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아프리카 선교를 15년 넘게 하는
동안 아프리카 중부로 점점 내려오는 모슬렘교도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슬람교에 대한 공부도 하고 그들을 전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어느날 아프카니스탄에서 선교하는 자매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과 두 딸을 데리고아프카니스탄으로 선교를 갔답니다. 당시아프카니스탄과 미국의 사이가 아주 복잡할 때였는데 그곳에 도착한지 40일 만에 남편이 폭탄에 맞아 죽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선교사님은 아직도 젊고 아이들은 어렸기 때문입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아프리카 르완다의 선교사역 또한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동족전쟁으로 인하여 받은 상처로 멍해진 사람들에게 적군을 용서하라고 한다는 것은 잔인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복음을 받은 그들은 원수를 용서하고 평화의 나라를 회복했습니다. 이 사역을 하는 동안 하나님이 일 하시는 것을 보면서 나의 믿음도 많이 성장한 것에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후원하는 이들을 통하여 나환자에게 집을 지어주고 나환자 촌에 양식을 대어주며 학교와 병원, 영성 수련원을 건축하고 고아원 담장을 세워주고 물통을 달아 주는 일 등, 우리의 힘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하셨습니다. 물론 이슬람의 위협도 가끔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선교사님은 완전 이슬람권에서 목숨을 내걸고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이미 남편의 생명은 바쳐진 상태인데다 그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그곳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감히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모슬렘이 불쌍한 것이 아니라 그 선교사님이 불쌍해서 그곳에 가서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 마음이 점점 모슬렘을 향한 사랑으로 짙어져 갔습니다.
아랍지역의 장기선교사들의 활동의 폭은 당국의 보이지 않는 감시로 극히 제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자로서의 자연스러운 행동반경을 가진 단기선교팀들이 현지인들과 개인적으로 접촉하여 복음을 전하고 이렇게 얻어진 그리스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들을 장기 사역자가 제자양육을 하는 방식으로 이슬람 교회를 세워 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런의미에서 미국에 사는 우리들의 단기선교는 주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게 되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저도 2017년 시리아 난민촌, 그리고 지난여름에 튀니지를 다녀왔고 이번에 단기선교팀의 일원으로 1월 초순, 위에 소개한 자매가 사역하는 아프카니스탄에 2주 동안 다녀올 예정입니다. 보안상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 못함을 양해바라며 그곳에 복음이 전해 지도록 기도와 후원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위험한 여정 이지만 하나님의 불꽃같은 지키심이 있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크신 보호하심과 안위와 기쁨의 열매 충만하심 믿습니다
아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