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4회차로 Zoo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강의가 진행됐다.
제목은 '멈추면 비로소 볼 수 있는 진짜 나'로 유로 에니어그램을 통해 성격유형을 알아보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진정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코로나로 인해 처음엔 온라인 강의가 대체 같이 느껴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IT강국 대한민국답게 스마트하게 적응하시는
수강생분들과 온라인 강의가 앞으로는 성인 강좌의 하나의 방식으로서 굳혀질 것라는 확신이 든 강의이기도 했다.
8월 달만 해도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면 대부분의 수강생분들이 참여를 했는데 9월 달에 시작한
성남 중원도서관의 강의는 반정도의 참여률을 보였고 많은 분들이 온라인 강의를 참여해본 경험이 있었다.
그래선지 첫 강의부터 원활하게 진행됐고 카메라를 끄고 시기적절하게 마이크를 끄는 방법도 익숙하게 다루는 편이었다.
4회차라서 수강생분들 각각의 유형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유형의 특성을 나타내는 영화를 보면서 유형의 특징을 잘 잡기도 했고
그 특징에 맞는 사람들을 찾아내거나 유형에 대한 질문도 채팅창에 가장 활발하게 오고간 수업이기도 했다.
특히 MBTI와 DISC 등 다른 방식으로 성격유형을 알 수 있는 것들과의 차이점도 궁금해했고 그리스 신화 영웅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형에 대해서도 궁금해해서 마지막 강의에서는 '헤라클레스가 에니어그램을 알았더라면'으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더 깊이 있게 유로 에니어그램 유형을 풀어내기도 했다.
워크숍 형태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쉬는 시간이나 수업 끝날 때쯤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던 수강생분 중에는
눈물을 흘리면서 얘기를 하신 분도 있었고 카메라를 켜기 어려운 상황에도 카메라를 켜서 자신을 유로 에니어그램을 통해
온전히 만나려고 애쓰는 수강생분들도 있어서 4회차 강의임에도 깊이감은 예사롭지가 않았다.
그래선지 온라인 강의에서도 서로를 더 깊이있게 알 수 있는 수업이 충분히 가능하고 수업의 질이 높고 수강생분들의
집중도를 높힐 수 있는 강의라면 강의 방식에는 온, 오프가 차이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
특히 온라인 강의를 접해본 적이 있는 수강생분들이 많아선지 수희향 강사님의 끊김없는 진행과 집중도 있게 수업을
이어가는 방식에도 감탄을 하는 수강생분이 있었다.
도서관 측에서도 보조강사가 PT를 띄우고 팀으로 이루어지는 온라인 강의 방식에 대해서 큰 만족도를 보여서 팀으로
온라인 강의가 이루어질 때 나타날 수 있는 시너지에 대해서도 경험한 시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