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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광장 *준회원 댓글불허 중앙일보는 왜 안철수를 띄우는가 / 노림수
아프로만 추천 0 조회 141 12.04.18 10:4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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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18 11:01

    첫댓글 아프로만님께서 안철수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는 꽤나 호의적
    이라고 자주 말씀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저 글에서
    언급하고 있는 부분을 인정하시기 때문이겠지요.

    "안철수는 삼성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요? 안철수가 재벌에게 호의적인 시선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삼성은 잘 압니다. 하지만 안철수는 재벌의 불공정 경쟁에 분노하는 것이지
    재벌 그 자체에 적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안철수가 갖고 있는 그 시각이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의 일반적인
    견해라고 등치를 시켜도 크게 무리가 없다는 점입니다.

  • 12.04.18 11:17

    따라서 안철수가 함부로 끼어들게 되면 본인의 '선의'는 어떻든지 간에
    결국은 정치불신만 가중시키는 결과 외에는 아무것도 낳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이유요? 안철수를 둘러싸고 있는 우리나라 제반 세력들이
    전부 '동상이몽' 중이거든요. 앞에서도 지적했습니다만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 것인가를 두고
    주판알 튕기기 바쁘단 말입니다.

    왜? 안철수라는 포지션 자체가 엄청나게 애매하거든요.
    그렇게 애매한 포지션은 부동층 대다수의 입장이 애매한 상태를
    고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고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로 둔갑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 12.04.18 11:53

    이런 점들 때문에 여권, 야권, 시민단체, 재벌 등등 모두가 어떻게 하면
    안철수 효과를 자기네에게 유리하게 끌어올 수 있을지를 놓고
    열심히 주판질 하기 바쁜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들을 다 감안한 상태에서 어떻게든 최대한의 정치적인 이득을 누려보겠다고
    구시대적, 권위주의적 방법론을 다 끌어다 쓰면서 정치판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
    현재 안철수가 하고 있는 행보의 가장 큰 문제점이지요. 그런데 재밌는 것은
    안철수만 그렇게 행동했던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정치판 밖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있었던 사람들이 정치판에 들어오기만 하면
    거의 예외없이 저런 수순을 밟게 된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 12.04.18 11:18

    인간이 어리석은 이유는 과거의 실수나 사례를 보고도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흐름과 맥락, 기록과 역사를 학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비극이지요.

    저 고미생각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아직도 조순, 정주영, 정몽준, 문국현, 김용민을 보고서도 여전히
    미련을 가지십니까? 제발 정신 좀 차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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