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변형, 무지외반증!!
사람을 볼 때 내면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가장 먼저 보게되는 것은 외면입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쁘고 멋져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노력은 신발을 신을 때에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각선미를 보여주기 위해 하이힐 또는 구두가 발에 맞지 않더라도 신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발을 장시간동안 신고 걸어다니면 다양한 족부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 오늘은 그중 무지외반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의 제 1중족 발가락 관절을 기준으로 발가락 쪽의 뼈가 바깥쪽으로 치우치고, 발뒤꿈치 쪽의 뼈는 반대로 안으로 치우치듯이 변형된 상태를 말합니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휘어지는 각도가 점점 더 심해지게 되는데, 이로인해 엄지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이 포개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앞서 말한 것처럼, 굽이 높거나 앞 볼이 좁은 하이힐 또는 구두를 장기간 착용한 탓에 과도한 압박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외에도 평발이나 노화로 아치가 낮아지는 경우, 과도하게 유연한 발을 가지고 있거나, 엄지발가락 관절 면의 각이 크거나 첫 번째 중족지 관절의 강직이 심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연세사랑병원에서는 튀어나온 뼈를 바로잡아주고 뼈의 변형으로 인해 변형된 주변의 인대, 근육, 관절낭 등을 함게 정렬해주는 무지외반증교정술을 시행합니다. 교정술 방법에는 무려 100여 가지 방법이 있는데, 환자의 발 상태에 따라 다른 수술법을 적용하는 맞춤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근위 중족골 절골술, 원위 중곡골 절골술, 중위 절골술이라는 수술법 치료법 역시 시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무지외반증 수술을 해도 재발을 하는 경우가 흔해 수술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최근 수술 기법의 발달로 재발률을 대폭 낮출 수 있었습니다. 만약 재발하는 경우에도 대게 평발이나 관절이 특별히 유연한 경우에나 발생하는 정도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무지외반증은 평상시에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구두나 하이힐의 착용을 피한다거나 폭이 넓고 굽이 낮은 본인에게 가장 편한 신발은 신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