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의 전투기 F14 와 구 소련의 미그기가 공중전을 벌이는 호쾌한 볼거리 장면이 하일라이트입니다만, 남녀 주인공의 애정이 영화의 기둥 줄거리입니다.
남녀애정이 기둥 줄거리, 그래서인지, 탑건 이 영화로 당시에 한국에서 가장 히트친 곡은 Berlin이 노래한 'Take my breath away' 였습니다. 라디오 틀었다하면 어느방송국이던 이곡만 줄창 흘러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영화 탑건의 '대표곡' 하면 'Take my breath away' 를 떠 올릴 정도입니다.
그런데, 'Take my breath away' 이곡은 다분히 '멜로' 적인 애정씬에 어울리는 그런 무드있는 분위기곡이죠. F14 톰캣이 창공을 누비는 호쾌한 장면하고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곡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묻지마 리퀘스트를 받을 정도로 한국에서는 열렬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한국의 정서는 뭐니 뭐니해도 멜러가 으뜸이라는 걸 입증한 곡이죠.
영화를 보았던 제게 가장 인상 깊었던 곡은 'Highway to the Danger zone' 이곡 이었습니다.
창공을 호쾌하게 가르는 F14 톰캣 의 비행모습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곡 입니다.
한국에서는 온통 'Take my breath away' 이곡에 가려지는 바람에 대중들에게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광고 CF로는 엄청 차용되었던 곡 입니다. 그야말로 '간지~ 작렬~!' 하는 곡 입니다.
파일럿과 전투기가 등장하는 '탑건' 이라는 영화의 아이덴티티와 호쾌한 맛을 대변해주는 곡.
록 그룹, 케니 로긴스 (Kenny Loggins) 'Highway to the Danger zone'
첫댓글 흠.. 제가 좀 이상한가봐요. Take my breathe away 보다 Topgun 하면 딱 떠오르는 곡은 DangerZone이란 말씀! ㅋㅋㅋ 매버릭이 출격 할 때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자 마자 바로 거수경례하는 모습... 지금도 간지 작살입니다. ^^
오랜만에 로그인 하셨네요.
워낙이 한적해서 게시판이 후딱 넘어가지 않는게 이럴 때 참 좋습니다. 오래 머물면서 보여주거든요. 댓글도 이렇게 금방 눈에 뜨이구요. 그쵸? 하하하...
카페라는 게 천상 갤러리가 어울리더라구요. 거기에 가면 변함없이 항상 찾아 볼 수 있는 곳. 부재중 메모를 이렇게 남겨 놓고, 또 한참 시간 지나서도 이렇게 발견하고 답례 메모 남기고 그러는 카페
그쵸? 영화 탑건에서 선호곡은 사람마다 취향별로 각각이겠지만, '작살 간지' 하면 역시나 저곡 Danger Zone 이 제격인거 같습니다. 저곡이 무려 25년여 4반세기 전의 과거 곡이란 게 실감 안날 정도로 요즘 곡들과 비교해도 간지 작살 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