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해인도 (海印圖)

[호수]

해인도 (海印圖) 란 ?

해인도는 의상대사가 당나라 유학 시절 화엄사상을 요약한 210자(7언 30구)의 계송을

만(卍)자를 발전시킨 도안에 써넣은 것이다. (계송: 부처의 공덕이나 교리를 담은 노래 글귀)

도안 중심에서 "법성원용무이상"으로 시작하여 "구래부동명위불"로 끝나기까지 210자의 계송을

미로와 같이 54번 꺾어 도는 동안 그 내용을 마음에 체득하면서 따라가면 깨닳음에 도달한다고 한다.

여기는 처음 출발한 그 자리다. 이는 법성이 원용한 사바세계 이대로가 부처님의 세계임을 의미한다.

화엄일승법계도, 법계도서인, 화엄법계도, 법성도 등으로도 불린다.

법성원융무이상 法性圓融無二相  (법성이 원융하여 두 모습이 없으며) 

제법부동본래적 諸法不動本來寂  (모든 법은 동요 않고 본래 고요하네)    

무명무상절일체 無名無相絶一切  (이름도 모양도 모두다 끊어 졌으니)   

증지소지비여경 證智所知非餘境  (증지의 지혜로 아는바, 다른 경지 아니네)  

진성심심극미묘 眞性甚深極微妙  (진성은 참으로 깊고 미묘하여)   

불수자성수연성 不守自性隨緣成  (자성을 지키지 않고 연을 따라 이루네)    

일중일체다중일 一中一切多中一  (하나 가운데 일체요 많은 것 가운데 하나이며)    

일즉일체다즉일 一卽一切多卽一  (하나가 곧 일체요 많은 것이 곧 하나이네)  

일미진중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  (한 티끌 속에 시방세계가 포함되고)   

일체진중역여시 一切塵中亦如是  (모든 티끌 속에도 또한 이와 같네.)    

무량원겁즉일념 無量遠劫卽一念  (한량없는 먼 겁이 곧 한 생각이요)  

일념즉시무량겁 一念卽是無量劫  (한 생각이 곧 한량없는 겁이라)

구세십세호상즉 九世十世互相卽  (구세와 십세가 서로 붙어 있지만)   

잉불잡란격별성 仍不雜亂隔別成  (오히려 뒤섞이지 않고 따로따로 간격을 이루네) 

초발심시변정각 初發心時便正覺  (처음 발심할때가 바로 깨달음을 이루며)   

생사열반상공화 生死涅槃常共和  (삶과 죽음, 열반이 항시 함께 하네)  

이사명연무분별 理事冥然無分別  (理와 事가 冥然하여 분별이 없으며)   

십불보현대인경 十佛普賢大人境  (시방의 부처와 보현이 대인의 경지요) 

능인해인삼매중 能仁海印三昧中  (이룬자가 해인삼매 가운데서)   

번출여의부사의 繁出如意不思議  (번출함이 뜻과 같으니 불가사의(不可思議)하도다) 

우보익생만허공 雨寶益生滿虛空  (생명을 이롭게 하는 보배비가 허공에 가득하니) 

중생수기득이익 衆生隨器得利益  (중생들은 그릇 따라 이익을 얻네)    

시고행자환본제 是故行者還本際  (이런고로 수행자가 근원에 돌아가려면)   

파식망상필부득 叵息妄想必不得   (망상 쉬기를 어려워하면 반드시 얻지를 못하네) 

무연선교착여의 無緣善巧捉如意  (조건 없는 선한 방편 마음대로 잡고)   

귀가수분득자량 歸家隨分得資糧  (고향집에 돌아가 분수 따라 생명의 양식을 얻네

이다라니무진보 以陀羅尼無盡寶  (다라니의 다함 없는 보배로서)  

장엄법계실보전 藏嚴法界實寶殿  (법계의 실다운 보배 궁전을 장엄하고) 

궁좌실제중도상 窮坐實際中道床  (궁극의 실다운 중심 축(軸)의 자리에 앉으니)   

구래부동명위불 舊來不動名爲佛  (옛부터 움직임 없는, 그 이름 부처라 하네)   

법성계(法性界)의 내력

의상(義相)이 스승 지엄(智嚴의 문하에서  화엄(華嚴)을 수학할 때,  꿈속에서 형상이 매우  기이한 神人이 나타나 의상에게  "네 자신이 깨달은 바를 저술하여 사람들에게  베풀어줌이 좋을 것이다"고 했다.

또 꿈에 선재(善財)가 머리가 명석해지는 약(藥)을 십여제(十餘劑)를 주었다. 그리고 또 꿈에 청의 동자가 세 번째로 비결(秘訣)을 주었다.

스승인 지엄이 이것을 듣고, "신인(神人)이 신령스러운 것을 줌이 나에게는 한 번이었는데 너에게는 세 번이구나. 널리 수행하여 그 깨우친 것을 곧 표현하도록 하라"고 했다.

명(命)에 따라 그 터득한 바 오묘한 경지를 순서에 따라 부지런히 써서 대승장(大乘章) 10권을 엮어서, 스승에게 잘못을 지적해 주기를 청했다. 지엄은 "뜻은 아름다우나 문사(文詞)가 오히려 번잡하다"고 했다. 이에 물러나 번거롭지 않게 하고 어디에나 걸립이 없도록 하였다.

다시 의상이 고치어 뜻을 바로 세우고 그윽함을 숭상했다고 말할 수 있으니, 대개 스승이 지은 수현분대지의(搜玄分齊之義)를 존중한 것이다.

지엄과 의상이 더불어 불전(佛前)에 나아가 그것을 불사르면서 "부처님의 뜻에 계합(契合)한다면 원컨대 타지 말기를 바랍니다"고 서원 했다. 그리하여 타고남은 나머지 210字를 얻었다.

이에 의상으로 하여금 그것을 줍게 해서 다시 간절한 서원을  발하면서 맹렬한 불길 속으로 다시 던졌다. 마침내 210字중 한 글자도 타지를 않았다. 지엄이 눈물을 흘리면서 감동하여 칭찬하였다.

마침내 의상이 글자를 연결하여 게(偈))가 되게 하려고  며칠 동안을 문을 걸고 명상과 참구로 노력한 결과  마침내 칠언절구(七言絶句)로 삼십구(三十句)를 이루니 삼관(三觀)의 오묘한 뜻을 포함하고 십현(十玄)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퍼온곳 : 네이버 블로그)

[돈오불]

관세음보살 () () ()

[보리보살]

법성계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르는 노보살님께 이것을 보여 주면 참 좋을 것을.....

[지천(유병곤)]

나무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