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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광장 *준회원 댓글불허 [고미생각] 새삼 깨닫게 된 이 곳의 가치, 그리고 몇가지 잡담들..
고미생각 추천 0 조회 116 12.03.08 13:4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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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08 22:19

    첫댓글 기록과 역사는 단지 저장과 보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시간과 만나는 그 맥락과 방향으로 힘을 얻음으로써 목표와 가치를 드러낸다.

    E.H. Carr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 핵심을 서술하시는 군요. 역사학도 이셨다니..머 ㅠㅠ

    유희님도 그렇고,, 당췌.. 안 그런척 내숭떨고 있다가 ..슬며시 용의 발톱을 드러내서 사람 기를 꺽어 버려요...

    아니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 ㅠㅠ

  • 작성자 12.03.09 09:05

    예 맞습니다 정상적인 고등학교 과정을 밟은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책 이름이며, 동시에 사학전공자라면 입학하자마자 무조건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바로 '역사란 무엇인가'입니다.

    원래 이 책은 전공자들을 위한 도서라기 보다는 러시아 사를 전공했던 저자가 시민들의 TV 교양 강좌를 위해 만들었던 강의록을 정리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쉽고 명확한 문장을 사용하면서도 인간이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지를 명쾌하게 서술해놓은 저작이지요.

    제 인생에서 초등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핵심은 가짜라는 교훈을 가르쳐 준 첫번째 책이기도 합니다.

  • 작성자 12.03.09 09:06

    이 책의 핵심은 아프로만님께서도 이미 정확하게 지적하셨습니다만 본문의 딱 한 문장을 인용해서 다시 표현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관을 무척 감명깊게 받아들이셨지만 저는 이 한 문장에 인간이 역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가 전부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핵심은 복잡하지 않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되어 있는 것이 진짜인 법이지요. ^^ 학교 다닐 때 가장 감명 깊게 읽었으면서도 잠시 잊고 있었던 그 책.. 다시 꺼내서 읽어볼까 합니다. (아마도 다음 글의 소재는 거기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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