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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강강수월래 영성콘서트' 후기
어느덧 가을을 지나 겨울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연은 언제나 순리대로 흘러가고 있지만 우리를 둘러싼 내외의 환경은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소중한 것을 지켜내고 살려내고 확장해 나가는 것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데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금번 콘서트는 민족 고유의 사상과 문화 분야에서 나름의 내공과 노력으로 헌신해 온 분들과 함께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다짐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각성으로 내적 중심을 가다듬고 신시로부터 시작된 우리의 근본을 돌아보며 판소리로 얼과 혼과 흥을 살려내는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윤훈 성균관 석전교육원 교수
-새시대의 신앙과 가르침-
국체(國體)와 국혼(國魂)
국가는 체(무력)이고 신앙은 신(정신력) 즉 정신, 혼이다. 체와 혼의 관계는 용기와 내용물과 같아서
국가는 처음엔 무력을 바탕으로 세워지지만,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신앙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신앙 즉 그 시대의 정신과 혼이 무너지면 나라도 무너지게 된다.
선인의 비유
ㅇ 고려 이암(李嵓) 선생의 단군세기서(檀君世紀序) ...嗚呼,痛矣!夫餘無夫餘之道,然後漢人入夫餘也;高麗無高麗之道,然後蒙古入高麗也。若其時之制先, 而夫餘有夫餘之道,則漢人歸其漢也;高麗有高麗之道,則蒙古歸其蒙古也... 아아! 슬프구나. 부여에 부여의 도가 없어진 후에 한나라 사람이 부여에 쳐들어왔고, 고려에 고려의 도가 없어진 후에 몽골이 고려에 쳐들어왔다. 만약 그 전에 부여에 부여의 도가 있었다면 한나라 사람은 한나라로 쫓겨가고, 고려에 고려의 도가 있었다면 몽골인은 몽골로 쫓겨갔을 것이다.
ㅇ 함석헌(咸錫憲)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 ...온갖 사상과 종교에 윤간(輪姦) 당한 갈보가 되었다...
한국의 현실과 해법
지금 한국의 현실은 고유 정신문화의 뿌리를 망각한 채 동서양의 온갖 종교와 이념들의 종합 백화점이 되어, 선인들이 우려한 대로 사상적인 혼란상이 극에 달해 있는 상태다. 국론을 한데 모우고 민심을 하나 로 결집하여 건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유의 사상체계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다양성 속에서도 공통의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ㅇ 기존 종교의 내용과 제도를 분리하여 보는 시각이 필요하며 ㅇ 탈제도 탈종단 및 신규 제도종교와 종단의 설립을 지양하고 ㅇ 고유 경전에 대한 재해석과 왜곡된 역사의 복원이 시급하며 ㅇ 국가 주도로 국민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정신문화운동을 펼쳐야 한다.
역사와 문화는 주기적으로 순환.반복하는 이치에 따라, 지금의 시기는 이전의 역사가 마무리되고 다시 모든 것의 공통된 근원으로 돌아가는 때이므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원시반본(原始反本)하는 자세롤 가져야 한다.
신완순 우리문화선양회 역사연구소장
-신시복본과 신세계의 여명- 신시복본(神市復本)의 의미
1)신시(神市) 한웅천왕께서 BC3897년(지금으로부터 5914년 전), 3301년간 지속되어 온 한국(桓國)을 이어 천부삼인 을 갖고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에 도읍하고 배달국(신시 또는 구리)을 세우고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18대 1565년 동안 재세이화 하신 것을 ‘신시’라 한다. 하늘이 세운 국가(도시), 하늘을 모시고 사는 나라, 세상에서 가장 밝고 빛나는 나라
참고 : 시온(Zion)
2)복본(復本) 신라의 박제상이 편찬한 ‘부도지’에 나오는 말로서 천손민족으로서 천성(天性)을 버리지 않고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3)수증복본(修證復本) <부도지>에서는 잃어버린 천성(天性)을 찾아 수련을 통하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4)신시복본(神市復本) 천손민족으로서 역사와 하늘이 부여해준 천성(天性)을 복원(復元)하여 신시시대의 도래를 갈망하며 그 역사를 다시 세우자는 뜻이다.
