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 맞이 그 시절 쇼가 지난 3월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여 동안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에서
열렸습니다. 3월에 접어들어 새로운 봄기운을 느끼는 가운데,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화사한
봄 의상을 차려입은 출연 가수들의 시작을 알리는 인사와 '꿈에 본 내 고향' 합창을 들었습니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6,70년대 인기 가수였던 김하정님과 80대 중반의 고령임에도 학생복을 입고
애절한 대사 연기를 한 무성영화 변사 신출씨의 공연이었습니다.
허리우드 극장 문앞에 붙여진 그 시절 쇼 공연 포스터.
출연자 모두가 화사한 의상으로 단상에 나온 가운데 이종남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출연 가수 모두 '꿈에 본 내 고향' 노래를 합창함으로써 공연 시작을 알립니다.
한국의 마릴린 몬로로 사회자가 소개한 가수 정아가 '동백 아가씨'와 '정말로 진짜로'를 불러 주었습니다.
그 시절 쇼의 새로운 얼굴인 가수 문준영이 '안개낀 장충단 공원'을 맛깔나게 불렀습니다.
미국에 이민가 사는 가수 차미미는 제2의 조미미란 별명답게 '바다가 육지라면'과 '서산 갯마을'을 구성지게 잘 불러 주었습니다.
가수 한소라는 모델출신으로 몸매도 아름답지만, '하이난 사랑'과 '모르시나봐'의 노래도 수준급이었습니다.
가수 이수연과 무성영화 변사 신출씨가 '이수일과 심순애'의 애절한 연기와 '여자의 일생'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60년대 말 라디오 연속극 주제가로 유명한 '야생마'의 가수 김하정이 그 히트곡과 신곡 '인생은 60부터'를 열정적으로 부릅니다.
팔도 재롱이 지창수가 님의 등불, 추억의 소야곡을 부르고 거지 품바로 분장해 싸이의 말춤을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