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Club Highlight
차 한잔의 여유로 즐기는 컬쳐클럽
* 해당: [서사적(敍事的)] 이고, [역사성(歷史性)] 있는 [공동체] 주제
* 분야: 인문, 사회, 과학, 종교, 풍속 및 '비 상업적' 문예 분야, 주제별 칼럼 및 도서
▣ 하이라이트 섹션: 인문, 사회, 문예
통합하는 세계, 새로운 신화(40) ◆ 류가미의 환상여행
그러나 이와 달리 인도 불교와 동북아에서는 자아와 타자, 정신과 물질을 근원적으로 다른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자아는 타자와의 관계망 안에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인도와 동북아 문명은 일원론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플라톤 이후 유럽의 철학은 영원불멸 하는 인간의 자아(영혼)를 가정하고 이 영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허물어지는 인간의 육체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0세기 들어 서구의 이원론적인 세계관이 변화한 것은 정신분석학과 현대 물리학 때문이었습니다. 이 두 영역에서 이루어졌던 발견으로 인해 이제 정신과 물질, 주관과 객관의 경계가 모호해집니다. 정신분석학과 현대 물리학은 지금까지 대립되었다고 생각했던 개념들이 결국 하나였다는 것을 밝혀주었기 때문입니다.
서양의 철학적 전통과 달리, 자아는 영원불멸한 것이 아니라 생후 3년 사이 주위 사람들과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자아는 무의식적 본능에서 비롯되었지만 자아는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서 무의식적 본능을 변화시킵니다. 다시 말해서 개인의 의식이 자기 종족의 본능을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개인주의 대 공동체주의(1) 우리는 무엇을 해체할 것인가 ◆ 피콜로
근대의 역사에서 고전적인 "절대성"이 거세가 되어 버렸다면, 탈근대의 시대인 지금은 "욕망"이 거세가 되어야 할 차례라고 본다. 이젠 공동체주의의 차례이므로 또 하나의 "절대"를 세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 "진정성" 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개인주의 대 공동체주의 (2) ◆ 피콜로
자율의식도 없고, 염치도 없는 수많은 개인들이 "개인주의"를 숭상하면 그것은 파국이다. 인간이 어디 무인도에 가서 혼자서 살지 않는 한, 즉 사회에 모여서 살고 있는 한 "인간해방"의 조건은 "자율"이라고 본다. "자율"은 공동체 안에서의 조화이다
소승과 대승 사이 ◆ 피콜로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한 개인이 우주와 자연과 창조주의 섭리에 대해서 진솔하고 깊이 있게 성찰하고 깨달음으로서 영적인 고양을 경험한 후,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까지 변화해 가는 것이라고 본다. 종교를 사회과학적으로 풀어 볼려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자세도 이것과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 아프로만: 붓타나 예수가 단순히 소승만을 위해서 그러한 '혁신'을 주창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붓타나 예수 둘 다 '사회적 구제' 의지가 있었습니다. '소승' 으로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기실 '소승' 과 '샤먼' 도 구분되기 어렵습니다. 소승에서 붓타는 힌두교와 구분되지 않으며, 예수는 유대교와 구분되지 않습니다
종교는 그 자체가 <권력의지>이다 ◆ 아프로만
센티멘탈을 종교로 푸념거리지 말라 '종교'는 그 자체가 <권력의지>이다
'종교'에서 <권력>을 빼면 그게 '신앙' 이다. '신앙'에는 <의지>만 남는다
신(神)은 어디에 숨어있나 [길희성]
┗ 아프로만 12.04.13. 23:43
저는 '신' 을 <집단>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은 <개인> 이라고 보구요. 그래서 저의 종교관 즉, <인간과 신> 이란 다름아닌 <개인과 집단> 인 겁니다. '길희성' 님의 글은 바로 제가 생각하는 <개인과 집단> 간의 암호전달 수수께끼의 단서를 아주 풍부하게 제시합니다
왜 사느냐고 묻거든 [길희성]
진정한 자유는 자신의 전 존래를 두고 헌신할 새로운 가치, 새로운 목적, 새로운 의미를 발견해야 하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로 나아갈 때 비로소 완성된다
"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내면의 평화냐 세상의 정의냐 [길희성]
종교는 본래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현실의 괴로움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생겨났다
대승불교는 출가승들이 사원에 안주하면서 자기들만의 수행과 학문에 집중하고 재가자들의 삶과 종교적 관심에는 무심했던 소승불교에 대한 비판에서 비롯되었다. 대승은 그래서 열반에 집착하는 아라한(阿羅漢)보다는 생사의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중생 구제에 힘쓰는 보살(菩提薩陀)을 불자들이 추구해야 한 이상적 인간상으로 제시했다
예수 붓다 공자, 한자리에 앉을 수 없나 [길희성]
여하튼 중요한 점은 이들 사상이 인류를 포함하여 모든 존재가 단 하나의 궁극적 실재에 의해서 존재한다고 보는 일원적 사고를 공유한다는 사실이다
스튜어트 카우프만의 '다시 만들어진 신' [서평: 신재식]
도킨스는 틀렸다
세계는 환원주의를 넘어서 생명계와 인간 세계의 창발성과 근원적인 창조성이 구현되는 곳이다.
여기에서는 가치와 윤리가 자연적이며 과학적 위치에 토대를 두면서, 인간은 진화하는 생명계와 함께 인간의 경제와 문화라는 창발적인 복잡성이 구현된 놀라운 그물망에서 공동의 창조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플라톤- 서양의 공자 [박홍순] ◆ 유희
[미술로 보는 서양철학사 ⑩]이데아와 철인통치, 절대로서의 국가
플라톤 사상은 감각적인 것과 지성에 의해서만 도달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는 데서 출발한다. 감각적인 것이란 우리가 흔히 오감이라고 부르는 감각과 그 감각의 대상들인 물질적인 사물을 의미한다. 플라톤이 그린 미래의 이상국가에서 예술가는 불필요한 존재로 전락한다.
예술가는 경험적 현실의 세계나 감각적인 인상, 즉 완전한 가상 내지 부분적인 진리에만 집착하는 존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독서노트] 달과 6펜스를 읽다 ◆ 미네르바
어떤 기업의 오너는 천재 한 명이 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말했는데 나는 이 말이
가지는 엘리트주의에 반대하지만 천재들에게는 존경을 보낸다. 천재들은 어딘가에 사로잡혀 기존 질서에 비협조적이지만
그들의 생산물들은 세상을 윤택하게 만든다. 그래서 세상은 그들에게 관대하다
┗ 미네르바 2009-09-13
저도 스무살 무렵에 이 책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파괴적이면서 창조적인 주인공의 삶이 강렬하게 다가왔었는데 나이 들어 다시 보니 주인공 보다는 그 주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천재 주변에 있다가 벼락 맞는 사람들과 또 기꺼이 천재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이요. 주인공의 괴팍함이나 광기어린 천재성이 그 때처럼 제게 자극을 주지 못한 것은 아마도 요즘 세상이 너무 드라마틱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제 감수성이 많이 무뎌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독서노트] 역사란 무엇인가 ◆ 싸리눈
Carr의 역사관은 역사가와 역사적 사실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과정,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로 요약된다
Carr는 진보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진화는 생물학적인 유전을 통해 이루어지고, 진보는 사회적인 획득을 원천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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