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가 예상치못했던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서며 비대면 강의로의 전환 필요성이 대두되던 혼란스러운 시기에 여성인권 강사모임 선생님을 대상으로 유로 에니어그램 기본 과정을 진행했었습니다. 대면으로 시작해 온오프 강의를 오가는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5회차 강의가 끝나고 6개월만에 다시 연락을 주셨지요.
작년 강의를 들은 후 선생님들의 일과 삶에서 에니어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말씀과 함께 다시금 5회차로 에니어그램 강의를 신청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더불어 이제는 선생님들이 온라인 화상 플랫폼도 잘 다루게 되었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일어난 변화를 더욱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첫 온라인 강의를 하면서 힘들어했던 기억이 그땐 그랬지의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월 말 유로 에니어그램 심화과정을 시작하여 삼일절 5회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매 회 내면 깊은 곳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면서도 워낙 끈끈하고 단단한 라포가 형성된 모임이라 자칫 무겁게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가 따뜻하면서도 진지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니어그램 과정은 카메라를 켜고 참여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 분도 빠지지 않고 화면을 켜고 소통함으로써 비대면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직접 대면으로 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내 유형에 대해서만 생각하면 모르겠는데 다른 유형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이런 유형이구나가 느껴지네요”
9가지 유형별 주제어를 가지고 각자 자신에게 적용해보며 하나의 키워드를 가지고도 유형별로 얼마나 다른지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 과정에서 유형별 성장포인트를 찾아 나갈 수 있었습니다. 기본과정 못지않게 뜨거웠던 이번 5주간의 시간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여실히 경험할 수 있었던 놀랍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