5)지덕지세(至德之世), 순방지치(淳庬之治), 에덴동산, 태평성대(太平聖代)
신시태평지세(神市太平之世)
오호라! 신시(神市)는 천황(天皇, 한웅천왕)께서 나라를 세우고 일컬은 것이며, 오늘날 이미 태초에 삼신(三神) 하느님께서 헤아릴 수 없는 홍조(洪祚)를 여시고 웅(熊)과 호(虎)를 불러 위로하고 어루만져 달래시고 사해(四海)를 평안하게 하시어 위로는 하느님을 위하여 홍익(弘益)의 뜻을 드높이고 아래로는 인간 세상을 위하여 무고한 원한을 풀어주시매 이에 사람들은 스스로 하늘의 뜻에 순응하고 세상에는 거짓과 망령됨이 없었으며 스스로 무위(無爲)로서 다스리며 스스로 무언(無言)으로 교화되며 세상에는 산천(山川)이 겹쳐도 서로 침범하거나 간섭하지 아니하며 서로를 낮추어 귀하게 여기고 목숨을 버리는 자를 붙들어 구하며 의식(衣食)을 두루 같게 하며 또한 권한과 이익을 고르게 하여 삼신(三神)께 더불어 귀의(歸意)하며 서로 기꺼이 서원(誓願)을 하고, 화백(和白)을 공(公)으로 삼고, 책화(責禍)로서 신뢰를 보전하며, 힘을 합하고 일을 쉽게 하며, 업(業)을 나누어 서로 도우며, 남과 여는 모두 맡은 바 직분(職分) 이 있으며, 노인과 젊은이가 복과 재물의 이익(福利)를 같이 누리며,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서로 다투어 송사(訟事)를 벌이지 아니하며, 나라와 나라가 더불어 서로 침략하여 약탈을 하지 아니하니 이를 신시 태평지세(神市太平之世)라 한다.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
[발표자료 전체보기] http://cafe.daum.net/sinmunmyung/p6Dn/142
서봉산 국악 판소리 명창, 시.시조.수필 문학인 -판소리로 풀어내는 한민족의 얼-
판소리 경전 강의와 흥보가
서봉산(진월) 명창은 40대의 나이에 본격적인 판소리 공부를 시작하여, 소리와 함께 북치는 고수를 1인이 하는 '판소리 병창'이라는 장르를 개발하였고, 국회문화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70대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이육사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시.시조.수필 등단 문학인이도 하다.
이날 판소리로 풀어낸 대목은 ㅇ 직접 작사한 '대한의 노래', 한민족 3대 경전의 의미, 홍익인간 재세이화 ㅇ 단군예절교훈(366사와 홍익인간사상) ㅇ 흥보가 중 박타령, 돈타령 등이었고 ㅇ 앵콜로 '진도아리랑'까지 곁들여 얼과 흥이 하나로 어우러진 즐거운 공연이었다.
대한의 노래(서봉산 작사)
한단고기 일만 년은 환국에서 배달국 단군조선 이어지는 긴 역사의 연결 핏줄 (후렴)자! 이제 8천만이 힘을 합쳐 남북통일 이루세 역사상 호걸들은 배달국의 치우천왕 고구려 광개토대왕 성웅 이순신장군 일만 년 응축된 한민족의 놀라운 문화 한류바람 되어 세계 곳곳 퍼져나가 자리를 잡네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 한민족 3대성경 홍익인간 제세이화 세상을 이끌어갈 진리
한성경(韓聖經)의 출간
금번 공연과 함께 출간 발표를 하게 된 한성경(韓聖經)은 서봉산 명창이 직접 편집한 책으로, 한민족 3대경전인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을 한 권에 담아 독자들이 3대경전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필자는 "한민족의 바른 전통사상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나아가 세계 각국에 한류바람으로 보내어 인간의 바른 삶을 갖도록 하기 위함입니다."라는 출간의 변을 밝혔다. [책 구입] 서봉산(010-7766-5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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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금번 콘서트날은 기온이 갑자기 한겨울 날씨로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평소 꾸준히 참석해온 분들이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날 아주 신기한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사전에 전혀 개인적인 사정을 모른채 발표자를 정하고 기획을 했는데
앞의 정윤훈, 신완순 두 분 선생님들이 나란히 당일 날짜로
결혼기념일이란 사실을 알고 놀랍기도 하고 재미 있기도 했습니다.
대개 결혼날짜는 최고의 길일에 잡는 법인데
길일을 더블로 하여 우리 콘서트에서 강의를 하셨으니
이보다 더 큰 축복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신명님들이 일정 잡는데 개입한 것 같기도 하여
두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
판소리 병창이란 장르를 개발하여 신나고 열정적인 공연(+강의) 해주신
서봉산 명창님께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고희를 넘긴 연세에도 젊은이들 못지 않게 판소리, 문학, 강의 등으로
열정적인 삶을 살고 계신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40이 넘은 나이에 서편제를 보고 필을 받아 판소리 공부를 시작하셨다니
바로바로 '현존'할 줄 아는 그런 자세가 곧 최고의 명상이 아닌가 합니다.
일찍 시작되는 겨울철에 건강 유의하시고 꾀하는 일마다 큰 성과 거두시기 바랍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_(((ㅇ)))_^^
수고하셨습니다.
_(((ㅇ)))_^^
한얼의 가르침, 한얼의 역사, 한얼의 소리가 울려퍼지는 귀한 콘서트에 크나큰 축복이 내리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_(((ㅇ)))_
귀한 말씀을 접하게 해주신 세 분 강연자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꾸준히 본 기획프로그램을 진행해오신 태얼랑님의 헌신적인 열정과 노고에 대해서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이제 다음, 이해의 마지막달에 제40회 콘서트겸 송년모임이라니, 더욱 성황리에 진행될 것을 기대하며 저도 축원해마지 않습니다 ()
늘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빛의 길, 진리의 길을 가면
하늘도 빛과 축복으로 조응하심을 알기에
더욱 신나게 더욱 즐겁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_(((ㅇ)))_
모든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_(((ㅇ)))_^^
감사히......!!!!!!
_(((ㅇ)))_^^
새 시대에 다물흥방하는 그날까지 아름다운 도반님들 모두모두 건강 건승하시길 빕니다.
얼~쑤~!!!
힘냅시다.
_(((ㅇ)))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