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카페 게시글
사례관리_100편 읽기 사례관리100-2편_동윤이_임세연
김세진 추천 0 조회 215 24.03.25 21:43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3.26 07:46

    첫댓글 글을 읽는 내내 뜨거워지는 마음과 함께 지금껏 마주해온 학생들의 얼굴이 스쳐가며, 나는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마주하는 학교사회복지사가 될 것인가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자, 학교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을 때는 또 다른 시작이라 여기며 지지해 줄 수 있는 좋은 어른이 되는 것.
    가르쳐 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닌,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 줄 수 있는 시선으로 온전히 아이를 바라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지만, 그런 학교사회복지사로, 좋은 어른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쓰고 또 애써야겠습니다.

  • 24.03.26 09:03

    읽었습니다.

    벌써 20년이 지난 저의 새내기 사회복지사 시절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어설프지만 열정 하나는 가득했던 그 때 함께했던 학교밖 아이들이 참 많이 생각납니다.

    잘 돕는 역할이 아니라 열정으로 일했던 그래서 아쉬움이 크지만
    요즘 저는 그 시절의 타오르는 열정 한스푼이 부족하여 또 아쉬움을 가지게 됩니다.
    선생님의 글이 열정의 에너지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사회복지사로 좋은 어른으로 지역사회에서 나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24.03.26 09:35

    잘 읽었습니다.

    '한계 안에서 집중해야 합니다.' , 아이들이 '삶의 굴레를 반복하게 할 수 없습니다.' 라는 문장이 마음에 남습니다.

  • 24.03.26 10:29

    다 읽었습니다.
    상담을 하고 나면 늘 '사소한 단어 선택을 잘 못했다, 그렇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곤 합니다. 제 작은 단어 하나에 당사자가 상처를 받으면 어쩌지 고민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동윤이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동윤이에게 완벽한 어른은 없었지만, 어머니도, 아버지도, 교육복지사님도 분명히 동윤이를 아끼는 마음으로 돌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동윤이에게 어머니가 괜찮은 어른이라고 느껴졌던 것처럼, 분명히 교육복지사님도 꽤 괜찮은 어른이었을 겁니다.

  • 24.03.26 14:23

    잘 읽었습니다

  • 24.03.26 17:29

    대학생 때 학교사회복지론 강의를 들으며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이들에 대해 자료조사한 내용과 이번 동윤이의 상황은 비슷합니다.
    모두 가정으로부터, 학교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살기 위해 거리로 나온 아이들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살아가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땐 왜 그 아이들 옆엔 좋은 어른이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께선 동윤이 옆에 있는 좋은 어른 중 한분이셨을 겁니다. 도움이 필요한 순간 손을 내밀었던 것 뿐만 아니라 계속 연락해서 근황도 알려주었으니까요.
    저도 누군가에게 좋은 어른으로 남고 싶습니다.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제가 필요하다면 늘 그 자리에서 아이의 옆을 지키는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저를 더 갈고닦아야겠습니다.

  • 24.03.26 17:32

    동윤이에게 종종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느슨한 관계가 필요했나 봅니다. 그 어른의 역할을 선생님께서 잘 해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동윤이를 만날 때 남은 아쉬움이, 죄책감이 선생님을 성장하게 하고, 선생님이 만나는 아이들을 성장하게 도운 것 같아 마음이 찡합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답이 없다고 느껴지는 동윤이와 같은 상황에 놓인 아이들과 함께 하는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을 다시 한번 존경하게 됩니다.

    사례관리 업무를 하다 보면 매뉴얼대로 하고 싶지만, 상황이 다르고 당사자가 다르기에 매뉴얼대로 안될 때도, 오히려 매뉴얼대로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사례를 보며, 매뉴얼보다도 변함없이 당사자 옆에 있어주는 것, 언제 전화해도 받아주고 함께 대화해 주는 것, 항상 그 사람의 평안을 빌어주는 것 등.. 당사자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 24.03.26 19:26

    대학교 시절부터 수련학교사회복지사로 아이들을 만나며 어떤 사람이 좋은 어른일까? 또, 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일까?라는 물음표를 가지고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동윤이 이야기를 읽으며 다짐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문제에 사로잡히기보다 아이들의 강점을 살려 돕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믿고 기다릴 줄 아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만나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 24.03.26 21:38

