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6(수)</P>
<P>체육관 주위를 가볍게 뛴다.</P>
<P>정면, 사이드(좌/우, 번갈아), 한발/두발 점프, 고릴라? 처럼 엎드려 정면, 사이드(좌/우) </P>
<P>땅 훑으며 좌/우, 엉덩이만 살짝 든채로 주저 앉아 전진/후진 걷기</P>
<P>앞구르기, 뒤구르기 -> 뒤구르기할 땐 잘 넘어가는가 싶더니 정점에서 정지되어 허공에 발차기를 두어번 했음에도 </P>
<P>결국 우측으로 꽈당! 너무 우스꽝스런 모습에 얼굴이 화끈 (왕년에 낙법도 간간이 하던 나이거늘, 세월이 야속해~! - 하춘화 버젼)</P>
<P>이렇게 가볍게? 몸을 풀고.. 타격의 기본 복싱을 배운다</P>
<P>우선 자세를 잡고 전진/후진, 좌/우 스텝 그리고 사각 박스를 그리며 스텝을 연습.</P>
<P>자꾸 스텝이 꼬이며 처음 위치를 이탈, 사각도 아닌 게 영 이상하다..</P>
<P>다음 미트치기, 예전에도 느꼈지만 원투를 하면 할수록 내 몸은 왼쪽으로 숙여진다.</P>
<P>계속된 지적. 힘이 잔뜩 들어간 어깨, 벌어지는 겨드랑이 틈새(평소 겨드랑이 사이에 수건을 끼고 연습 좀 해야겟당)</P>
<P>상대의 태클을 저지하기 위해 신호와 함께 엎드렸다 일어나기..</P>
<P>아까부터 샌드백 하나가 왜 누워 있지 했는데.. 파운딩 연습</P>
<P>00 하듯이 바짝 밀착해 웅크린 후 오른손으로 옆구리에 가볍게 2방, 그리고 우측 무릎을 견고히 세우고</P>
<P>왼손으로 상대의 어깨를 압박하며 오른손으로 얼굴에 강하게 2방.. 좌우 번갈아 연습..</P>
<P>샌드백이 굉장히 무겁고 속이 꽉 차 있음에도 위승배 관장님의 펀치 앞엔 베게마냥 푹푹 들어간다.</P>
<P>역시 이게 대한민국 최고 mma 선수의 위력! </P>
<P>앞에서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위관장님.. 최대한 사이좋게 지내야겠다..ㅎ</P>
<P>턱걸이를 두개도 간신히 하는데 요상한? 고무줄을 이용하면 20개도 한다..음 갖고 싶다..ㅎ</P>
<P>상자 위에 점프 후 다시 제자리로 허리 펴기를 20 - 15? - 10 암튼 간신히 3세트 하고 드뎌 수업 종료..</P>
<P>위관장님과 5분 가량 담소를 나누고 멀쩡히 탈의실로 오자마자 벽에 기대어 1분간 휴식!</P>
<P>긴장이 풀리며 몸이 극도로 피로했는지 팔,다리가 후들후들..ㅎ 샤워 후 카운터에 가니</P>
<P>곧 위관장님과의 결혼을 앞둔 사모님이 보인다.</P>
<P>미리 추카드려여, 행복하시고, 위관장님 닮은 멋진 딸? 아니 아들 낳으세요..ㅋ</P>
<P>회원 카드에 이것 저것 쓰는데 이번엔 손가락이 후들..</P>
<P>후다닥 체육관을 나와 지하철까지 오는데 얼굴엔 환한 미소를 띄며 만취한듯 비틀비틀거리는 내 모습에</P>
<P>주위에서 이상하게 쳐다본다..ㅎ</P>
<P>오늘 너무 친절하게 그리고 열시미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니 부족하지만 열시미 하겠습니다.</P>
<P>그리고 내일은 약속?대로 하루 쉬고 모레 뵐게요 ㅎ</P>
<!--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점 점 더 높이 하늘위로!!!
MMA 클래스엔 다른 분들도 있었나 보군요. ㅎㅎ 전 첫날 혼자(7시 30분 클래스) 쓸쓸히 운동을.... 어서 많은 분들이 등록했으면 좋겠네요 ㅋㅋ
쓸쓸하지 않았잖아요...제가 pt해드렸잖아요.호호호 월요일에 많은 인원들이 나오니 걱정하지마세요.
오붓하게로 수정할까요...... ㅋㅋㅋㅋㅋㅋ 오늘 저 나올때 보니 MMA 클래스는 등록자 한명 더 늘었던데 .. 저도 언제 회사에 죽치고 있다(..ㅜㅜ) 8시 30분 수업 한번 들어봐야 겠네요 ㅋㅋ
^^ 감사합니다~ 딸 낳아도 이쁠거 같아요 ㅋㅋㅋ
ㅇ ㅏ..쌰워장이 있나보네요~?집이멀어서 땀흘리고어케 오나햇는데 진짜 다니고싶어지네요 ㅋ
샤워장과 운동복도 대여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