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 외 등저인 <코로나 경제전쟁>을 읽었다
2020년. 4월 출간이어서 그런지
9월 현재 읽기에는 이미 뉴스에서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란 생각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국가는 지출을 늘리고, 다같이 협업해야 한다. 뭐 그런 이야기들.
단. 폴 크루그먼과 한국의 정인교 교수의 이야기는 한번쯤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있었다
1. 폴 크루그먼편
크루그먼은 전 세계가 글로벌 장기침체로 들어가면
일본이 "잃어버린 20년"동안 침몰하지 않고 버틴 것은
벤치마킹이 아닌 거의 롤모델로 삼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즉. 일본은 전 세계보다 한발 앞서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고질적인 저성장 경제위기에 빠졌지만
그럼에도 아베노믹스로 인해 (코로나 이전) 완전고용 상태를 만들어낸것은
현재 글로벌 위기에서 가장 배워야 할 부분이라는 주장이다
(즉. 저성장/저금리 상태에서도 그나마 고용이 되살아나면서 일본경제가 버틸 수 있었는데
만약 다른 국가들이 고용을 살리지못하고 저성장 경기침체기를 맞으면
버틸 수 있는 국가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경고이다)
우리에게 일본경제는 특히나 인구구조나 사회변화 상
참으로 벤치마킹에 적합한 국가임에도
감정적으로 무조건 도외시하려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점에서 크루그먼의 주장은 다시한번 현실 경제를 생각하게 해주는 포인트였다
2. 정인교 교수편
정인교 교수는 한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주의점을 상기하고 있는데
1) 한미통화스와프
그 첫번째가 한미통화 스와프의 중요성이다.
대만의 경우, 우리보다 GDP 규모가 3분의 1밖에 되지않는데
외환 보유고가 4800 달러나 된다고 한다
(2020. 3월 13일 기준. 한국 외환보유고: 4290 달러.
GDP 규모대비 생각하면 엄청난 차이가 아닐 수 없다)
경제전문가들이 가장 걱정하는건
역시나 외환 보유액이다. 격공이다
2) 한일통화스와프
해서 그 다음 대비책으로 한일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단 주장.
이또한 누누이 강조하던 부분이다
전 세계에서 일본을 무시하는 유일한 나라라는 농담.
이젠 그만할 때도 되었다는 생각이다
경제는 차가운 이성으로 대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3) 각종 규제완화
규제의 강도가 날로 더해지는 상황에서
내수가 살아나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란 주장이다
세금으로 언제까지 일자리를 떠받칠 수 있을까..? 라는 말씀 또한 격공이다
코로나는 이제 장기화가 너무 분명해지고 있고
그로인한 각국의 경제침체 혹은 위기는 점점 더 수면위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과연 개인들은 어찌 살아가야 할지
한걸음, 한걸음이 평화로운 시기 열걸음보다 중요한 날들이 흐르는 것 같다
첫댓글 경제학자들이 현재상황에서 강조하는 상황들은 수희향님이 올려주신 리뷰나 칼럼을 통해 더 정확하고 명확해지고 있다. 그래선지 스스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현재의 상황을 진심으로 감사해하며 하루하루 진중하게 살아야함을 느끼고 알아가고 있기만 하다.
정인교 교수편의 이야기는 그동안 누누히 수희향님이 하신 이야기 그대로이다. 생각해보면 전에 비해 현재에 대한 이러한 포인트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현실에 눈감지 않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폴 크루그먼 교수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역시 일본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일본 이슈에 대하여 감정적으로, 정치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일본의 과거와 우리의 현재를 냉정하게 비교해보고 대응해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반면교사로만 생각했었는데, 폴그루먼의 지작대로 우리나라가 현재의 상황에서 버티어 낼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배워야 한다는 것은 새로이 알게 되었다.
사람도 고난을 버티어내는 힘은, 자신을 이해하고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 등으로 만들어진다.
코로나가 장기전으로 가고 있다 그렇다면 내년이 올해보다 힘들어 질것이 뻔하다. 이 와중에서도 방향을 잡고 견디며 나아가는 사람/조직과 그렇지 못한 사람/조직간의 격차는 크게 벌어질 것 같다 나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아직 끝나지 않은 2020년 날들에 최선을 다해보자
코로나 탓을 하기보다 오히려 코로나로 우리 경제의 취약함이 드러난 것이 아닐까..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어떻게 버텨내고 어떻게 극복해내었는지 배워야한다는 말씀에 공감이 된다.
정인교 교수 등 경제학자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우리 정부가귀기울여 들었으면 좋겠지만 나부터 변화하는 사회, 경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하루하루 충실한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해야할 일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