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임경미)가 국민연금공단이 실시한 2023년도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8년과 2021년에 이은 세 차례 연속 ‘최우수’ 수상이다.
활동지원서비스는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일상 및 사회활동 지원,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민연금공단은 활동지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년마다 △장애인단체 △자립생활지원센터 △노인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활동지원기관의 운영 실태, 서비스 제공과정 및 내용 등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평가 대상기관은 총 472개소다.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올해를 포함해 세 차례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았다. 472개 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35개소로, 충북에선 단양돌봄사회서비스센터와 두 곳뿐이다.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 방식과 더불어, △이용자 △활동지원사 △기관 담당자 간의 협력이 이번 평가에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임경미 소장은 “장애인은 활동지원사에게 장애에 관한 모든 걸 보여줘야 한다. 활동지원사가 단순 노동이라고만 생각했으면 일을 계속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단순히 노동력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이용자와 활동지원사 간 ‘관계’와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용자와 활동지원사, 그리고 기관 담당자가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사정에 따라 활동지원서비스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옥천은 버스 등 대중교통이 열악한데, 활동지원사의 교통비는 일률적으로 책정돼있어 면에 사는 장애인들이 활동지원사를 구하기 어려워 한다. 읍면별로 활동지원서비스 제공 편차가 극심한 것”이라고 개선점을 요구하기도 했다.
활동지원서비스 실무를 담당하는 박정하 팀장도 “2015년 담당 업무를 처음 시작하고 난 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역들을 찾아다니며 우수점들을 배워나갔다. 2016년 체계를 잡기 시작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2018년도부터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라며 “오랫동안 이 업무를 맡으며 활동지원사들과 이용자들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하게 됐고, 이를 적절히 활용해 둘을 매칭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던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출처 : 옥천신문(http://www.o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