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집사님과 이집사님
이른 아침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집사님 두 분이어서 우연히 만났다.
김집사님과 이집사님...
두 분은 같은 교회에서 가끔 얼굴을 봤을 뿐 별로 친하지는 않았다.
휴게소에서는 김집사만 내렸다.
김집사는 휴게소에서 찐빵 2개와 음료수를 사서 가지고 왔다.
김집사는 배가 고팠는지 혼자서 열심히 찐빵을 먹기 시작했다.
이집사는 생각하기를 " 찐빵 하나 정도는 주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김집사는 먹어보라는 소리 한번 하지 않고 혼자서 계속 먹더니만
찐빵과 음료수를 혼자서 다 먹어 치웠다.
서운한 이집사가 김집사에게 말을 했다.
"김집사님, 제가 얼마 전에 말씀을
읽었는데 참 은혜로운 말씀이 생각나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 는 말씀을 듣고 얼마나 은혜스러웠는지 모릅니다. "
낌새를 알아차린 김집사님도 받아쳤다.
"
이집사님 저도 얼마 전에 말씀을 읽고 은혜로웠던 말씀이 생각난 게 있어요
출애굽기를 읽고 있는데요
네 이웃의 물건을 탐내지 말라는 말씀을 읽고 저도 은혜가 넘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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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말씀을 인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데 쓰는 이들이 매우 많습니다.
비근한 예로 음식점을 가면 대동소이하게도 “창대케 되리라” 등
번영의 말씀 한 구절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이 땅에서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을 말씀으로 포장하는 행위입니다.
일종의 말씀 이용 범죄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말씀을 이용하는 존재가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존재입니다.
말씀을 내 입맛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나의 입맛을 통제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본질입니다.
더는 말씀을 이용하는 성도가 되지 맙시다!
말씀 이용 죄는 유죄입니다!
by 무심천
첫댓글 아먼!아멘!
말씀에 순종하는자 되길원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순종하길.....
아멘~~
참으로, 아멘입니다..
아멘!!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도 잇습니다
그런 부적을 볼 때마다 그 뜻을 제대로 알고 부쳐논것일까 웃음이 납니다.
부자되는 말씀이라면 너나할것 없이 걸어놓고 보자는 식이지요...무슨 부적도 아니고...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