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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꿈지락 - 복지관 새내기 사회사업가와 '월간이웃과인정(21호)' 읽고 나누기 모임 [20] |
안녕하세요. 저는 선의관악복지관에서 사회사업하고 있는 김승철입니다. 이번 모임에 참여하기 전 이웃과인정 21호 읽었습니다. 평소, 이웃과인정 애독자인데 읽은 후 소감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 목요일에 있을 모임참여를 구실로 읽은 후 소감을 남깁니다.
이번 21호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읽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와 닿은 문장마다 밑줄도 많이 그었습니다. 나와 다른 현장, 나른 선생님들도 가치있게 일하려고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제게 좋은 공부이자 자극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분 한 분 만나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1. '사례관리 업무 속 새해 다짐' 광장종합사회복지관 김태권 선생님
사례관리 업무를 맡으며 새해에는 이렇게 해 보겠다고 하시는 김태권 선생님의 이야기는 새롭게 지역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게 된 저는 어떻게 일해보고 싶은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롭게 자기 업무를 시작하는 과정에선 지난 날의 과오를 당사자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진행하는 단계에서는 경청하고 존중하고 지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았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고만 했던 지난 실천들을 돌아보며 앞으로 당사자의 강점을 찾고 적극적으로 살리고 싶어하는 의지가 보였습니다.이런저런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도 있는 그대로 기록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더 나은 사회사업가로 성장하고 싶은 김태권 선생님의 모습을 봅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해야 될 주민만남과 모임, 동네살이를 정겹게 만드는 일을 잘 기록하여 공유하고 싶습니다.
"경청하고 존중하고 공감하는 것, 그리고 지지하는 것이 올바른 소통의 시작이요 당사자를 위한 소통임을 앞으로도 잊지 않고 실천하려 합니다." - p.4
"앞으로의 당사자와 겪게 될 어려움들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기록하려 합니다. 그것이 저를 성찰하게 할 것이고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p.6
"경청하는 것, 공감하는 것, 지지하는 것, 무엇을 이루고자 돕는 것, 모든 과정에는 항상 '진심'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당사자 당신이 진심으로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감하고 지지하고 도와야 합니다." - p.6
#2.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2018년에 해야 할 일' 마포구 사회복지공무원 김신기철 선생님
김신기철 선생님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쓰셨던 글을 몇 편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에도 바르게 사회사업 실천하려고 노력하셨던 모습이 글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번에 마주한 글도 그렇습니다.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다짐들 속에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존중하고 살리고자 하는 선생님의 실천 방향성이 담겨 있었습니다.
취약, 소외 같은 낙인 단어가 아닌 주민으로 용어를 고치는 것, 복지현장에서 간과하고 있을 부분을 다시 짚었습니다. 당사자를 대할 때 나는 어떻게 부르고 있는지 돌아봤습니다. 더하여 예의 바르고 신실한 공무원, 더디더라도 함께 하는 사례관리 과정을 통해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고자 다짐하는 글에서 배웁니다. 저 또한 저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고 싶습니다.
"취약, 소외, 불우 등 낙인을 가할 수 있는 말을 쓰지 않고 일관되게 주민 또는 서비스 당사자라고 쓰겠습니다." - p.8
"사례관리는 당사자와 함께 잘 의논해서 오래 걸리더라도 더디 가더라도 꼭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p.9
"2018년에도 주민센터 동료들의 뒷바라지 잘 하고 동료들에게 신의를 잃지 않는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 p.9
#3. '일이 질문하고 삶이 답하고' 방화6종합사회복지관 김성미 관장님
한국 사회복지관 운동의 역사부터 시작되어 흐르는 김성미 관장님의 글은, 마치 한 편의 장편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소제목들이 짧고 단순합니다. 글 끝부분엔 그 소재목을 응축하는 한 마디 문장이 있습니다. '이 분은 자신의 글을 단아한 맛으로 쓸 줄 아시는 분이시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도 김성미 관장님처럼 글 쓸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엠뷸런스 소리가 나고 동네에 어르신이 자살하신 안타까운 소식 앞에서도 실적과 업무에 매여서 일하는 자신의 모습에 안타까움과 지금 돌아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조차도 하지 못했던 부끄러움을 있는 그대로 기록했습니다. 기관 내 소란스러웠던 사건을 마주하며 공감의 의미와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내며 당사자 입장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돌아보는 관장님 글에서 바른 실천으로 나를 붙잡는 중요한 도구가 자신을 돌아보는 일임을 배웠습니다.
