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민은 열대성 기후와 풍요한 식생활자원, 그리고 오랜 식민지와 광활한 영토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온순하고 여유가 있다. 대체적으로 인니인은 대국 기질을 갖고 있으며 가부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말하지만 결과는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인도네시아 여성은 남성에 비해 사회참여가 적으나 최근 경제발전에 따라 사회진출이 활발하다.
여성이 가정에서 자녀들을 매질하거나 소리 지르는 일이 없으며,
자녀 교육은 자율성에 의해 자질개발에 주력한다. 이 나라에서 특히 익혀 두어야할 사회 관습으로는 악수나 물건을 주고 받을 때 오른손 또는 두손을 모두 사용하고, 건강을 위해 통상 낮(오후 2시-4시)에 휴식을 취한다는 것과 땀을 흘리는 일이 많으므로 기상시와 취침전 반드시 목욕을 하고 머리는 영혼을 담은 곳이라고 생각하여 어린아이라도 머리를 만지지 않으며 술에 취한 것을 싫어 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어는 7-15세기경에 이르기까지 남부 수마트라 지역의 팔렘방을 중심으로 번성한 스리위자야 왕국의 상인들간에 사용되었던 말레이어의 원조격인 멀라유어(Melayu)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종교적으로 이슬람교를 비롯한 불교, 힌두교, 기독교가 서로 충돌과 갈등을 빚기도 하나 상당히 안정적이며, 인도네시아 국민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슬람교가 사회생활의 저변을 이루고 있다.
약 5천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간과 동물의 형상을 그린 동굴벽화가 남부 술라웨시, 이라얀 자야 등에서 발견되었으며, AD 100년경의 천연색 그림이 남부 수마트라 등의 대규모 고분의 내벽에서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인니 회화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특히 양초와 염색을 이용한 바틱기법은 일종의 그림장르로서 초기 자바인 문학에서는 바틱을 만드는 사람들이 화가로 명명되고 있으며, 현재 중부 족자와 발리가 바틱으로 유명하다.
발리풍 그림은 꽉찬 공간 활용하여 힌두 설화, 전설 소재로 시.공.구도를 초월한 기법으로 그 독자성을 인정 받고 있는데, 1930년대부터 서구 예술가들의 영향에 힘입어 발리풍 화가들은 유화를 사용하고 색.구도 개념을 도입하는 한편 전통적인 힌두 설화, 전설뿐 아니 라 일상생활을 화폭에 담고 있다.
꼭두각시 인형극(Wayang kulit, Wayang golek)은 dalang이라는 변사가 힌두신화 및 설화 등 전래 민속 내용을 소재로 하여 가죽, 나무, 바틱으로 만든 꼭두각시 인형을 무대뒤에서 조종, 표현하는 전통연극인데, 주로 자바에서 매우 인기가 높으며 최근에는 민주화 추세에 힘입어 표현방식이 은유적이긴 하지만 현 사회상황을 풍자한 인형극이 자주 공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