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명칭 'COVID-19'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공식 명칭이 'COVID-19'로 결정됐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의 이름을 'COVID-19'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OVID-19의 'CO'는 코로나, 'VI'는 바이러스, 'D'는 질병, 19는 발병 시기인 2019년을 뜻한다. 이번의 새로운 명칭은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 내부 전문가 10여명이 약 3주간 논의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드로스 총장은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그룹을 지칭하지 않으면서 발음하기 쉽고 질병과 관련 있는 명칭을 찾아야 했다"며 "해당 명칭은 발음하기도 쉽다"고 말했다.
다만 학계에서 WHO의 명칭을 채택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전에도 WHO가 권고한 이름을 정작 학계에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한편 이날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첫번째 백신이 18개월 안에 준비될 것"이라며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동안 우리는 무방비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0년 2월 12일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