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실험입니다. 이번엔 다른 녹 제거제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RC-50이라는 제품입니다.
11월에 탐석한 괴산석이 사이즈는 50이 넘는 대작인데 녹이 많이 올라와 있어 제거하기 위해 녹제거제를 이용하기 위해 준비했지만 FC-1 제품을 다 사용한 관계로 다른 제품을 구매하여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려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탐석했을 당시의 석의 모습으로 물때와 이끼가 붙어있어서 석의 진정한 모습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우선 세척을 하고 녹 제거제 RC-50을 뿌려 보았습니다.
녹 제거제를 뿌리면 녹이 올라와 있는 부분은 이렇듯 보랏빛 색감을 띄며 밑으로 흘러내립니다. 색감이 보라색보다 좀 더 짙은 핏빛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은 섬득하게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척을 하고 다시 뿌려보기를 반복하면 좀 더 두텁게 올라온 녹들이 점점 얕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두꺼운 부분은 쇠 솔로 살살 문지르며 녹 제거제를 뿌리면 효과가 좀 더 발생하는 듯합니다.
또한 녹을 더 쉽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물이나 수분이 묻어있는 상태에서 녹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바짝 마른 상태에서 사용을 하면 수월하게 녹을 제거할 수 있으며 위에 두 녹 제거제는 속에 깊숙이 있는 녹을 제거하는 용도가 아니며 돌의 겉에 나와있는 녹을 제거하는 용도라는 점을 잘 알아야 할 듯합니다.
아직 완벽하게 녹이 제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다시 녹 제거제를 뿌려야 할 듯합니다. 처음과 비교하면 상당히 깨끗해진 석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FC-1과 RC-50의 비교◆
☞ 두 녹제거제의 공통점
두 녹 제거제는 성능 면에서 똑같은 기능을 발휘한다. 분무형태로 사용하기가 편리하며 쉽게 녹을 제거할 수 있다. 녹이 제거되어 흘러내리는 색감은 짙은 보라색으로 동일하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다. 다 사용하고 난 후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 분무기로 사용해도 넓게 부드럽게 퍼지는 분무기로 활용도가 높다.
☞ 두 녹제거제의 차이점
두 녹 제거제는 제조회사가 다르다. 가격이 다르며 용량에 차이가 있다. 제품에 따라 화학적 냄새가 크다. 분무한 후 녹이 흘러내리고 세척할 때 발생하는 거품의 차이가 있다.
☆ FC-1 제품의 특징
나바캠이라는 제조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용량은 500g이며 투명한 분무통을 가지고 있어서 사용하면서 남은 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석에 분무를 하면 심한 화학적 냄새가 인체에 해로울 것 만 같다. 흘러내리는 녹물은 짙은 보라색 핏빛이며 분무 후 석을 세척하면 많은 거품이 발생을 한다. 석의 겉에 흘러나온 녹은 제거하기가 쉽다. 가격은 한 병에 6000원 정도 한다.
☆ RC-50 제품의 특징
맥스 캠이라는 제조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용량은 450g이며 반투명한 분무통을 가지고 있어서 사용하면서 남은 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으며 약간 적은 양이 담겨 있는 것도 같다. 석에 분무를 하면 약간의 비릿한 냄새가 나지만 심각하지는 않다. 흘러내리는 녹물은 짙은 보라색 핏빛이며 분무 후 석을 세척하면 거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석의 겉에 흘러나온 녹은 제거하기가 쉽다. 가격은 한 병에 5500원 정도 한다.
★ 두 제품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팁
두 제품은 모두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석에 발생한 녹을 제거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부분은 우선, 석을 건조해서 녹을 제거하면 효과가 더 있으며, 작은 쇠 솔을 준비해서 녹이 많은 부분을 문지르며 제거하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녹 제거제를 분무한 후 20여 분 정도 그 상태로 나두면 더 많은 녹이 제거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세척을 한 후에도 바로 분무를 하지 말고 시간적 간결을 두고 분무를 하면 좋다. 또한 한 번에 제거되지 않는 녹은 몇 번의 반복을 통해 녹 제거제를 사용하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녹 제거제는 어느 정도의 양석에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양석의 시간을 앞당겨주는 효과를 가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