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SK텔레콤 통신장애 전국대리운전 노조 성명서

[사무국장]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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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2013. 03. 26)

SK텔레콤은 3.20 통신망 장애로 발생한 대리기사들의

피해를 보상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지난 3월 20일 19시 경 평소와 같이 대리운전 업무를 위한 콜 수행을 위해 휴대전화를 켰던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하루하루의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대리운전 노동자들에게 업무가 가장 많고 바쁜 시간인 19시부터 수시간동안 발생한 통신장애로 인해 일을 할 수가 없었고 그날 하루의 수입을 포기해야 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을 시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더를 수신하는 프로그램에 접속하지도 못하여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설령 간신히 오더를 받아 일을 시작하였다 하여도 고객에게 전화가 되지 않아 오더를 취소하지 못하는 매우 난감한 상황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통신장애와 관련하여 발표된 SKT측의 대책은 그저 통신요금 몇 천원을 보상해주겠다는 생색내기에 불과한 대책을 내놓았을 뿐이다.

이에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또 한번의 참담함을 느끼며 SK텔레콤의 무성의함과 비도덕적인 태도에 분노를 감출 수 없는 지경이다.

하루를 일해야 다음날 하루의 생계를 이어가는 대리운전 노동자들에게 내자식 내가족의 생계비를 단돈 몇천원으로 보상하겠다는 참으로 편리하고 안이한 사고에 허탈감마져 가지게 되었다.

이에 우리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SK텔레콤의 대리운전 노동자들에 대한 상식적으로 납득할만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국의 17만 대리운전 노동자들의 중지를 모아 SK텔레콤을 상대로 전 국민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피해보상과 관련한 법적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선언한다.

지금이라도 SKT는 피해사실에 대한 실태조사와 그 피해에 상응한 합당한 보상책을 즉각 발표하고 대리운전노동자 등 무선통신을 이용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들에게 또 다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 양주석 : 010-3583-7080

* 서비스연맹 조직국장 이희승 : 010-7725-3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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