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편
작가님, 안녕하세요!
신현환
신현환 선생님은 지역사회에서 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분을 도왔습니다.
환청 환시 망상, 그런 어려움을 보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그 너머, 그저 '사람'으로 만나려 했습니다.
글 마지막, 작가님께서 신현환 선생님 응원하는 글 읽으며 확신했습니다.
그렇지요. 작가님 말씀처럼 당신을 믿어주는 그 자체로 고마웠습니다.
평범한 사람으로 만나주는 그 한 사람이 간절했습니다.
작가님의 평범한 삶을 응원합니다.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어도 그럭저럭 어울려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영화 <피아노>에서도 주인공을 세상과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가 피아노였습니다.
그렇게 피아노로 소통하는 자신을 이해해 주는 한 사람이 있어 살아갔습니다.
누구는 말로 대화하고, 누구는 피아노로 대화하고, 안산 사는 누구는 글로 대화합니다.
글로 세상과 만나는 작가님, 그런 작가님을 응원하는 신현환 선생님, 고맙습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지난 시즌2 마무리 하며 진행한 사례발표회에서
신현환 선생님께서 이 이야기 들려주셨습니다.
언젠가 기회 되면 이번 과정 선생님들께도 소개하고 싶어요.
작가님, 지금도 잘 지내신다고 합니다. 뒷 이야기가 있어요.
첫댓글 글 안에서의 목표에 달성되지 않으면 조바심이라는 문구가 찔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내가 작성한 목표에 내가 열심을 하여서 내가 달성하려고 한것은 아닌지 ..
그 어떤 사람이던 그 한사람이 가진 강점이 있단걸
잘 읽었습니다.
사례관리를 하면서 때론 익숙하지 않은 질병을 앓는 당사자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담당자가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해 무기력하기도 합니다. '저는 의사가 아니어서 김 작가님을 치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김 작가님의 긍정적인 기운을 북돋게 할 수는 있습니다.' 문장을 읽고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함께 세운 계획이더라도 조바심 내지 않고, 당사자 속도에 맞춰서 거들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사람도 아닌데 왜 이렇게 조바심을 내었을까 하신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1. 선생님의 글을 보며 반성했습니다. 동사자의 속도에 맞추지 못하고 조급함을 느낀 것, 기다림의 기한을 스스로 판단하고 종결로 결정했던 것. 사례관리가 기다림과 끈기가 기본이 되는 과정임을 잊고 있었습니다. 조급함을 느낀다는 것 자체로 당사자의 삶을 위하는 것이 아닌, 지원자를 위한 일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진정으로 당사자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수시로 점검하며, 나의 능력과 상황을 고려하여 최선을 다해 함께해야겠습니다.
2. 정신 질환을 가지고 계신 당사자분과 함께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이웃들과의 잦은 갈등과 빈번한 입퇴원으로 지원자 또한 무너지고 소진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한 만남을 포기하지 않고, 당사자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선생님처럼 내면의 강점을 바라보는데 집중해야겠습니다. 김작가님의 겉모습이 아닌 진짜 모습을 알아주시고 인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한번 깨닫습니다.
김 작가님이라 부르며 당사자를 정성스럽게 대하는 선생님의 마음과 태도를 배웁니다. 사례관리는 당사자의 발걸음과 호흡 길이에 맞춰 함께 하는 일이며 기다림도 과정이라는 것, 침묵도 하나의 대화라는 것 기억하겠습니다. 기다림에 지치지 않는 이유는 당사자를 믿고 응원하는 마음 바탕에 있는 것 같습니다. 김작가님도 이를 아시고 든든한 버팀목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신 것 아닐까요? 다가와 주고, 기다려 주고 있다는 것을 당사자가 알고 있음을, 나중에 이를 고맙게 여길 수도 있음을 생각하며 당사자의 속도에 맞춰 가겠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니 기다림도 사례관리 과정 중 하나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이상 집에 오지 말라며 통보하시는 김작가님이 언젠가 마음을 다시 열어주실 날을 기다리며, 당사자의 걸음에 맞춰 가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글의 마지막 신현환 선생님을 향한 김작가님의 응원글 중 ‘몇 번의 정신병원 생활을 할 때 선생님은 기다려주셨습니다.‘라는 부분을 보며 선생님의 진심이 김작가님에게 잘 닿았음을 느낍니다.
그 모습 따라 기다릴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힘써야겠습니다.
제 조급함으로 인해 당사자를 맞지도 않은 퍼즐에 끼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사자의 강점을 바라보는데 집중하며 한 개인으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정신과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때문에 더욱 더 강점을 살려 당사자가 자기삶을 이룰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처지와 역량을 생각하고 돕되, 다양한 실천사례들을 접하고 공부하여 역량을 키울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당사자를 만나며 목표대로 되지 않아 조바심이 났던 순간들이 참 많습니다. 당사자를 위한다고 했지만 저 또한 그러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을 인정하고 나아가는 선생님의 글 덕분에 저 또한 반성해 나갑니다. 당사자가 빠르면 저도 빠르게, 당사자가 느리면 저도 느리게! 이 문장을 마음 속에 세기며 당사자의 속도에 맞춰가는 사회사업가로 성장해 가겠습니다.
학교사회복지 수련을 하며 알아야 할 것이 많아 이것저것 공부하고자 다짐했습니다. 공부했지만 머리 속은 희미해진다는 말이 공감되었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라는 말을 듣고 꾸준히 해 나가자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