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25세를 기점으로 서서히 노화되듯이
육체는 한 순간도 한 눈 팔지 않고 부서지고 있다.
육체는 비록 늙어가도 정신은 여전히 활기에 차 있고
슬기로움을 지닐 수 있는 것은 항상 깨어 있는 의식으로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듯 내면을 지켜보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의도를 적당한 결론으로 얼버무리는 일없이,
자신과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서 드러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다른 모든 것과의 관계에서 타협은 필요하지만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신에게서만큼은 자기 연민이 쏟아내는 거품으로부터
단호하게 시선을 거두지 못하면
자신의 의도에 대해 순종을 꾀하는 태도는
나약함으로 정신을 병들게 할 뿐이다.
당당하며 살아 있는 정신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과의 대화와 탐구를 통해 드러난 이해력이다.
무심코 행한 행동일지라도 우리의 내면은
한 마디의 말과 뜻과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양의 정보와 기억을 되살리고
인식함으로써 드러난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