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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사업 공부모임
일시 : 5월 16일(수) 17:30-21:30
장소 : 가톨릭회관4층 3번 모임방
주제 : 월평빌라 이야기 2
참석 :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김세진, 녹번종합사회복지관 민야래, 서초어르신 행복e음센터 공유선,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혜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김미경
[인사나눔]
4월은 사정이 있어 만나지 못해 두 달 만에 만났습니다. 인사로 시작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아동자립지원단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동자립지원단은 아동시설 퇴소 1년 전부터 미리 준비하여 자립을 위해 5년까지 사례관리를 지원하는 곳입니다. 자립지원에서 일상생활기술학교와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을 소개하고 사례관리로 잘 돕고 싶습니다.”
(아동자립지원단 :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를 받고 있는 아동들의 자립준비와 아동의 진학, 주거, 생활, 기술, 취업 등 퇴소준비 및 퇴소 후 위기사례관리를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사회적응과 자립을 통한 건전한 사회구성원을 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 이야기를 듣고 김혜진 선생님께서 광명YMCA 볍씨학교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단기 사회사업 과업으로 일상생활기술학교를 준비하고 있는데 관심이 갔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도 볍씨학교 이순연 선생님을 잘 알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월평빌라 이야기 2 읽고 나눔]
김세진 선생님께서 월평빌라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월평빌라는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시설은 똑 같은 머리스타일을 하고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신발을 신었습니다. 사회가 준비가 안 되어 있었고 시설에서 수용했습니다. 연명의 의미였습니다. 부모가 양육포기각서를 써야만 입소가 가능한 시기였습니다. 가족 기능을 끊게 했습니다. 월평빌라에서는 삶으로 도왔습니다. 처음 시설 구조는 열악했습니다. 다른 시설과 유사했지요. 개별적으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했습니다. 여느 사람들의 삶처럼 여행, 자취 등을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호작업장, 시설, 교회만 반복하여 다니는 것은 사람살이라 할 수 없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순간 자연스럽게 다 이뤄집니다. 탈시설화와 다른 개념입니다. 이미 시설이 집입니다. 시설에서 집처럼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탈시설화 개념이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월평빌라는 사회사업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민야래 선생님은 책을 읽으며 중증인데 가능한 것인가? 궁금증을 갖고 읽었다고 합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삶을 살게 돕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복지사업을 하는 사람과 삶을 돕는 사람의 차이라고 하셨습니다.
복지사업으로 돕는 것과 당사자의 삶으로 돕는 차이
김세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복지사업과 삶의 차이는 요즘 제가 고민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방화11종합복지관은 동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지역과 상관하며 돕고자합니다. 직원들은 기존 사업도 자주하도록 돕고자했고 관계하도록 돕고자했는데 새롭게 하는 사업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그 차이는 보통의 사람들의 삶과 같이, 당사자의 삶속에서 돕는 것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말로써 표현은 했으나 저 역시도 어렴풋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속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명확하지 않았고 계속 머리에 남아 있었습니다. 월평빌라 이야기 2를 읽고, 김동찬 선생님이 쓰신 복지수상록을 읽으며 실마리를 찾은 듯했습니다. 이렇게 도와야 하는 것임을, 이렇게 돕는 것이 당사자의 삶으로 돕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최근 한국일보에서 외로움 관련 기사를 보았습니다. 외로움은 행복과 반비례 관계이고 가정과 사회관계가 사회적 성공보다 중요하다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마을공동체와 시민단체 활동참여가 외로움 해소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도 차이는 개인의 삶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한국일보 기사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3&sid2=245&oid=469&aid=0000299711)
김혜진 선생님이 박진석 씨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와의 여행에서 ‘진석 씨 알밤 맞는 소리도 들린다. 얼마나 듣기 좋은지.’ 문구를 읽으며 나눴습니다. 정겨웠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고등학생 지선이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50곳을 찾아간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실패 49번은 과정이라고 하셨습니다. 임우석 선생님이 3년에 걸쳐 밥 먹는 것을 도운 과정, 이러한 과정이 필요한 삶인데 1년만으로 어떻게 실천을 평가를 할 수 있을까, 효율과 효과를 따질 수 있을까 하셨습니다.
슈퍼비전과 기록
김혜진 선생님이 실습생과 직원들이 같은 마음으로, 같은 관점으로 도와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하셨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박시현 선생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박시현 선생님은 슈퍼비전에 많은 공을 들인다고 하셨습니다. 답글을 잘 쓰기 위해 에이블뉴스에 칼럼을 쓰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일이야 말로 기품 있게 도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귀한 일이고 재미도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월평빌라 직원들은 계속 쓰고 읽으며 기록한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기관에서도 카페를 운영하여 실천기록을 쓰고 기관장님께서 답글로 슈퍼비전을 주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김혜진 선생님은 울림이 있는 글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저도 이에 공감했습니다. 복지관 수요학당(권대익 선생님이 방화11복지관에 입사 후 시작한 직원들과 함께하는 자율적 학습모임)에서 월평빌라 이야기 2를 읽고 나눌 때 김은희 부장님도 울림이 있는 기록이었다고 하셨습니다. 배움이 많았고 실천에 적용이 필요하다 하셨습니다. 필독해야할 책이라고 하셨습니다. 민야래 선생님도 울컥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쉽게 표현해 글이 잘 읽어졌다고 했습니다. 공부를 더 많이 하고 더 많이 기록해야겠다고 했습니다.
