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터 이어진 고민 중 하나가 조별 활동의 질을 높여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규모를 절반 가량으로 줄인거구요. 작년의 경우에도 시도해 보려 했지만 경험 부족으로 행사를 진행하는것에만 급급한 부분이 있었고 조별활동에 대해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고민에서 작년 처음으로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작년에는 약 25개의 조로 자원봉사자들을 구성했기 때문에 시간여건 상 모두의 고민을 들어볼 수는 없었고 준비가 잘된 조와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 정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여기서 좀 더 발전된 형태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조가 준비상황을 발표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조마다 상황은 좀 다를 것이고 약간의 부담은 있으시겠지만 작년과 달리 물리적인 여유가 조금 더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본적으로 산타학교가 기획단 주도의 행사라고 한다면 최종 리허설은 몰래산타 자원봉사자들의 행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 조에서 준비해 주셔야 하는 기본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본적인 프로그램 구성
2) 만날 아이 혹은 어르신에 대한 파악
3) 대상가구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놀이 혹은 이벤트(필요하다면 준비한 율동이나 연극까지)
4) 선물 구성에 대한 고민
단순히 몰래산타가 아이들에게 선물만 주고 오는 것이라면 몰래산타의 의미는 많이 반감될 것입니다. 그래서 고민한 것이 우리가 만날 아이들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해보자는 것이 2)의 취지입니다. 그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어떤 추억을 남겨줄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4)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선물 구성은 기획단 주도의 일방적인 구성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희가 대상가구 사전조사를 조별로 받아 준비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각조에서 생각한 아이들의 선물에 대한 의견은 저희가 다 같이 고려해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14일 행사를 통해 아이에 대한 기획단의 의견과 각 조에서 생각해보고 고민해본 의견을 같이 공유해 본다면 조금 더 아이들이 기뻐할 수 있는 선물 구성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발표라고 해서 너무 부담은 가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 솔직하게 각조에서 고민한 내용을 충분히 이야기 하는 자리가 되면 되니까요! 그리고 좀 부족했다 싶으시면 다른 조에서 고민한 내용을 들어 보며 21일 대작전을 좀 더 풍성하게 꾸려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저희 기획단은 자원 봉사자 분들의 건강한 고민 그리고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지 못하는 그리고 이러한 풍성한 고민들과 아이디어 들이 몰래산타 행사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이 바빠 어제 이글을 쓰지 못해 죄송합니다. ㅠㅠ 급하게 글을 써서 약간은 저희 의도가 다 전달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14일 잘 준비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14일날 뵈어요!!
첫댓글 와~~14일이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