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선한 존재로 태어나 악해지는 것인가, 아니면 근본적으로 악한 존재인가? 왜 어떤 사람은 악하게 살고 어떤 사람은 선하게 사는 것인가? 인간이 악해진다면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 것인가? 이따금 끔찍한 악행을 접할 때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생각들이다.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유대인으로 살다 자유를 찾아 18년간 무국적자로 떠돌았던 여성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자신이 직접 겪었던 전체주의라는 악을 철학적으로 성찰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과학과 기술의 시대가 만들어낸 새로운 악을 분석했다. 그의 대표작인 <인간의 조건(The Human Condition)>은 테크놀로지의 시대를 살고 있는 21세기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2015년 2월 6일 베리타스 알파 김경 기자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을 함께 읽어보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 일정: 2017년 7월 3일 ~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 수강료: 각 강좌당 25,000원(푸른아카 회원 / 대학(원)생 20% 할인)
■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5-002-107685 박혜숙
* 전강 신청시 10%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중복 할인 불가)
■ 교재: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한길사, 2017)
이현우 | ‘로쟈’라는 ID 혹은 필명으로 알려진 그는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푸슈킨과 레르몬토프의 비교시학」(2004)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한겨레》와 《경향신문》등에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서점에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꾸리고 있으며, 이른바 ‘인터넷 서평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레닌 재장전』(공역), 『폭력이란 무엇인가』(공역),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공역)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 『로쟈의 인문학 서재』(제50회 한국출판문화상 수상), 『책을 읽을 자유』(2010년 한국출판평론상 수상), 『애도와 우울증』,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19세기 러시아 문학 강의』 등이 있다.
첫댓글 7월3일부터인데 7월4일부터라고 되어 있네요.
고맙습니다! 수정완료-
각 강좌당 몇시간인가요?
두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