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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모임_100편 읽기 주민모임 100-40편_어린이 놀이 모임 '골목야영_5_강민지
김세진 추천 0 조회 57 24.04.29 22:54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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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30 10:38

    첫댓글 ‘걱정도 잠시. 아이들은 첫날 함께 놀며 가까워진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각자 하고픈 놀이 시작했습니다. 하루 놀고 나니 이제 아이들 몸이 다 풀렸습니다. 누구는 공기놀이를 했고, 누구는 친구들과 돌아가며 책을 읽었습니다. 누구는 도미노 놀이를 했고 누구는 선생님 얼굴을 그렸습니다. 고학년 아이들은 강당 옆 교실에서 눈 가리고 술래잡기 놀이를 했습니다. 야영 끝나고 아이들에게 들으니 그 시간이 제일 재밌었다 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유라는 말이 딱 맞았습니다.’

    어른이 이끌어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금세 길을 잃고 무엇을 할지 모를 것 같지만 이미 아이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본능이 놀고 싶은 마음이기에 놀 곳과 놀 친구, 놀 시간만 있다면 그 누구보다 잘 놀이하는 게 ‘아이’라는 존재 같습니다. 미리 계획한 활동이 있고 그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유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야영 간 놀라울 정도로 기발하고 다채롭게 놀이한 아이들이 대단해 보입니다.

  • 24.04.30 22:28

    아이들을 떠올리면 여전히 신나게 밖에서 뛰어노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정작 자주보는 광경은 제 몸만한 책가방 매고 학원버스를 타고 내리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잘 놀아야 하는 존재구나. 놀 때 웃음이 끊이지 않고 생기가 도는구나.'
    아이들은 놀면서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을 배웁니다.
    어른들이 이 진리를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골목야영, 실컷 놀고 칭찬까지 듬뿍 받으니 얼마나 신나고 행복했을까요?
    아마 오래 남을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기댈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 24.05.01 08:40

    어른이 되어서도 이 일들을 잘할 수 있을것 같다는 아이의 말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어찌보면 별것 아닌 1박2일 활동인데 그 안에서 스스로 해보니 일상에서도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네요.
    놀이의 힘이 참 대단합니다.

  • 24.05.02 10:00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하나 선택하기 어려운 시대에 골목야영 같은 활동이 귀하게 느껴집니다. 어른이 정해준 틀이 아닌 자유 속에서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활동이 소중합니다.

    직접 발로 뛰고 생각하고 의논하여 만든 골목야영이 얼마나 재밌고 즐거운 추억이었을까요. 글을 읽는 내내 자유롭게 놀면서 규칙을 만들고, 동생들을 챙겨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빛나는 모습만이 보였습니다.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기. 사회사업 방법으로 하니 아이들의 강점이 잘 보입니다. 강점을 잘 정리해서 부모님께 보내니 아이들이 더 귀하게 보이셨을겁니다.

    사회사업가가 관계를 생동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소박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감사할 수 있도록 옆에서 방법 등을 물어보며 거들 수 있습니다. 강점문자도 그 방법 중 하나임을 배웁니다.

    이렇게 신나게 놀면서 동네 아는 친구, 동생, 이웃 둘레사람이 생겼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빠져도 관계가 남아있습니다. 이런 관계가 마을에서 더 즐겁게 살아갈 수 있게 할 것 같습니다!

  • 24.05.02 15:15

    주민모임 100편 읽기 마흔 번째 글,
    강민지 강경희 선생님의 실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어울림의 문화로써 골목야영을 즐기고
    놀이로써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 주었던 지난 날의 그 풍경이 그려집니다.
    (그때 아이들이 정신없이 신나게 잘 놀았던 추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좋은 에너지가 됩니다)

    그 신나는 여정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거들었던
    어머니 그리고 어르신들의 활약도 인상 깊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애씀과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그 과정의 마무리를 '감사'로 잘 마친 것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손으로 쓴 감사장을 받은 어른들이 얼마나 기뻐하셨을지 눈에 선합니다.
    그렇게 마무리하는 좋은 관계가 아이들에게 그리고 어른들에게 좋은 기억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뒷부분에 적힌 이야기들도 흥미로웠는데,
    그 이야기를 읽으며 골목야영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을을 이루는 좋은 구실'임을 다시 느꼈습니다.


    귀한 실천 이야기,
    나눠주어 고맙습니다 :)

  • 24.05.07 09:15

    잘 읽었습니다~

  • 24.05.08 10:13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5.14 07:43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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