어디까지 도와야 할까
공유선 선생님은 월평빌라 이야기 2는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는데 삶의 모든 부분이 다 들어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례관리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반성했던 부분은 나는 얼마나 노력하며 도왔는가였다고 했습니다. 50곳 일자리를 찾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습니다. 실천을 하면서 어디까지 도와야 하는지를 고민했었는데 어디까지라는 기준을 세우지 말아야겠다고 했습니다. 공유선 선생님은 스스로 한계를 두지 말아야겠다고 하셨습니다.
거절당하는 힘
김혜진 선생님은 사례관리로 소년소녀가장을 도운 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슈퍼비전을 받으며 왜 실패 할 기회를 주지 않는지 질문을 들었을 때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실패도 당사자의 경험이고 과정임을 이야기 했습니다. 배종호 아저씨가 자취를 하면서 상한 음식을 버리지 않고 먹어 배탈이 난 기록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결국 탈이 났고 응급실에 갔습니다. 아저씨에게 잘 설명했습니다. 직접 겪었으니 삼가겠죠(한 지붕 열한 가구 배종호 아저씨 상한 음식 편).’ 직원이 담담하게 적은 이 글에 당사자가 실패 할 기회가 있었던 것임을 나눴습니다.
시설 입주 장애인의 직장생활 유익 편에서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도 어디 갈 곳이 있고, 가면 반기고 함께 일할 사람이 있다는, 어디 소속되어 있고 쓸모 있는 존재라는 걸 느끼는 것 같습니다. 시설에 사는 장애인이라서 그런 게 아닙니다. 여느 사람이 이와 같습니다.’ 얼마 전 강서구 실무자 역량강화사업에서 서초열린세상 박재우 센터장님에게 회복을 위한 자기관리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났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보편적인 조건 4가지 자율, 유능감, 관계, 그리고 안정감 중 유능감 떠올랐습니다. 박재우 센터장님은 사람은 눈을 뜨면 어딘가 갈 곳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회복을 위한 자기관리교육(월간 이웃과 인정 22호 71쪽 참고) 내용을 함께 나눴습니다.
관계
지역사회변화, 지역사회 실체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모임의 다섯 가지 법칙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격식이 없고, 수다가 있고, 진출입이 자유롭고, 음식이 있고, 소박할 것, 우리가 주장하는 모임이 바로 이것이라 하셨습니다. 최근 기사를 봤는데 독서모임에 돈을 주고 참여한다며 사람들은 관계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김혜진 선생님은 ‘나공주-나는 공간의 주인이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례관리를 하면서 아이들만 살고 있는 경우 집안정리에 도움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고민하다 볍씨학교와 연계되어 4년째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도중에 관계가 빠지니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김혜진 선생님은 정리가 왜 필요한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임을 알리는 교육부터 먼저 시작했다고 합니다. 김혜진 선생님은 관계가 매우 매력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공간의 주인에게 공간에 대한 이야기와 소망을 듣는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합니다. 당사자의 사연을 듣고부터는 달라졌다고 합니다. 당사자의 삶으로 돕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환경심리학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물리적 환경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조명, 벽지 색깔로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집수리사회사업을 하실 때 가장 마지막단계에서 권하는 것이 집들이었다고 합니다. 집주인은 국수를 대접하셨고 자연스러운 A/S가 되고 관계가 깊어졌다고 합니다. 수시로 누군가 찾아가면 관계가 유지되고 청소도 유지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미국의 마을 중에 타운을 설계할 때 우체통을 마을 한 가운데 설치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의자와 차를 마실 수 있게 설계한다고 합니다. 독일은 마을을 구성할 때 사회학자가 참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파트가 문제가 아니라 단지가 문제라 하셨습니다. 일본을 포함한 외국은 아파트의 형태가 다양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단지가 있어 고립된다고 하셨습니다.
선한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의식 없는 실천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릅니다.