기관장님의 되기 전, 윤관장님과의 이야기는 아래직원을 수용하고 믿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이야기였습니다. 끝까지 이야기를 경청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다듬어주려는 기관장님. 생각해보니, 저는 그런 기관장님과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김성미 관장님 글을 읽으며 자기 복지실천과 감정들을 글로 소개해주는 기관장님을 알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김성미 관장님처럼 자신의 복지실천을 기록하여 후배 실무자들에게 전해주시는 기관장님을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비단 사회복지사로서 뿐만 아니라 내 삶을 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도 나의 발바닥이 어디에 서 있는지는 아주 중요하다. 열심히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사는지, 그 무엇을 명확히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p.13
"내 슬픔을 알아차리고 나니 불현듯 내가 만났던 조손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 30대의 나이에도 부모와 이별하는 상실의 슬픔은 이렇게 깊은데, 한참 어린 아이가 경험헀을 슬픔의 깊이는 내가 가늠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상실의 당사자가 되어 그 슬픔의 크기를 알고 나니 타인의 슬픔이 보이기 시작했다." -p.16
"시간은 흘러 이제 내가 기관장이 되어 윤관장님의 자리에 있다. 내가 실무자 때에 경험했던 소중한 자산을 직원들에게도 갖게 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 그럼에도 한결같은 진심으로 다가가고 보여주면 그 진심에 다가오는 다른 진심을 만나곤 한다." -p.21
#4. '방화11 수요학당 운영, 우리가 날던 날을 읽고'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권대익 선생님
자랑스러운 선배 사회사업가 권대익 선생님은 사회사업 배움과 실천에 부지런합니다. 그렇기에 권대익 선생님 주변에는 사회복지계 좋은 동료들이 참 많습니다. 아울러 기관에서는 좋은 에너지를 나누는 직원으로 유명합니다. 그런 권대익 선생님과 방화11 수요학당은 정말 잘 어울립니다.
방화11 수요학당에서 2017년 여름 단기사회사업으로 했던 중년 남성 감성나들이 '우리들이 날던 날' 을 읽었습니다. 기관에서 잘 했던 일을 학습하고 배우는 방화11 수요학당, 그리고 책의 저자들을 초대하여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눴던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지난 번에 다 읽었던 우리가 날던 날 이야기 흐름과 사회사업 요소들을 다시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읽고 공부하면 저자와 독자 서로에게 유익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우리 기관에도 이런 공무모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기관에도 실천하고 기록으로 남긴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을 쓴 저자를 초대해서 함께 읽고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방화11 수요학당을 벤치마킹 하고 싶습니다.
"힘께 모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습니다. 바쁜 업무시간에 서로 대화하기 힘든데 모임에서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 모임이 자유롭습니다. 모임을 잠시 쉴 수도 있고, 기간을 조정할 수도 있고, 내려놓을 수도 있습니다.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습니다." - p.23~24
#5. '브라이트 기자단'을 준비하며,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박유진 선생님
자랑스러운 학교 후배이자 바르게 사회사업하려고 애쓰는 박유진 선생님, 브라이트 기자단을 준비하는 과정을 글로 남겼습니다. 사회사업은 선행연구가 중요하다는 말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박유진 선생님 기록을 보니 더욱 더 절감하게 됩니다. 지역사회 자원을 찾아보고, 책 혹은 논문, 다른 기관에서 실천 사례들을 두루 찾아보고 연구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연구하고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사회사업 한다면 그 결과는 어떨까요? 뜻있게 이루는 방향을 더욱 정밀하고 깊게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름의 방향과 지혜를 얻어서 바르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행연구는 자기 실천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지만 어렵고 잘 모르는 분야에 힘 쏟지 말고, 결국 참여하려는 이들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이루도록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p.42
"조금이나마 앞서 실천하는 이야기 찾아보고 공부하니 해나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잘 해보고 싶다는 의욕도 생겼습니다." - p.42
#6. '사람들의 관계를 주선하는 사회사업가' 선의관악복지관 이가영 + 임인택 학생
2017년 겨울, 우리 복지관에서 실습했던 임인택 학생이 이가영 과장님과 주민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단기사회사업 책여행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주 담당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깨너머로 알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랬기에 이번 글을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지금도 매주 화요일마다 모이고 있는 드림타운 책모임이 더욱 귀하게 보였습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성연님은 평소 이웃 관계가 적은 분이셨습니다. 그렇기에 밖으로 잘 나오시지 않으셨고, 때때로 이웃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자기 삶에 대해서 깊은 생각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런 성연님을 만나는 과정에서 탄생 한 드림타운 책모임, 책을 구실로 이웃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웃관계가 이어졌습니다. 성연님의 이야기에서 깊이있는 생각을 보았습니다.
