그 못을 ‘조천(朝天)’이라 하는 것이다. (규원사화 단군기)
천범(天範,하늘의 법도)은 하나일 뿐이니 그 문은 둘이 아니니라. 너희들은 오로지 순수하게 참마음을 다 할 것이니 이로써 너희 마음이 곧 조천(朝天)하리라.
천범은 항상 하나이고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로 한가지라. 이런 까닭에 스스로를 살펴보아 자기의 마음을 알면 이로써 다른 사람의 마음도 살 필수 있으리라. 다른 이의 마음을 교화하여 천범에 잘 맞출 수 있다면 이로써 만방에 잘 쓰여 다스릴 수 있는 것이리라. (天範惟一弗二厥門爾惟純誠一爾心乃朝天天範恒一人心惟同推己秉心以及人心人心惟化亦合天範乃用御于萬邦) - (단군세기, 규원사화)
天神國有天宮 階萬善門萬德 一神攸居 群靈諸哲護侍 大吉祥大光明處 惟性通功完者 朝 永得快樂 (삼일신고 천궁훈)
산동성 거현(莒縣) 능양하(陵陽河) 대문구문화 말기 유적층에서 발굴된 아사달 문양
위의 둥근 것은 해(日) 즉 하늘이다. 그림 가운데의 구름 같기도 하고 배(舟)같이 보이는 것은
‘구름을 타고 하늘을 오르내리는 것’을 나타내며, 그림 아래의 왕관처럼 뾰쪽뾰쪽한 부분은 산(山) 즉 태백산을 나타낸다. 이 문양은 절묘하게 하늘을 오르내리는 뜻을 가진 조천(朝天)의 의미를 나타내며 조선(朝鮮)의 ‘朝’자를 의미한다.
※지덕지세(至德之世)
至德之世 其行塡塡其視顚顚 當是時也 山無蹊隧 澤無舟梁 萬物羣生連屬其鄉 禽獸成羣 草木遂長 是故禽獸可係覊而逰 鳥鵲之巢可攀援而闚 夫至德之世 國與禽獸居 族與萬物並 惡乎 知君子小人哉同乎 無知其德不離同乎 無欲 是謂素樸 素樸而民性得矣 夫赫胥氏之時 民居不知所爲 行不知所之 含哺而熙鼓腹而逰 民能巳此矣 及至聖人蹩躠爲仁踶跂為義而天下始疑矣 - 莊子口義 卷三 宋 林希逸撰 內篇大宗師 第六
※순방지치(淳厖之治)
단군(檀君)께서 단공(端拱) 무위(無爲)하고 앉아서 세상을 평정하여 잘 다스리셨으며, 깊고 오묘한 도를 얻어 뭇 생령(生靈)들을 두루 교화하였다.(檀君 端拱無爲 坐定世界 玄妙得道 接化群生)
이때 팽우(彭虞)에게 명하여 땅을 개척하도록 하였고, 성조(成造)에게는 궁실을 짓게 하였으며, 신지(臣智)에게 명하여 글자를 만들게 하였으며, 기성(奇省)에게는 의약을 베풀게 하고, 나을(那乙)에게는 호적을 관리 하도록 하였으며, 희(羲)에게는 점치는 일을 관장케 하고, 우(尤)에게는 군대를 관장케 하였다. 비서갑(斐西岬)의 하백(河伯)의 딸을 거두어 황후로 삼고 누에치기를 다스리게 하니 순방(淳厖)의 다스림이 온 세상에 두루 미쳐 태평치세를 이루었다. (於是에 命하야 彭虞는 闢土地하며 成造는 起宮室하며 臣智는 造書契하며 奇省은 設醫藥하며 那乙은 管版籍하며 羲는 典卦筮하며 尤는 掌兵馬하며 納斐西岬河伯女하야 爲后하시고 治蠶하시니 淳厖之治ㅣ熙洽四表러시라.) - 삼성기, 단군세기
- 단군세기에서는 高矢主種稼(고시에게는 농사를 주관하도록 하였다.)라는 구절이 빠져 있다.
※참전계(參佺戒)
신시 이래로 하늘에 제사 지낼 때마다 나라 안의 큰 모임이 있으면 사람들이 모두 함께 노래 부르고 큰 덕을 찬양하며 서로 화목을 다졌다. 어아(於阿)를 악(樂)으로 삼고 감사함을 근본으로 삼아 신(神)과 사람이 이로써 화합하게 되니 사방(四方)에서 법(法)으로 삼았다. 이것이 참전계(參佺戒)이다.(神市以來로 每當祭天이면 國中大會하야 齊唱讚德諧和하야 於阿爲樂하고 感謝爲本하니 神人以和하야 四方爲式하니 是爲參佺戒라.)
