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안철수, 새누리당에 도움되는 발언 해"

[아프로만]

유시민 "안철수, 새누리당에 도움되는 발언 해"

"안철수, 지금 야권에 도움 안돼"

뷰스앤뉴스 l 2012-04-06 09:21:04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6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정당·정파보다는 개인을 뽑는 게 낫다"는 발언에 대해 "요 며칠간의 말씀은 새누리당쪽에 좀 더 도움이 되는 발언들이라고 본다"며 거듭 날선 비판을 가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교수가 지금 야권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지금은 안되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 근거로 "세력을 보지 말고 사람을 보고 찍어라, 그렇게 얘기하면 일반적으로 우리 유권자들이 뭐라고 이해하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대립이나 투쟁을 선동하는 사람을 찍지 마라, 그러면 야권 입장에서는 대립이나 투쟁을 선동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이 잘못된 경제정책이나 민주주의의 파괴 이런 것들을 비판하고 대한민국 바꾸기 위해서는 현재 있는 것들을 세게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그런 거 피해 나가기 위해서 '앞으로 이렇게 하겠습니다, 미래를 보고 갑시다' 이런 식으로 지난 잘못을 감추고 거짓말 하고 나가는데..."라며 "(새누리당은) 인물론도 내세울 뿐만 아니라 과거에 매이지 맙시다 이런 식으로 해서 책임을 회피하는 정치적인 수사를 구사하고 있잖나"라고 거듭 안 교수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야당은 철저히 지금 앞으로의 선택은 지난 시기의 정책에 대한 판단을 통해서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 4년간의 이명박 정부의 실정이나 폭정에 대해서 지적 안할 수 없거든요?"라며 "이렇게 되면 사실상 이거는 의도가 어떤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새누리당에게 우호적인 발언으로 해석될 소지가 많죠"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안철수 교수가 새누리당 도와주려고 그렇게 발언하는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닐 거구요?"라고 묻자 유 대표는 "네, 그럴리는 없죠"라고 답하면서도, 진행자가 '정치를 잘 몰라서 그러나요?'라고 묻자 유 대표는 "저도 깊이있게 그 분을 잘 몰라서 판단을 못 하겠습니다"라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최병성 기자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5320

▶ 관련: 유시민 “안철수, 도덕적 위기시대에 중립 없다...세력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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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생각]

그렇죠~ 윤여준이 침 발라놨다는 것, 그리고 뭔가 예민한 사안이 터지면
한발 물러서서 선문답 하는 어법 만 보더라도 안철수가 과연 야권 후보로
분류될 수 있는가? 심각히 따져봐야 한다고 봅니다.

야권이 아닌 여권 후보 혹은 여권에 도움을 주는 후보로
변신할 수 있는 위험성이 여전히 열려 있거든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제 걱정이 그저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