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웁니다. 나를 위해, 나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나의 가족을 위해, 나의 안위를 위해..
우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울어야 하고 저 역시 저의 안위를 위해 울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나만 위해 울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서 느헤미야는 나를 위해서만 울지 않고 민족을 위해 울었습니다.
본문을 보시지요.
느헤미야 1장
3 저희가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고 성문들은 소화되었다 하는지라
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5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6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하나님은 느헤미야의 기도를 기뻐하셨고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 말인즉슨 하나님께서 느헤미야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그를 돌아보아주셨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직장 상사에게 인정을 받는 것만으로도 기뻐하고 행복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인정을 받고 그분에게 기억되심을 바라는 것에는 얼마나 열심을 내고 있는지요.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에게 기억하심을 받는 길은 의외로 간단해보입니다.
나만을 위해 울지 않고 민족을 위해 울면 됩니다.
이 민족이 하나님에게 범죄함으로 인해 울고
이 민족이 하나님을 버린 것에 울고
이 민족이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에 애통하는 겁니다.
이처럼 이 민족의 눈이 가려진 것을 한탄하며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에게 기억하심을 받게 되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그리고 죽음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지금 저를 포함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음 이후의 진짜 삶을 준비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울어야 합니다.
이 민족의 무수히 많은 사람들 역시 우리 주님께서 피를 흘려 살리고자 하셨던 소중한 영혼들이기 때문입니다.
웁시다.
울지 못한 우리가 먼저 회개하십시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에게 조금 더 이 민족이 회개할 시간을 벌 수 있기를..
그렇게 우리도 하나님에게 조금은 더 기억하심을 받는 소중한 영혼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