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계획했던 거대한 제주 프로젝트에 두모악 게스트도 포함되어 있었다.
예전에 사진으로 인연이 있었기도 했고,
제주 관광이 아닌 좀 더 제주속으로 들어가보는 여행을 하는데 조언을 구할겸...
그러나 7박8일의 일정을 짜다 보니
계획된 여행에 동선을 짧게 맞추다보니 마지막 3일을 두모악에서 보내게 되었다.
늦은밤에 도착해서 정신없이 잠들고,
아침에 우리 셋은 바보가 되어 버렸다.
다들 두모악의 풍경에 아~아~아~하는 소리밖에 낼 줄 모르는 바보들이...ㅎㅎ
너무 예쁜 마당과 마당아래 귤밭,그리고 그너머 먼바다...바위틈의 꽃...
제주에 대한 욕심때문에 눈만 뜨면 밖으로 나가기 바빴던 우리의 일정이,마음이 느슨해져버렸다. 오전 일정이 꼬일것 같다는 예상은 적중했다.ㅎㅎ
두모악탐사에 오전이 훌쩍~
건강이 조금 좋지 않은 언니는 두모악의 아침밥이 젤 좋았다고 하고,
꽃과 식물을 사랑하는 다른 언니는 제주에서 두모악이 젤 기억에 남을 듯 하다고 하고...
나는 두모악에 오자고 한 사람이 '나'라고 잘난척을 하고...ㅎㅎ
늘 지금이 중요한것...순간 순간이 행복했고 이번 제주 여행은 인생 여행이라 할 만큼
좋은 여행이였다. 그 어느 순간에 두모악이 존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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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두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핸폰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몇장 올립니다.
첫댓글 글 올려주셔서 먼저 감사 드려요^_^
좋은 호텔도 많은데 조금은 불편한 숙박일수 있는데 3일간이나 두모악에서 머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진이 정말 멋지네요****
숑숑 아는분들이네요
잘~ 지내시죠!
멋진사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