인택 학생이 활동 수료하는 날에는 책모임 성연님과 옥영님과 함께 왔습니다. 인택 학생을 축복하고 응원하고자 쓴 글을 읽었습니다. 조화로 만든 작은 꽃부케를 선물했습니다. 그렇게 성연님은 인택 학생을 귀하게 대접하며 보냈습니다. 그 자리에는 작은 향기가 남았습니다.
때때로 이야기 주인공인 성연 님의 댁에 찾아가서. 같이 책 읽고 이야기 나눕니다. 모임에 함께하는 분들과 풍성하게 이야기 나누시는 성연님을 보면 어쩌면 이렇게 책모임하게 된 것이 성연님에게 필연이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종종 찾아뵙고 같이 책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민모임을 통해 사회사업가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해볼 수 있을 겁니다. 어려운 사람들의 일을 대신하거나 후원금/후원품 전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 연결해서 사람들 안에 있는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 서로 기대어 살고자 하는 마음,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들을 나눌 수 있도록 주선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길 바랐습니다." - p.44
"주민모임이라는게 어떤 거에만 국한되지 않고, 간혹 영화도 같이 보고, 뭘 만들기도 해보고, 간단한 음식을 먹기도 하는 모임이면 좋겠어요. 강압적으로 뭘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 p.54
"사람을 우선 다 안아주세요. 사회복지사니까 동사무소에 갈 수도 있고, 여러 곳에 일할 수도 있잖아요. 만나는 분들에 대해서 어떤 분들인지 알고, 그 사람의 마음을 위로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협력해서 서로 이끌어주면 좋겠어요." - p.55
#7. '한여름 밤의 꿈' 태화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변주희 선생님
변주희 선생님의 실천사례 글은 이전 이웃과인정에서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기록되어 있는 '한 여름밤의 추억' 활동에서도 이웃관계를 생각하며,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하실 수 있게끔 주선하고 거들었던 변주희 선생님 실천모습이 보였습니다.
기획과정에서 주민 이야기에 귀 기울였습니다. 주민들이 해 보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잘 듣고 진행 했습니다. 그래서 홍보, 실행 단계에선 사회복지사보다 지역 주민들의 역할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 봉숭아 물들이기로 어른은 아이들을 아이는 어른들을 바라보며 세대교류가 있었던 점은 많이 인상깊었습니다. 한 여름밤의 꿈과 같은 추억들이 어른과 아이에게 쌓였을 것 같습니다.
서로 돕고 나누며 진행했던 한 여름밤의 추억 행사를 돌아보며 선생님 뿐만 아니라 나눔이웃 분들도 그 의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사업을 진행했다면 이렇게 사업 한 것을 돌아보고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화려한 기술로 만들어진 홍보지가 아니라할지라도 주민분들이 직접 손으로 이뤄내는 과정이 귀하게만 느껴집니다." - p.61
"어른들은 아이들 손톱에 봉숭아를 올려주시며 예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어른들의 연륜이 묻어났고, 아이들은 그런 어른들을 보며 정중하게 부탁드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게 가족, 이웃이 함께하는 자리의 기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63
"지역의 변화는 이러한 주민들의 노력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느꼈고, 주민들의 역량이 더욱 부각될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 p.64
#8.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사례관리 공유회를 다녀와서' 서울시복지재단 김민선 선생님
실천현장과 다른 현장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김민선 선생님은 복지실천에 대한 관심과 배움에 열의가 깊습니다. 이는 김민선 선생님이 자신의 업무 정체성을 사회사업가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있는 현장과 맡은 업무가 당사자를 직접 만나서 돕는 일은 아니더라도 사회사업 실천의 바른 의미를 잘 담고 싶어하는 마음이 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랬기에, 이번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사례관리 공유회에 참석하고 후기도 정성스럽게 남긴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신입 사회복지사로서 배움과 성장을 나눠 준 차지연 선생님, 멋진 아빠 황씨 아저씨를 잘 도왔던 임장현 팀장님, 세곡, 수서지역 김장잔치 과정을 들려 준 이지연 선생님, 나눔을 중심으로 사례관리 실천했던 김혜림 대리님 이야기, 각각 이야기에서 자기 느낌과 성찰을 기록한 김민선 선생님 글에서 참여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앞으로도 이런저런 사회사업 실천 사례들이 많이 소개되고 발표되면 좋겠습니다. 당사자를 주인공으로 뜻 세워 가는 일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김민선 선생님의 글에서 이런 희망들을 품게 됩니다.
