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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62DD1204C8F4B260C"></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1pt;">그곳으로 가는 길, 가을 </span><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 배암순 </span></p><p><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span><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이별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가을의 열매가 익어가는 것은</span><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떨어지기 위함이다 </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그곳으로 가는 길은 </span><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이곳을 떠나야 하고</span><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두고 가야하는 열매는 </span><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누군가에게 떨어져 </span><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다시 피어날 씨앗 </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그것이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면 좋겠다 </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긴 여름의 따가운 햇살 속 </span><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누군가의 아픔을 거름하여 </span><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잘 익어 온 가을, </span><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어지러운 세상에서 </span><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그분의 피로 익어온 나를 닮았다</span></p><p><br></p><p><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이제 나도 떠날 채비를 해야겠다 </span><br><span style="font-family: Batang,바탕,serif; font-size: 10pt;">다시 피어날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span></p><p>
<br></p><embed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20052B484F781B9726" type="audio/x-ms-wma" hidden="true" 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loop="-1" volume="0" autostart="true"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p> </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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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가을...
그러나 결국 겨울이라는 발목에 잡혀...
또 기다림을 묻으며....새로움을 피우기를...
진여님 반가워요
요즈음 여러가지 사정으로 카페가 조용한데
함께해 주셔서 고마워요
많은 힘이되고
위로가 됩니다.
🍒 가을
남자의 계절
사색의 계절.
독서의 계절
도약으로 ***
미로를 향하여~~~
님도 가고
□ □ 떠나가네
♤♤♤
내일을 향해
빛을 발하리라
태성보님
반갑습니다
목사님의 침묵이 안타까웠는데
한편의 아름다운 사색의 시를 내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직 남은 가을 더욱 더 익어가소서
늘 격려하며 함께 하시는 권사님 감사합니다
길엔
인생이 가고
바람이 가고
구름도 가고
벌 나비도 갑니다
하지만
진정 가야 할 그 길에는
말없이 한 걸음씩 옮기는 이가 있기에
나도 따라 갑니다.
감사합니다.
네 우리 함께 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