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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광장 *준회원 댓글불허 └ 패턴이란 무엇이고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아프로만 / 트위터 비망록 / 2013년 1월 12일)
고미생각 추천 0 조회 260 13.06.08 12:40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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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6.08 17:15

    첫댓글 패턴을 학습한다는 측면에서는 사람이나 침팬지나 원숭이나 다른 동물이나 하등 다를 바가 없다. 그렇다면 그들과 사람을 구별해주는 요소는 무얼까? 이성?! 천만에...! 이성이 아니다. <기록>이다. 기록이 없다면 인간의 이성은 그저 인간의 특징에만 머무를 뿐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정확히 말하자면 그냥 <기록>이 아니다. 갱신되고 축적되어 전승되는 기록이 <진보와 발전>를 만든다. 이게 핵심이다. 진보를 논하면서 <교육>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 작성자 13.06.08 12:55

    또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사람의 행동 패턴이라고 하는 것은 그 행동 패턴을 만드는 일정한 기준이나 조건이 있다. 처음부터 타고나는 행동 패턴도 있지만 대부분의 행동 패턴은 후천적으로 <학습>되는 것이다. 그 후천적 학습의 틀이 바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 나라 혹은 생활 지역에서 관측되는 문화적 전통>이다.

    생물학적 유전자만이 유전되고 전승되는 것이 아니다. 문화적 차이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행동 패턴, 그리고 그 행동 패턴을 통해서 굳어지는 사고 패턴 역시 유전되고 전승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회적 유전자>다.

  • 작성자 13.06.08 12:57

    이렇게 만들어지는 사회적 유전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플랫폼>이다. 플랫폼에 맞추다보면 사람의 행동이 바뀌게 되고, 행동이 바뀌어 습관이 되면 그것이 사람의 인지체계와 사고방식에도 변화를 주게 된다. 사람의 행동에 직접적으로 관계하는 플랫폼을 제대로 구축하여 생각의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시스템>의 정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작성자 13.06.08 17:20

    그렇다면 패턴이 아닌 컨텐츠.. 이른바 <창의성>이라는 것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간단하다! 첫째,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정보망에 새로운 지식이 끼어들거나 둘째, 기존에 갖고 있던 지식 정보망의 체계 내에서 새로운 <의미>가 발견되어 <연계성 혹은 연관성>을 찾을 수 있게 될 때 번뜩 하고 스치는 영감.. 그것이 바로 컨텐츠다.

    따라서 컨텐츠 혹은 창의력이라고 하는 것은 획일적인 학습 패턴의 반복이나 무조건 덮어놓고 암기하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나 후자의 방법으로 학습을 하다보면 단방향, 획일화된 사고방식에만 익숙해져서 오히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장애가 발생한다.

  • 작성자 13.06.08 17:23

    흔히들 말하는 전문가들의 함정이라거나 단순반복을 통한 주입식 암기 교육의 문제점이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자신이 학습한 개념들이 다른 개념들과 어떻게 연관성이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하게 되면 거기서 새로운 의미 혹은 새로운 발상으르 착안해내기 어렵게 된다. 그저 한가지 방향, 한가지 방식 만이 정답이요 모든 것이라고 인식하게 된다. 이런 식이어서는 기존에 이미 도출된 연구성과를 그대로 답습하는데 머물게 될 뿐 그 이상의 새로운 경지를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작성자 13.06.08 17:26

    게다가 더 큰 문제는 눈앞의 <성과>에 지나치게 매달려 단편적인 지식을 최대한 많이 집어넣는데 익숙해지다보면 오히려 습득지식의 과잉으로 인해 사고력 자체가 둔화되거나 습득한 지식에 대한 비판적 안목을 기르기가 힘들어지게 된다.

    결국 오도된 지식, 그릇된 지식, 혹은 아예 거꾸로 엉터리로 학습된 지식이 통념으로 굳어지게 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한다. 이것이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심각한 병폐이자 문제점 중의 하나이다.

  • 13.06.09 21:22


    헉~ 트윗이라서 즉흥적으로 내지른 겁니다. 보다시피 표현도 투박하구요
    즉흥적으로 트윗에 내지른 것 까지 다 거두어서 종결 시키다니..후덜덜~

    ■ 노하우업 닷컴: 편집 & 복사 - http://knowhowup.com/202

    * Tag 분류
    - 주제: 기록과 역사
    - 인명: 안철수, 민주당
    - 사안: 스타일, 패턴, 컨텐츠

  • 작성자 13.06.12 21:42

    그동안 했던 이야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학습의 핵심은 흔히 말하는 '컨텐츠'가 아니라 '패턴'에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컨텐츠의 핵심은 '창의력' 혹은 '영감'이라고 했다. 그러면 패턴의 <핵심>은 무엇일까? 바로 <반복>과 <복제>다.

    그렇다면 스타일의 <핵심>은 무엇일까? 반복되는 패턴을 통해 찾을 수 있는 <규칙성>과 <일관성>이다. 이것이 다른 스타일과의 차별성을 만들어 내는 열쇠다.

  • 작성자 13.06.12 21:43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패턴과 컨텐츠와 스타일의 상관관계를 한꺼번에 짚어볼 수 있다. 패턴의 핵심은 반복에 있다. 그리고 반복이 된다는 것은 <복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그 <복제>가 가능한 <포인트> 혹은 <특징>을 짚어내어 새로운 체계를 만드는 것이 바로 <스타일>이다. 그렇다면 <컨텐츠>는 뭘까? 바로 독립된 스타일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 혹은 영감의 <씨앗>이 바로 컨텐츠다.

  • 작성자 13.06.12 21:47

    그렇기 때문에 컨텐츠는 학습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학습용 컨텐츠>는 패턴의 <복제>와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다시 말해 <패턴> 학습을 위한 독립적인 체계, 스타일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원리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이 무비판적으로 기존의 통념을 <복제>하여 <학습>하는 형태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창의성을 계발하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패턴이 갖고 있는 <반복>과 <복제>의 1차적인 구조의 답습을 학습과 공부로 여겨서는 곤란하다.

  • 작성자 13.06.12 21:43

    <패턴>의 규칙성과 일관성으로 빚어내는 <스타일>은 이른바 디렉토리 구조로 치환해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디렉토리 구조들 사이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과 의미를 도출해 내는 것은 리좀 구조로 치환해서 설명이 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는 학습이라는 개념을 좀 더 근본적으로 심도있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패턴과 디렉토리 구조에서 컨텐츠의 <발굴>을 통한 새로운 스타일을 찾아가고 만들어가는 리좀 구조로 확장해가는 것.. 그것이 바로 학습의 역사이며, 진보의 역사가 되는 것이다.

  • 작성자 13.06.12 21:45

    ※. 이해를 돕기위한 참고칼럼

    ▶ 연역과 귀납, 가지줄기와 뿌리줄기, 리좀과 바이너리 (아프로만 / 노하우업 카페 / 2012년 5월 27일)
    (http://cafe.daum.net/knowhowup/Dnqf/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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