    오늘 글을 읽는 내내 복지관에 처음 입사해서 만났던 아동이 생각났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계도 많이 느꼈고 막막함에 울던 날도 있었습니다. 외면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저 버텼던 것 같습니다. 고맙게도 종결 이후 연락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천을 돌아보면 후회가 남지만 그래도 그 시간들이 쌓여 이정도라도 올 수 있었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이 마음이 저를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좋은 실천사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3.26 21:39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 24.03.26 23:14

    동윤이가 어려운 시기에 "겨우 3개월 차 학교사회복지사" 임세연 선생님에게 연락했다는 것, 임세연 선생님이 동윤이에게 의미있는 어른이었기 때문 아닐까요? 힘든 시기에 떠올릴 수 있었던 것 만으로, 그리고 살면서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 동윤이의 삶에 새로운 방향성을 주신 분이 아니실까 싶습니다.
    제가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 짧은 기간동안 동윤이가 저에게 연락을 줄 만큼의 믿음을 줄 수 있었을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연락을 주었을 때 어떤 말을 건네볼지, 나에게 툭툭 털어놓는 속 이야기들을 어떻게 들어줄지 생각하며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3.27 00:18

    정작 나는 내가 힘들 때 그냥 판단 없이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지지해주는 그런 사람이 있기에 위로를 받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를 만나면 사례관리 지침서 라는 틀안에 가두어 해결하고자 하지 않았나 반성합니다. 오늘 글 중 “때때로 문제와 상관없는 일, 좋아하거나 잘 하는 일, 재미있거나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문제를 다룰 힘과 의지, 희망과 용기, 둘레 사람과 자원이 생기기도 합니다.”라는 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자원, 환경 등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계 안에서 강점을 바탕으로 응원하며 함께 동행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합니다.

  • 24.03.27 07:29

    사례관리를 하다보면 당사자의 삶에 어디까지 개입해야할지 고민이 되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한계안에서 집중해야 한다"(본책 p23)라는 문장에서 그 기준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윤이 편을 읽으며 선생님의 진심이 동윤이에게 분명 전해졌을거라 믿어져요ㅜㅜ
    좋은 어른으로 옆에서 있어준다는 것, 좋은 어른을 만들어 준다는 것, 참으로 어렵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 24.03.27 09:08

    두번째 글, 동윤이, 다 읽었습니다^^

  • 24.03.27 09:26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그때의 선생님도 동윤이에게 최선을 다하셨기에 동윤이도 선생님을 의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4.03.27 12:36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3.27 17:42

    동윤이를 생각하며 못다한 마음을 담은 편지 글을 읽는데 울컥 하는 마음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사례를 읽으며 너무나 안타까운 동윤이의 사정과 상황들에 분노하는 마음 한 켠에는 이런 상황에 ‘사회복지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있는걸까?’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동윤이의 입장에서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선생님의 마음과 생각들, 노력들이 담긴 글을 읽으며 무언가 눈에 보이는 성과와 변화를 쫓고 있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동윤이는 어쩌면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올 사람이 아니라 먼저 상황과 처지를 이해해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을 기대하고 있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동윤이 개인, 가정의 문제로 낙인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 사회가 같이 책임지고 해결해 나가야 할 일이라 바라보며 따뜻하게 품어주는 마음이 그리웠을 동윤이에게 선생님이 그 역할을 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변화시키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모습이든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선생님의 말이 가슴속에 울림으로 깊이 새겨졌습니다. 어떤 당사자든 이 마음으로 다가가는게 우선이라 여겨집니다.

  • 24.03.28 20:35

    동윤이를 읽으며 중간정도는 “저정도면 좋은 사회복지사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고 마지막을 읽으며 내가 좋은 사회복지사의 기준이 얼마나 낮은 기준이었는가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그동안 해온 실천/지원들이 그저 내 눈 보기에 좋은 사회복지사로 포장 되어 있지 않았나 고민하게 된다

  • 24.04.02 11:42

    다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4.05 13:41

    글을 읽으며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만나고 있는 아이들이 몇몇이 생각났는데요, 일탈이 심한 아이들을 보면서 저 역시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저를 돌아봤습니다.
    어른에 대한 신뢰가 없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저 먼저 아이들에게 먼저 손 내밀어주는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습니다.

  • 24.04.10 15:51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 좋은 사회복지사가 된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당시의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했고 동윤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음을 다해 실천한 사례를 이렇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