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울링으로 으르렁거리는 마초근성이 물씬 풍기는 미국 서부와 달리,미국 동부지역은 정통메탈 스타일과는 좀 다르게, '본 조비( Bon Jovi)'로 대표되는, '팝 메탈'이라고 하는 말랑 말랑한 메탈이 유행했었는데, 'Skid Row'그룹은 신인시절에 본조비 그룹의 공연 오프닝 밴드로 참여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었습니다.
정통 메탈에서는 벗어나는 아류로 여겼던 밴드 이지만,리드 보컬이었던'세바스찬 바하'의 가창은 정말로 걸출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레드 제플린의 보컬이었던'로버트 플랜트'와 딥퍼플 기타리스트 '리치 블랙모어(Ritchie Blackmore)의 레인보우(Rainbow)그룹 보컬이었던'로니 제임스 디오'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보컬이 바로 이 가수인'세바스찬 바하'입니다. 이런'칼칼한 음색'을 제가 좋아 합니다.
이런 음색이 또한 희소성있는 매우 희귀한 음색이기도 합니다.왜냐면 수명이 매우 짧기 때문 입니다.전성기인20대만 지나면 더 이상 이런 음색을 유지하지 못 합니다.
'세바스찬 바하'같은 이러한 가수의 성대는 거의 여성를 방불케하는 고 음역으로 타고난 성대입니다.이런 성대를 타고난 남자가 남성이 발현되는 사춘기 변성시절에청음 훈련을 하면 귀성이 되고,탁음 훈련을 하면 로커가 됩니다.
변성이 완전히 끝난 성인이 되어서 성대훈련을 하려면 조용필 처럼 목을 찢어야 하지만,변성기인 사춘기때 훈련을 잘 하면 목을 찢지 않고도'세비스찬 바하'처럼 칼칼하면서 날카롭고 힘있는 창법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록 보컬 창법이란게 아무래도 질러대는 창법이기 때문에,이러한 칼칼한 음색이 오래도록 유지되기 어렵습니다.전성기인20대를 넘기고30대만 되어도 칼칼함!)이 컬컬함(?)으로 쉬어지게 됩니다.
전설적인 보컬리스트'로니 제임스 디오'처럼 처음부터 '컬컬한 음색'인 경우는 목을 혹사하는 록 보컬 가창을 계속하여도 음색의 수명이 오래 유지 되지만,'로니'보다는 칼칼한 음색인'세바스찬 바하'나,레드 제플린의'로버트 플랜트'같은 경우는20대 전성기 시절의 음색을 들려준 기간이 고작10년 남짓 밖에 안됩니다. 30대를 넘어서면 가창력과 원숙미는 깊어지겠지만, 풋풋하고 칼칼한20대 시절의 매력적으로 날이 서있는 남성의 고음역 샤우팅 가창은 더 이상 듣지 못하는 것이지요.
Skid Row의1991년 발표 앨범 수록 곡'I Remember You'입니다.
'세바스찬 바하'의전성기20대 시절의 풋풋하고 칼칼한 발성의 힘있는 가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샤우팅이면서도 엄청난 고음역의 가창입니다.이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남성가수는 아마 세계적으로도 몇 사람 되지 않을 겁니다 ▼ Skid Row - I Remember You (HQ music video) (690x518 5:14) / Larry S-x-ton
첫댓글 워낙 고음역이다 보니 혹시 여자 아니냐(?)고 유희님이 의심하시는데, 남자 입니다. 남자 맞구요.
생긴 것도 여자 같다구요?... 음... 글쎄~~ 이 동영상이 워낙 뽀샤시해서 그런가?..
스키드 로우의 다른 곡 동영상 유튜브 주소를 알려 드릴테니, 그 음악과 영상도 보시고 판단해 보세요.
정말 유명한 명곡이죠 - Wasted Time
http://durl.me/ccb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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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명한 명곡이죠
In a darkened Room
http://durl.me/d7m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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