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이 사고만 안 쳐도 성공하는 거다."
기자들끼리 종종 하는 말, 그리고 7월의 샬롬 메시지
# 그리스도인들은 행복하면 안되나요?
피해자라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교회를 위해 순수하게 헌신한 분들입니다. 목사님을 섬기는 게 하나님을 섬기는 거라고 생각했던 분들입니다. 교회 짓는 영광을 맛보고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자신의 ‘옥합’을 깨뜨렸던 분들입니다. 그 목사님은 ‘휴거’가 되려면 세마포 옷을 입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자신의 옥합을 깨뜨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옥합에 거액의 헌금이 포함되지 않을 리가 없죠.
대출을 받아 교회에 헌금을 했습니다. 대출 규모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목회자에게 도덕적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챕니다. 조용히 교회를 떠납니다. 그렇게 순진하고 착하기만 한 분들입니다.
그러나 삶이 참 괴롭습니다. 아이 분유값도 없다고 합니다. 신용불량의 위기에 내몰렸다고 합니다. 저주의식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교회를 떠날 때 “내 기필코 장담한다. 6개월에서 1년안에 교통사고에 암이 걸려 하나님께 얻어맞을 거다”라고 목회자가 저주했다고 합니다.
이런 피해자들을 만나면서 교회는 과연 무엇인가. 무엇이어야 하는가, 어떠해야 하는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행복하면 안 되는가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 피해자들은 고난 받으며 사는 게 참신앙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조금이라도 행복하면 불안하고, 내세를 위해, 재산을 바치고 월세로 옮겨 사는 걸, 고난 받고, 연단받는 참 신앙이라고 참아왔습니다. 고난을 인내하면 결국 하나님께서 갚아 주신다 생각하면서 고행을 생활화했던 분들입니다. 매일 기도회는 기본이었구요. 금식에 새벽기도에···.
이런 피해자들을 보면서 교회는, 물속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을 구원하는 구원선이 되고 있는가? 노략질하는 해적같은 세력에 맞서 성도들과 함께 힘을 합쳐 싸우는 전투선이 되고 있는가? 요즘 기자들끼리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목사님들이 사고만 안 쳐도 성공하는 거다.’ 오죽 했으면 이 이야기를 했겠습니까.
성도들도 뱀처럼 지혜롭게 현실을 봐야 합니다. 구원선이나 전투선이 아닌 교회들이 있다는 점 말입니다. ‘교회’라는 간판을 달고 마치 해적선처럼, 행복해도 부족할 인생을 노략질하는 이단 사이비 집단과 리더들이 있다는 사실도 직시해야 합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건강한 교회, 좋은 목사님 만나는 거, 정말 큰 축복입니다.
http://www.kport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09
첫댓글 아멘~~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성경에 이 말씀은 보이지 않나 봅니다.
아멘!!
마지막때에 믿는자를 보겠느냐? 말씀이 자꾸생각나네요
에휴..... 목사라는 명분으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