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천 수질조사>
일시: 2018년 6월
23일 일요일 9:30a.m~12:30 a.m.
기록: 이주현
-문산천은 이시소 문화예술 체험학교 옆에 위치한 하천으로 다양한 수생생물과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상류에 위치한 식당들과 유흥업소들이 임의적으로 물을 가둬 두기
시작하면서 하천이 모양이 서서히 바뀌고 있으며 실제로 작년에 방문 했던 때에 비해 올해 모양이 많이 바뀌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강 한쪽을 콘크리트로 메워 둠으로써 일부 수생생물들의 터전과 쉼터가 제한되고 있다. 오늘은 이 문산천의 수질조사를 통해서 얼마나 오염 되었는지, 생물이
어느정도 살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해보고자 한다. 수질조사는 준비된 수질조사 간이 키트를 사용하였다.
용존산소량
용존산소량은 물에 녹아 있는 산소로써 생물들이 호흡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기물을 분해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맑은 강물에는 7~10ppm정도이고
보통 물고기들은 4~5ppm정도여도 살 수 있다고 한다. 5.0 이상이
‘좋음’ 이고 7.5이상이
‘매우 좋음’을 표현하고 있는데 용존산소량을 시약을 이용하여
측정한 결과 시약의 색깔이 6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생물들이 살기에는 충분히 오염되지 않은 산소량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화학적 산소 요구량
화학적 산소 요구량은 하천의 오염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써 오염물질이
산화될 때 발생하는 산소량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화학적 산소 요구량의 허용량이 15ppm이하로 되어 있다. 문산천의 경우 시약을 첨가한 결과 수치
1에서 10중 2로
나타났으며 ‘매우 좋음’에 속함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오염물질이 다소 적게 함유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질산성 질소
지하수의 오염지표로 활용되며 질소 화합물이 산화된 최종 산화물이다. 상수도의 수질 기준에서는 10ppm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것이 함유된
물을 유아가 마실 경우 심하게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역시 오랜 기간 음용시 암이 유발될
수 있다. 문산천의 질산성 질소를 측정해본 결과 약 0.5 정도의
수치를 보였다. 질산성질소가 높게 함유될수록 높은 수치를 보이기 때문에 적은 함유량을 알 수 있고 독성이
적은 물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인산성인
인산성인은 인간의 폐기물이나 공장 폐기물로 인해서 주로 발생한다. 아주 소량으로도 질산염을 일으키며 조류 및 수생생물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하며 이 인산염이 높게 나타날수록 생활하수로
인한 오염도가 심하다고 볼 수 있다. 문산천의 인산성인의 경우 0.1의
수치를 보였다. 절대적인 기준에서 낮은 수치이지만 다른 오염도 기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상류의 식당 등에서 오는 생활하수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아질산성질소
암모니아가 산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간단계의 물질로 일반적으로 아질산성질소를
함유한 물은 최근에 오염원이 유입한 물임을 의미한다. 문산천의 경우 0.05에
근접한 시약의 색깔을 보였으며 이는 최근에 유입된 오염원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음을 나타낸다.
암모니아성 질소
암모니아성 질소는 미생물에 의해 유기성 질소 화합물이 분해한 최종산물로
이 암모니아성 질소가 생성되는 데에는 생활하수의 배출량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암모니아성 질소가 높을
시 수중생물의 호흡 독작용을 일으키고 암모니아성 질소의 함유량은 먹는 물의 수질 기준 항목이 되기도 한다. 문산천의
경우 0.1 정도의 수치량을 보였으며 비교적 낮은 암모니아성 질소량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모든 수치를 통합해서 보았을 때 우수한 수질 상태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산천 수질조사.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