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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기술학교'
아이들이 동네 어른들에게 생활기술을 배운 사회사업 기록
김별, 김민지, 강민 | 171쪽 | 5,000원 | 푸른복지
[구슬꿰는실 구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고, 누군가와 함께한다면
그 시간이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것이 사람 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라면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사회사업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활동으로 사회사업 할까 궁리하던 가운데 일상생활기술학교를 알게 됐습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는 아이들이 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활동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어떤 활동을 배울지, 어떻게 배울지 궁리하고 의논했습니다.
한 친구는 셔츠 빠는 방법을 배워 아빠 셔츠를 빨아 드리고 싶다 했습니다.
어떻게 배울지 궁리하다가 세탁소 사장님께 부탁드려 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세탁소 사장님께 부탁드려 셔츠 빠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활동으로 자주성을 키워주고, 둘레 사람과의 관계가 생기도록 돕고 싶었고,
활동이 마을에 생기를 불어주는 바람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가 사회사업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이 ‘활동 후 아이가 혼자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했고,
‘이 활동이 관계를 만들어준 매개체가 됐다’고 했습니다. 아이들도 자신감을 보였고,
아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좋아했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보고 흐뭇해하셨습니다.
요리하기, 빨래하기, 손수건과 수세미를 만들기를 했습니다. 위기상황 대처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두 차례 단기사회사업으로 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활동할 때마다 감동적인 일들이 많았고, 마을이 훈훈해졌습니다.
- 머리말 가운데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김별 선생님이
복지관 단기 사회사업으로 이룬 '일상생활기술학교'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2017년 7월에는 실습 대학생 김민지 학생이, 2018년 1월에는 강민 학생이 함께했습니다.
세 사람의 활동을 묶고 다듬어 현장에서 일상생활기술학교를 쉽게
당사자와 지역사회와 함께 이룰 수 있는 안내서를 만들었습니다.
‘단기 사회사업’은 사회복지대학생이 방학 중 4~5주간 사회사업 기관에서 수행하는 사회사업입니다.
대학생이 복지 당사자와 함께 한두 가지 단위 사업을 '복지요결'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평가까지 수행하는 실제 사회사업입니다.
①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자연력으로써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습니다.
② 그래서 수월하고 평안하고 넉넉할 뿐 아니라 “아~ 사람 사는 것 같다!”
이렇게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에 감동하게 되는 사회사업, 눈물 나게 행복한 사회사업입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는 아이들과 지역사회가 일상생활기술학교를 이루고,
이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게 구두 닦기 배워보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동네 구둣방에 가서 구둣방 아저씨께 배우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도 흔쾌히 좋다고 했습니다. 근처에 구둣방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한참 걸어가야 했습니다.
아이들과 먼 곳을 가기에는 시간상 무리였습니다.
가까운 동네에도 구두 닦는 방법을 가르쳐줄 분들이 계실 겁니다.
할아버지들이 많이 계신 행복식당 담당자에게 선생님 섭외를 부탁했습니다.
할아버지들께 여쭤보니 멋쟁이 할아버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멋쟁이 할아버지는 소싯적에 구두를 많이 신으셨다고 합니다.
행복식당 담당자의 소개로 아이들이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구두 닦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담당자는 아이들이 배운 구두 닦기를 집에서도 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부모님 구두를 닦아 드리며 부모님과 관계가 더 좋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집에 가서 부모님 구두도 닦아드리자고 제안했습니다. 몇 명은 싫다고 했습니다.
‘과연 몇 명이나 집에서 해봤을까?’ 하는 생각으로 다음 모임에 갔습니다.
몇 명이 칭찬받았다며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했습니다.
부모님이 구두를 신고 있고 아이가 구두를 닦고 있는 사진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아이가 구두 닦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뿌듯하셨을까요?
부모님과 아이들의 관계가 좋아지도록 도왔습니다.
아이들이 집에서도 직접 해봤으니 앞으로 혼자서 더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할아버지한테 배웠다고 자랑하지 않을까요? 부모님께 칭찬받았다고 자랑하지 않을까요?
- 일상생활기술학교 활동 '구두 닦기' 가운데
추천사 1
인사말 5
머리말 7
저자 소개 9
‣ 일상생활기술학교란
활동설명
일상생활기술학교란 11
일상생활기술학교 필요성 12
문헌연구
교사, 이오덕에게 길을 묻다 17
아동의 가사작업 참여도와 인성 특성과의 관계 19
3,4학년을 위한 노작중심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21
선행사례
공현진초등학교 23
철암어린이도서관 25
호숫가마을도서관 28
오늘은책방 30
‣ 일상생활기술학교 활동
활동준비
일정 33
참가자 모집 39
활동 계획 45
선생님 섭외 51
요리
밥 짓기와 라면 끓이기 53
감자와 옥수수 찌기 59
부침개 부치기 62
달걀부침, 달걀말이 만들기 67
김치볶음밥 만들기 71
케이크와 쿠키 만들기 75
빨래
셔츠 빨기 77
실내화 빨기 81
인형 빨기 82
구두 닦기 85
만들기
손수건 만들기 91
수세미 만들기 93
위기상황대처 방법
위기상황대처 방법 알기 98
마무리 활동
활동나눔 103
감사 인사 107
‣ 일상생활기술학교를 마치고
어른들 소감 114
관계를 만들어 주는 매개체가 됐어요 115
혼자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걸 배운 것만도 의미가 있어요 118
그 후로 많이 도와줬어요 120
서로 인사하는 동네가 됐으면 좋겠어요 121
선생님이라고 부르니까 괜찮더라고, 뿌듯해 123
활동성과
일을 배웠어요 126
자신감이 생겼어요 128
친구와 이웃이 생겼어요 129
‣ 실무에 유용할 요령
참가자 모집과 홍보 132
주제 선정 139
준비물 142
선생님 섭외 143
장소 145
회의하기 146
수료식 149
활동일지 151
실행계획서 153
결과보고서 155
참고문헌 168
맺음말 169
"마을 사람들과 활동 담당 선생님들의 열정이 어우러져서 열심히 꼼지락거리며
일상생활기술을 흥미롭게 배웠을 아이들의 신나는 눈이 그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 서울구암초등학교장 박영배
"집안일을 하는 것은 자신의 생활공간을 책임 지는 일이다.
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원을 관리하는 것,
다른 사람과 한 공간에서 지내는데 필요한 일들을 배워나가는 것은 절대 소소하지 않다."
- 관악구청 교육사업과장 권일주
저자와 의논하였습니다.
2018년 여름 단기 사회사업에 참여하는 학생과 실무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책 출판과 동시에 PDF 파일을 바로 공유합니다.
출판과 공유를 허락한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과 김별, 김민지 학생, 강민 학생에게 감사했습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_압축_배포용.pdf
* PDF파일을 온라인 첨부용으로 압축했습니다. 이미지가 책보다 선명하지 않습니다.
첫댓글 합동연수 기간 내내 전시하고 판매합니다.
저자 김별 선생님이 슈퍼바이저로 이번에도 함께합니다.
이번 여름에는 공동저자 김민지 학생이 신은초등학교에서 활동합니다.
강민 학생은 철암에서 활동합니다.
세 저자를 이번 합동연수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책보다 소개가 더 멋있습니다. 멋있게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귀한 기록 남겨준 김별 선생님.
김민지, 강민 학생 고맙습니다.
올 여름 활동에 큰 도움됩니다.
합동연수에서 귀한 책 만날 수 있군요. 기대됩니다.
선행연구를 위해 미리 기록 공유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이번 일상생활기술학교 실천기록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동해복지관 이유리 선생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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