지역사회 편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역사회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다는 복지사의 편견이 정작 오해와 편견이다.’ 과잉친절 선한 마음만으로 충분하지 않음을 나눴습니다. 김세진 선생님의 의식 없는 실천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한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를 공유하며 이야기 나눴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내 삶을 이해할 준비가 되었나요?’를 보면 당사자는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님을, 공감과 경청이 기본임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경청은 사회사업실천에 주요 기술로 전공 서적에도 제시되어 있음을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방화11복지관 하우정 선생님은 입사 한 달된 시점이었지만 공감과 경청의 자세로 당사자에게 신뢰를 얻었습니다. 작년 단기사회사업 당사자 면접을 준비하면서 당사자 중 한분이 하우정 선생님 같은 사회복지사가 복지관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우정 선생님은 잘 들어주고 마음을 알아주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용어의 정리
‘당사자’라는 용어로 전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노인시설의 강점사례관리 도서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사례관리자는 전문가여야 하는가. 진심이 더 중요한 것인가, 누가 더 전문가인가? 진짜 전문가야말로 공감과 경청을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수가 전문가라고 했을 때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태권도를 다니는 아이들로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글도 쉬운 말로 써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돕는 분들은 많이 배우지 못한 경우도 있으니 당사자께서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써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사회복지가 위기일수록 사람들은 전문가를 찾는다고 하셨습니다. 전문분야의 하나로 사례관리를 찾았으나 지금은 희미해졌다고 하셨습니다. 클라이언트라는 말속에는 우월한 개념과 식민지라는 개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조선은 일본의 클라이언트라는 개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말이 생각을 만드니 좋은 말을 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공유선 선생님은 센터에서 사례관리 책모임을 합니다. 먼저 용어 정리부터 했다고 합니다. 후원업체를 순화하여 나눔처라는 단어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용어 정리를 하면서 어르신들이 사회복지사를 부르는 용어도 생각했다고 합니다. 언니, 아가씨로 부르시기도 하는데 우리의 정체성을 잘 설명드리지 못한 것은 아닐까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라고 인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말은 생각을 만들고 의식이 만들어 진다고 했습니다. 용어 정리를 참 잘했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자원이라 불러서는 안되고 CT와 클라이언트라는 용어는 사람을 객체화를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대상화 한다고 하셨습니다. 공감이 이뤄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호칭은 서로가 원하는 바가 있으니 여쭙고 결정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사회복지사를 선생으로 부르는 의미는 존중의 의미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잘 실천하기 위함이고 기품 있게 일하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호칭은 문미숙 선생님 실천기록에 잘 나와 있다고 하셨습니다. 공익요원도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그렇게 행동한다고 하셨습니다.
장애인과 지역사회 그리고 이해
취미여가 ‘허락 받았어요?’ 편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게 어떻게 말을 걸고, 어울리고, 돕는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장애인의 세상은 따로 있는 듯 구분합니다. 분리, 격리 일삼은 장애인복지의 폐해인지 모르겠습니다.’ 공유선 선생님께서 『독특해도 괜찮아』 ‘자꾸 관심 가져 주면 또 할 것이니 무시해?’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셨습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책을 김세진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자폐아는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많이 하는데, 그러한 행동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기록한 책이라고 하셨습니다. 동화같이 설명하면서도 자기표현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행동을 할 때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 것을 스스로도 알지만 자기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임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자폐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실패와 과정 그리고 성과
방화11복지관에서는 월평빌라 이야기 2를 읽고 5월 어버이날을 맞이해 사례관리 당사자 가정을 의미 있게 돕고 싶었습니다. 행사로 돕기보다 삶에서 돕고 싶었습니다. 방화2동 곁에있기팀에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중년의 아저씨는 산소에 찾아 뵐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아저씨는 산소에 가고 싶어 하셨으나 산소가 어디에 있는지 기억하지 못하셨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은 할머니께 편지 쓰고 근사한 곳에서 읽어 드리고 감사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하고 싶어했으나 막상 오빠들이 함께하지 않으니 혼자서는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아저씨는 엄마처럼 키워주신 큰 누나에게 감사편지 쓰고 서로의 정겨운 마음 나눌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아저씨가 정성껏 편지를 써서 보냈으나 답으로 보내신 누나의 문자는 차가웠습니다. 다른 분들도 정성이 부족했는지, 새롭게 담당자가 변경되어 어색해서인지 생각보다 쉽게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계속 도울 예정이나 아쉬웠던 진행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민야래 선생님께서 이 또한 과정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도 이에 공감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평가서를 쓸 것인가, 어떤 것을 성과로 볼 것인가 이야기 하셨습니다. 정성평가를 해야 하고 그런 일을 배움, 소망, 감사로 표현해야함을 말씀 하셨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은 과정을 통해 무엇을 보았는가, 다시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당사자가 주인 되게 돕는 과정이 하나의 성과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떤 근거와 의도로 일을 했는지 밝히고 배움, 소망, 감사로 표현했다면 이것이 곧 성과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 모임을 마치고
다음은 6월 말쯤 만나기로 했습니다.
월평빌라 이야기 2을 읽고 배움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제한된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해 공유선 선생님의 제안으로 함께하는 선생님들과 마음을 모아 케이크와 꽃을 준비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맛있는 롤케이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민야래 선생님께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준비해 주셨어요. 시어머님, 아이들과 맛있게 나눠 먹었습니다.
기록을 마치며
복지관 동료 정우랑 팀장님의 기록하고 공유하는 모습을 보며 배움이 있었습니다. 기록하면서 정우랑 팀장님 대단함을 다시 느꼈습니다. 공부모임 더 풍성했으나 주요한 내용을 다 기록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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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미경 선생님 고맙습니다.
월평빌라 이야기 2 - 배움이 사회사업에 국한되지 않지요. 좋은 공부가 되었으리라 기대합니다.
기록으로 남겨 주신 박시현 선생님과 월평빌라 선생님들께 고마웠습니다.
더 깊이 읽고 실천 본받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