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_대드는_아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이 대들면,
자식에게 무시당했다는 감정에 사로잡혀 이성을 잃기 쉽다.
그래서 자녀가 굴복할 때까지 심하게 야단을 치거나,
중간에 슬그머니 포기하고 신세타령을 한다.
부모의 이런 대응은 부모가 원치 않는 일을 무리하게 강요하면
더 심하게 대들어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의식을 갖게 할 뿐,
문제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모의 이런 대응은 부모에게 대드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믿고 습관화하게 한다.
그리고 이것이 습관화되면 성인이 된 후에 누구에게나 대들어서 사회 부적응자로 낙인찍힐 수 있다.
따라서 부모에게 대드는 습관을 가진 자녀는 자기 감정을 이성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녀가 부모에게 대드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부모가 자녀의 잘잘못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자녀가 수행하기 어려운 일을 강요하거나,
또는 너무 나약해서 자녀에게 휘둘리는 경우 등이다.
성격이 급하고 공격적인 아이는 대체로 자존심이 강하다.
부모가 자신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하면 화가 난다.
그래서 말대꾸를 하게 된다.
그러면 부모는 자신에게 반항하는 것으로 여겨 흥분하고 폭언 등으로 대응하게 된다.
그래도 아이가 지지 않으면 끝까지 굴복시키기 위해
심한 매질이나 더 강한 폭언을 퍼부어 자녀에게 깊은 상처를 준다.
그런 방법은 아이들의 반항심만 키워 대드는 버릇을 고쳐줄 수 없다.
부모에게 자주 대드는 공격적이고 급한 아이에게는 자존심을 고려하여
"네가 한 일을 어떻게 생각하니?" 등의 말로 자녀 스스로 잘못을 고백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 잘잘못을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않고
"당장 잘못했다고 말 못하니?"라고 억지 사과를 강요하지 말고
"잘 생각해봐, 잘한 일인지."라고 말해 스스로 잘잘못을 인정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자녀가 실행하기 어려운 일을 시키고 싶으면
반드시 자녀와 상의해 자녀 스스로 받아들일 결심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자녀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한 번 안된다고 한 일은 끝까지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또, 아이가 대들 때마다 일일이 화내지 말고
"엄마가 지금은 너무 화가 나서 험한 말이 나올지 모르니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자."
등의 이성적인 말로 대처해 부모가 먼저 이성적으로 감정 다스리는 방법을 보여주어야 한다.
부모도 사람이기 때문에 억울한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내가 이런 꼴 보이려고 그렇게 뒷바라지 한 줄 아니? 괘씸한 것 같으니" 등의 말로 화를 내면,
자녀의 태도를 고치기는커녕 부모가 얕잡아 보게 할 뿐이므로 참아야 한다.
부모가 자주 소리 지르고 화내면 자녀를 차츰 그것에 익숙하게 만들어
효과적으로 대드는 버릇을 바로 잡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따라서 자녀가 대들면 갑자기 목소리를 낮춰서 "네가 지금 한 그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묻자.
사람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는 두려움을 느끼는 속성이 있다.
부모가 갑자기 낮춘 목소리는 자녀에게 부모에 대한 무게감과 존재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대드는 자녀에게 낮고 침착한 목소리로,
부모에게 대드는 것이 왜 나쁜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아무리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기가 팔팔한 아이라 해도 부모 앞에서는 부모 말을 귀담아 들을 것이다.
자녀가 대들 때마다 이런 방법으로 대응하면 부모의 권위도 회복되고
자녀에게 이성적으로 대화하는 태도를 가르칠 수도 있다.
출처: 자녀의 성공지수를 높여주는 부모의 대화법, 이정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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