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사례관리_100편 읽기 사례관리 100-27편, 문미숙 선생님의 <장 씨 아저씨>입니다.
김세진 추천 0 조회 62 24.05.02 22:51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5.03 08:09

    첫댓글 다른사람에게 유의미 한 사람이 된다는것은 나도 그렇게 되고 싶은데 당연히 대상자도 마찬가지 아니련지 .. 생각을 하게 된다

  • 작성자 24.05.06 11:29

    사람은 어딘가에 속하고 싶은 마음, 누군가와 교류 교재하고 싶은 마음.
    이는 기본 욕구입니다. 인정욕구가 바탕에 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이런 마음을 이해하기에 당사자와 지역사회, 양 쪽의 관계의 물꼬를 트는 사람입니다.
    그 기술을 익히고, 실천하며 경험을 쌓아갑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은 특히 사례관리와 같은 업무에서는
    정형화된 복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일로 변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런 글이 단비 같습니다. 10여 년 전 문미숙 선생님께서 바르게 실천하고 남겨준 이 기록 덕에
    힘을 내어 밀고 왔습니다. 그 덕에 지금은 사회사업가다운 실천 기록이 풍성합니다.

  • 24.05.03 09:54

    잘 읽었습니다.

    알코올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들이 술보다 더 재밌고, 기쁘고, 보람있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4.05.06 11:31

    혼자 찾기 어렵습니다.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돌봄 없는 사회를 넘어서> 저자 존 맥라이트는 그렇게 사회에서 배제된 사람이 다시 공동체로 들어오는 경로를
    세 가지로 소개하였는데,
    첫 번째가 스스로, 두 번째가 가족이나 친구의 제안으로, 세 번째가 우리 사회사업가와 같은 이의 제안으로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스스로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누군가 그 마음을 이해하고 제안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그게 우리 사회사업가면 좋겠습니다.

  • 24.05.03 11:21

    잘 읽었습니다.

  • 24.05.03 11:35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감동입니다. 문미숙 선생님의 글은 읽은이로 하여금 장 씨 아저씨를 응원하게 만드네요. 감사합니다.

  • 24.05.03 11:49

    잘 읽었습니다. 담당자와 장씨 아저씨의 기쁨이 저한테도 전해지는 듯합니다. 장씨아저씨가 여전히 도시락 배달을 도와주고 계시길 바래봅니다.

  • 24.05.03 13:41

    '항상 스스로 의미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아저씨에게 뜻있는 일을 하실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

    문미숙 선생님께서 당사자가 뜻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신 움직임이 장씨아저씨의 삶을 일으키는 첫 시작이 되었음을 배웁니다.
    당사자가 스스로 삶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보는 시선, 지지하는 자세를 기르고자 노력해야겠습니다.

  • 24.05.03 17:11

    문미숙 선생님의 글은 감탄과 감동의 연속입니다. 술에 취한 때가 훨씬 많아 상담과 프로그램이 불가한 장씨 아저씨의 마음을 헤아리고 삶을 이해하는 탁월함에 박수가 저절로 나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참 막막할 때가 많은데 선생님은 당사자의 관계를 살리고 환경을 생동하는 방법을 기가막히게 잘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술이 문제라기 보다는 어떤 아픔과 마음의 표현일지 천천히 들여다 보았기에 관계를 형성하고 봉사를 부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셨겠지요? 그 포인트를 찾아 대화하며 풀어가시는 그 역량을 저도 조금씩 키워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작성자 24.05.06 11:33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사회사업가는 학습에서 시작합니다.
    술 좋아하는 분들 돕는다면,
    관련 논문을 찾아봅니다. 실천 사례를 찾아 읽습니다.
    선후배 두루 물어봅니다. 잘 도왔다는 곳과 그런 사회사업가를 찾아가 만납니다.
    지원 과정을 기록하며 성찰합니다.

    이것이 사회사업가로서 '잘' 돕는 일입니다.
    사회사업가는 마음만으로 하는 일이 아닙니다.

  • 24.05.07 17:45

    @김세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5.04 15:21

    의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건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이를 항상 새기고 당사자분들을 만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씨아저씨도 선생님의 제안을 받고 실천하신 것도 멋지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4.05.06 18:32

    장씨 아저씨와 관계를 쌓고 반찬 배달 활동을 제안하셨습니다. 금주를 하고 반찬 배달을 온 장씨 아저씨의 모습을 기뻐하는 사회복지사님이 있었기에 더욱이 힘이 났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들에게 문자를 보내 잘 하고 있다고 이야기해달라며 관계로써 도왔습니다. 장씨 아저씨의 변화는 사회복지사님의 격려와 아들의 응원에서 더욱 힘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며 아이들의 부모님께 강점 문자를 보냅니다. 강점 문자에 답장이 오지 않을 때도 있지만 언젠가 아이들을 응원해주는 마음을 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꾸준히 강점문자 보내 봐야겠습니다.

  • 24.05.06 23:21

    하루에도 네다섯번씩 술마시고 복지관에서 행패를 부린다는 내용이 전부였던 장씨 아저씨
    알콜의존이라는 문제로 접근하지 않고 밑반찬 전달 봉사활동을 구실로
    아저씨께서 뜻있는시간, 일을 할 수 있도록 거들고, 단절되었던 가족과의 관계 회복까지...
    회복까지는 알콜로 하루하루를 버텨왔던 그 시간 이상으로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난한 과정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하시는 장씨아저씨의 모습에 저 또한 흐뭇하고 감사합니다.
    밤새 술을 마시고 아침이면 어김없이 사무실로 전화하며 우시던 분,
    2년 이상 단주하시다가 어떤 계기로 술을 마시게 되어버렸다며 자책하시던 분,
    오후 2시경 가정방문하여 밑반찬을 건네드릴때, 이른아침부터 어쩐 일이시냐며 놀라시던
    새벽부터 그때까지 술을 드시니 시간을 알수 없으셨던 분 등등
    의지할 곳은 알콜밖에 없었던 현장에서 만났던 분들이 생각나 마음이 착찹해집니다.
    문미숙 선생님처럼 잘 도운 사례들을 많이 접하면서 과거의 부족한 실천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실천은 좀 더 잘해보자 다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24.05.07 09:18

    당사자와 약속을 하고 설레며 기다린다는것,,, 

    너무도 가슴뛰는 일인거 같습니다.

    오랜 시간 사례관리 업무를 하며 당사자분들과의 약속을 하고 이행이 안되는 경험들을 하며 어쩌면 그런 설레임을 점점 잊어가고 있었던거 같아요 . 

    그러면서 미리 단정해버리는 편견, 선입견도  많아졌던거 같구요.
    잠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문제를 제거하고 해결하는 빼기의 사례관리보다 강점을 통해 더해가는 더하기의 사례관리,,, 다시금 생각해보는 사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