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섭법'(四攝事)은 보살이 항상 중생과 함께하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기본적인 4가지 실천행을 말한다.
① 보시섭(布施攝)
남에게 조건 없이 베풀어줌을 말한다.
그것이 물질적(재시 財施)이건 진리를 가르침(법시 法施)이건 정신적 위안
(무외시 無畏施)이건 어떤 형태로든지 남에게 베풀어 주는 것이다.
② 애어섭(愛語攝)
사람들에게 항상 따뜻한 얼굴로 부드럽게 말을 하는 일을 말한다.
중생을 따르도록 하고 스스로 따르는 중생을 포섭하는 일은 보살의 사명이기도 한만큼, 보살은 자애로운 말로써 포악한 사람을 온순하게도 하고, 또 절망과 비애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과 환희를 주기도 한다.
③ 이행섭(利行攝)
신(身)·구(口)·의(意) 3업(三業)으로 선행을 하여 중생들에게 이익을 주는 실천행을 말한다.
보살은 언제나 몸과 말과 뜻, 세 가지 행동으로 중생을 이롭게 한다.
④ 동사섭(同事攝)
보살의 동체대비심(同體大悲心)에 근거를 둔 것으로 중생과 함께 희비애락을 나누고 동고동락하며 그들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일을 말한다.
옛날 유마거사(維摩居士)의 ‘중생의 병이 다 나아야 내 병이 낫는다’고 했던 심정이 바로 그것이다.
사섭법은 삼종심(三種心)·사무량심(四無量心)·육바라밀(六波羅密) 등과 함께 대승불교 보살도의 대표적인 수행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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