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도서관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자유기획 <여자로 태어나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법>
고학력 여성도 출산과 육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전업주부가 되는 경우가 많은게 현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사회는 평생고용이 보장되지 않고 남성의 외벌이로 살아남기 어려운 만큼
여성들 스스로 자신을 다잡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인문고전을 통해 그 길을 찾아보는 강의였다.
먼저 여성들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 후
홀로서기 step1에서 step3을 거쳐 마지막 여자 독립선언서를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무등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주제에서부터 강의 방법까지 새로운 시도를 모색한 곳으로 담당 사서분의 수강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던 강의로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총 10주간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매주 한번 만나는 날이 기다려지던 시간들이었다.
온라인 강의가 익숙지 않음에도 삶의 연륜에서 나온 생각과 경험을 나눠 주신 분,
갑작스런 일정에 이동하면서도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여주신 분,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참가하여 조용하지만 진지한 토론을 이어가는 열정을 보여주신 참가자분,
덕분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강의지만 강사와 참가자의 소통의 가능성을 알게 된 강의였다.
<10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남겨 주신 소감과 후기들>
출산과 육아 앞에 자신보다 엄마와 아내로 살아가던 삶의 어느 순간 흔들리는 나를 발견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던 때 이 강의를 듣고 정말 내가 들어야했던 강의구나 생각했다고, 그래서 외부 세상이 아닌 나를 돌아보고 찾아가다 보면 어디로 갈지 알게 되겠구나를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혀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