3. 새로운 시대의 도래
새로운 시대는 신인류(新人類)가 남북통일 평화정착 홍익인간의 세계화를 통하여 신시복본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다
1)성통공완(性通功完)
2)콩 심은데 콩 난다
3)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4)철조망을 걷어내야 통일이 된다
5)천부경(天符經)
6)삼일신고(三一神誥)
7)천범(天範)
1)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너희가 태어남은 오로지 부모에 연유하였고 부모는 하늘로부터 내려오셨으니 오로지 너희 부모를 옳게 받들어 모시는 것이 바로 능히 하늘을 받들어 모시는 것이고, 이로써 나라에까지 미치게 되면 이것이 바로 충효(忠孝)가 되는 것이다. 너희가 이러한 도를 잘 따라 몸에 지닌다면 하늘이 무너져도 반드시 먼저 벗어날 수 있으리라.
2) 짐승도 짝이 있고 해진 신발도 짝이 있다
새나 짐승에게도 짝이 있고 해어진 신발도 짝이 있나니, 너희 남녀는 서로 화목하여 원망하지 말고 질투하지 말고 음란하지 말 것이로다.
3)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너희들 열 손가락을 깨물어 보아라. 아픔에는 크고 작은 것이 없으니 너희는 서로 사랑하되 서로 헐뜯지 말고 서로 돕되 서로 해치는 일이 없어야 집안과 나라가 다 흥하게 될 것이니라.
4) 콩 한 쪽도 나누어 먹어라
너희는 소와 말을 보아라. 소나 말도 오히려 그 여물을 나누어 먹는 데, 하물며 너희는 서로 양보하되 서로 빼앗지 말 것이며 같이 일을 하되 서로 훔치지 않아야 나라와 집안이 이에 부유하게 되리라.
5) 천범을 준수하고 만물을 사랑하라
너희는 범을 보아라. 범은 강하고도 사나우나 신령스럽지 아니하여 이에 재앙을 일으키나니 너희는 사납고 교만하지 말 것이며 천성(天性)을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말 것이며 항상 천범(天範)을 준수하고 능히 사물을 사랑하라.
6) 동냥은 못 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
너희는 위태로운 사람을 붙들어 도와주고 약한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아야 하며 구제하고 긍휼히 여겨 천한 사람이라도 깔보지 말아야 한다. 너희가 만일 이런 법칙을 어기는 일이 있다면 영원히 하늘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자신은 물론 집안까지도 망하게 될 것이니라.
7) 화난다고 밭에 불 지르지 말라
너희가 만일 충돌이 있다 하여 곡식을 심은 밭에 불을 일으킨다면 곡식이 장차 다 타버릴 것인데 이는 신인(神人)이 노하시게 될 것이로다. 너희가 비록 두텁게 밖을 싸서 감춘다 해도 그 냄새는 반드시 새어 나오기 마련이니라.
8)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사랑하라(敬天愛人)
너희는 공경스럽게 떳떳한 마음을 지녀서 사악한 마음을 품지 말 아야 하며 악한 것을 감추지 말아야 하며 화심(禍心)을 감추지 말지어다. 마음을 다스려 능히 하늘을 공경하고 모든 백성을 가까이 하게 되면 너희는 무궁한 복록을 누릴 것이니 너희 오가(五加)와 무리들이여, 이 뜻을 기꺼이 잘 따를지어다.
8)화(和)
우주는 하늘(天)과 땅(地)과 사람(人)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은 하나에서 나온 하늘과 땅과 사람 중의 하나인 사람이지만 그 사람은 하늘과 땅을 포함하고 있다. 조화(調和)와 화락(和樂) 그리고 평화(平和)의 3화(三和)를 이루어야 한다. 우주는 창조와 진화 그리고 순환을 한다. 인간은 우주 자체로서의 완성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우주의 이러한 원리를 알고 쉬지 않고 굳세게 수련을 하여 내 몸과 마음에 하나의 밝은 빛 즉 태양이 밝게 떠오를 때, 하늘과 땅이 내 몸이나 마음과 하나라는 것을 비로소 느끼게 되며 그 것이 나의 참나(眞我)이다.
사람은 하나에서 나온 하늘과 땅과 사람 중의 하나인 사람이지만 그 사람은 하늘과 땅을 포함하고 있다. 즉 사람은 우주라는 하나의 일부이지만 전체인 우주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간이 소우주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결국 하늘이라는 것도 사람 속에 있는 하늘이고 땅도 사람 속에 있는 땅이다. 마찬가지로 하늘에도 땅과 사람이 있고 땅에도 하늘과 사람이 있다. 3가지의 개체를 포함하고 있는 하늘과 땅과 사람이 다시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 궁극적인 자리 즉 천부(天符)에 이르는 길이다.
하늘의 시간과 땅의 공간과 사람의 인간이 바로 하나인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를 성통공완(性通功完)이라 한다. 이러한 성통공완을 이룬 인간을 세상에 크게 넓히고 늘리는 것이 바로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세상의 모든 종교와 사상의 뿌리가 우리 민족으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모른다. 이제 근본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이를 ‘반본환원(返本還源)’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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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
잘 ~ 보았습니다!
반본환원,근본으로 다시 돌아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