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2007년 서프라이즈 대문에 올랐던 글 입니다.
지금의 서프를 보니, 이 글을 대문에 올리면서 혹여 <악어의 눈물>을 흘리라는 게 아닌가 싶네요.
지금의 민주당은, 당시 이해찬이 언급한 대로 - '철새' 도 아닌 '달새' - 였습니다.
이해찬이 말한 '달새' 란, 무려 6차례나,, 한달에 한번 씩 당을 만들었다가 부쉈다가 만들었다 부쉈다 하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노무현이라는 흔적을 세탁하려고 발버둥을 친 작태를 말 하는 겁니다.
이해찬이 말한 '달새' 그 당이 현재의 민주당 입니다.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 이라는 구호를 선동하면, 현재의 민주당인 달새들은 " 10년 아니야~ 잃어버린 5년이야 ~ " 이런 한심한 대응을 했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 김대중 5년은 건들지 말구,, 노무현 5년만 지워주세용~ " 이랬단 말입니다. 그게 이해찬이 꾸짖은 '달새' 의 이유 입니다.
그런 민주당이 이제 와서 참여당 보고 분열 이라고? 벼룩도 낯짝이 있는 겁니다.
마치 1997년에 노무현이 大義라는 큰 줄기에 동참해서 새정치국민회에 합류했듯이,
유시민 또한 2007년에 大義라는 큰 줄기에 동참하여서, <열린 우리당>을 나와서 이해찬이 일갈한 "달새들의 집결지" <대통합민주신당>에 동참 한 겁니다.
한 번 대준 건 그거로 되었습니다. 그거로 大義는 갚은 겁니다.
그런데, 또 대어 달라?
민주당은 창녀들 입니까? 낯짝은 있는 벼룩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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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유시민이 가야 할 길- 울분이 소낙비처럼 내리는 길
필 명 : 아프로만(ahead) / 2007-08-13
애당초 작당들에게서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선승리는 작당들의 목표도 아닙니다.
이 모든 작태를 다 아 알면서도 늑대몰이 쇼~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는, 그렇다고 해서 10년 일군 목장이 늑대로 범람하는 사냥터가 되도록 혼자서 동 떨어지는 것은, 두고 두고 '업보'를 남길 수 있기 때문 입니다.
" 울분이 소낙비처럼 쏟아져 내린다" - 이 표현 기억할 겁니다.
그렇습니다, '노사모'를 태동시킨 표현입니다.
2000년 부산에서 노무현이 지역감정을 부추긴 허태열에게 좌절했을 때 노무현 홈피 노하우에 소낙비처럼 쏟아져 내리던 울분과 통한의 눈물이었습니다. 이것을 기폭제로 '노사모'는 태동했습니다.
그러나 소낙비처럼 퍼붓던 울분과 통한은 기실, 그보다 3년전 97년에 먼저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97년 대선이 있던 해 입니다.
'3당 야합 반대합니다' - 결연한 표정으로 번쩍 손 올린 사진으로 기억되는 꿋꿋함의 상징이던 노무현이 그 의기를 꺽고서, 노무현과 통합민주당을 깨버린 장본인이자, 확인사살마저 서슴지 않던 본거지이며, 'DJP야합' 이라는 청산해야 할 보스 계보정치의 표상인 김대중 동교동에 몸을 굽혀 들어가던 그 때에도 통한과 울분이 노무현 홈피 노하우에 소낙비처럼 쏟아져 내렸었습니다.
"라도 깽깽이 새끼" 라는 호적에도 없는 욕을 먹어가며, 저는 통한과 울분을 토하는 이들을 달래고, 때로는 맞받아치는 언쟁을 벌이면서까지 김대중에게 가야 하는 노무현을 옹호해야만 했습니다. 그 이유와 大義를 10년이 지난 이제 와서 새삼스레 다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입니다.
* 해방 후 최초로 민의에 의한 여야 정권교체를 이루었고,
* 역시나 최초로 민의에 의한 여야 의회교체를 이루었던 겁니다.
그러나 빛이 밝을 수록 그림자도 짙어지듯이, 민주화와 평화적 통일을 열망하는 횃불이 꺼질세라 더욱 가열차게 빛을 밝혔던 김대중의 빛나는 업적만큼이나 부득이한 그 이면에는 군사독재정권의 협박과 회유공작에 와해되지 않기 위한 계보조직과 보스정치라는 짙은 그늘을 한국의 정치풍토에 구태로 남긴 것 입니다.
가히, 단군이래 최초라는 역사적 大義는 비록 성취해 냈지만, 여전히 상존하는 수구들의 전복위협으로 연장되어온 구태는, 10년만큼이나 더욱 키워진 집착을 궁물로 삼아서 바로 그 10년간 피눈물로 이루어낸 역사적 성과를, 늑대같이 벌어진 한나라 아가리 앞에 인질로 세우고 몸값 지분으로 협박하는 작태를 10년이 지나고서도 반복하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 입니다.
"피눈물로 일구어낸 10년 목장" 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겁박하는 이들이 "5년 목장은 잘못되었다"고 허물어 내고서, 어이없게도 "도로 10년 전 울타리"로 돌아가 작당하는 짓거리야말로, 딴나라 늑대들이 군침 흘리는 <통짜배기 잃어버린 10년> 먹이감에 자진해서 사냥터를 제공하는 잔머리임을 국민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기에, 이들의 작당 짓은 '무플' 로 비웃음 인 것 입니다.
'늑대 쫒아내자' 가 아니라 구태작당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늑대가 넘어와 버린 목장' 그 자체입니다.
울타리안에 늑대가 없어서 시큰둥 할라치면 하다못해 새끼늑대 손학규라도 울타리안에 풀어서 겁주는 작당 짓을 하는 것들 입니다.
늑대들이 목장을 뒤덮게 하는 것이 본래의 진짜 목적인 작당들은, 그들의 창으로 늑대를 찌르기보다는 유시민의 등을 찌를 것 입니다. 작당들이 허물어뜨린 목장을 넘어오는 늑대들에게 앞으로는 물어뜯기고 등으로는 작당들의 창에 찔려 피투성이가 돼야 할 것 입니다.
애당초 작당들에게서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선승리는 작당들의 목표도 아닙니다.
이 모든 작태를 다 아 알면서도 늑대몰이 쇼~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는, 그렇다고 해서 10년 일군 목장이 늑대로 범람하는 사냥터가 되도록 혼자서 동 떨어지는 것은, 두고 두고 '업보'를 남길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대선이라는 전선에서, 혼자 휘두르는 창으로는 '늑대몰이' 는 커녕 '바람몰이' 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 입니다.
10년전 97년, 울분이 소낙비처럼 쏟아지는 길을 나서는 노무현을 두둔하면서 욕을 먹었건만,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07년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그 길을 나서라고,,,
이번에는 유시민 등을 떠밀어야 하는 나의 울분이 소낙비처럼 쏟아집니다.
첫댓글 울적한 글이네요.....오늘 아침 날씨만큼이나.....간밤에 한바탕 비가 내렸었나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