"끊임없이 배우고자한 차지현 선생님 노력을 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선생이 되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 p.66
"의견을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이유에 대해 잘 말씀드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 p.68
"언젠가 내가 힘들어질 때, 내 의사는 묻지 않고 대신 해주는 사회복지사 말고, 이렇게 내 의견을 묻고, 이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거들어주는 사회복지사와 함께하면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p.68
#9. '2018년 복지관 생활복지운동연수 참여 소감' 대구 안심종합사회복지관 이슬기 선생님
지난 날의 생활복지운동 실천과정을 성찰하고 새로운 마음을 품게 된 이슬기 선생님의 참여 소감,
생활복지운동 기간과 내용, 목적과 대상, 그리고 담당자 의지에 따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기록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일것 같았습니다. 기간, 내용, 목적, 대상 그리고 제 의지에 따라 제 사업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그려질 것 같습니다.
이번 연수에서 배우고 느끼신 것이 이슬기 선생님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았습니다. 가까운 날 선생님이 기록하신 방향대로 생활복지운동이 이뤄지기를 소망했습니다. 그 실천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만날 날을 즐겁게 기다립니다.
"이번 생활복지운동 연수는 지난 제 실천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올해 활동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했습니다." - p.71
"안심주공 3단지 주민들이 늘 웃으면서 살아가는 그 모습을 그려봅니다. 안심주공 3단지 가족 사이에 애정이 흐르고, 주민들 사이에 인정이 흐르게 다시 잘 돕고 싶습니다." - p.71
#10. '월평빌라 이야기를 읽고' 충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문지현 학생
2015년 학교 졸업 한 후 운명처럼 다시, 사회사업 잘 해보고 싶은 후배들이 나타났습니다. 사회복지 꿈과 열정을 찾아 '두리번'하고 있는 후배들입니다. 멋지고 자랑스러운 후배입니다. 그 중에서 문지현 학생은 동아리 '두리번'을 주변 선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제안했습니다. 동아리 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블로그 혹은 카페에 들어가면 현장 선배들과 교류하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에 감탄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해 주고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런 후배가 월평빌라 이야기를 읽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저도 인상깊게 읽었던 월평빌라 이야기, 볼 때마다 감동이 흐르는 책입니다. '아! 이런게 사람사는 거지' 할 때가 많습니다. 지현 학생 글을 읽으면서 제가 느꼈던 그 감정이 보였습니다. 장애인 당사자를 사람답게 보는 눈이 더 넓게 틔워졌겠구나 싶었습니다.
대학생이 쓴 글이 좋은 이유는 그 학생을 복지현장 실무자로 만날 기회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글이 마음과 실천을 다잡고 방향을 세워주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대학생 시절에 선배 사회사업가들의 실천 이야기를 읽고 후기 글로 남겼습니다. 그렇게 글쓰며 사회사업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을 더욱 크게 품었습니다. 지금은 복지관 사회사업가로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현 학생도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현장에서 실무자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학교 과방 책꽃이를 보다가 월평빌라 이야기가 눈에 띄였습니다. (...) 지역사회의 보통 주택이 되고자 하는 뜻이 시설 명칭에서부터 보입니다. 월평빌라 사람살이 이야기를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가슴 설렙니다. 평범한 사람살이 이야기를 읽으며 울컥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 p.72
"기관 안에서 당사자들끼리 모든 것을 해결하며, 장애인을 특별 대우한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사회에서 그들을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버렸을지 모릅니다." - p.74
"사회복지사, 쉽지 않겠지요. 고단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소중한 인생을 거드는 일은 당연히 어렵습니다. 어려워야합니다.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신명나게, 감동있게 실천해주시는 선생님들 이야기를 들으니 희망이 생기고 힘이 납니다." - p.76
첫댓글 승철 선생님, 모임 기다리며
이렇게 읽은 소감을 나눠주니 고마워요.
승철 선생님 글 가운데
"실천현장과 다른 현장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김민선 선생님은 복지실천에 대한 관심과 배움에 열의가 깊습니다. 이는 김민선 선생님이 자신의 업무 정체성을 사회사업가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나도 이렇게 생각해요.
사회사업가이니 맡은 일이 지원사업이어도
그 분야 두루 살펴보고
현장 사회사업가가
사회사업 잘할 수 있게 도와갑니다.
민선 선생님 보면서
지원사업의 의미를 생각했어요.
읽으며 쓰며, 현장에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있음을 봅니다.
그 분들과 함께 걸어가기에 알맞은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목요일, 만남과 나눔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