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를 올립니다.
회원님께서는 관련 전문 서적에서 볼 수 있는 사진에 더하여 아래 사진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몇 장 씩만 올립니다.
(5) 대정 정난주 마리아 묘 : 남편인 황사영의 백서 사건으로 제주목 의 관비로 정배되어,
37년 동안 증거자로 신앙의 모범을 보여준 정난주 마리아의 묘역, 대정(大靜)성지.
(6) 은총의 동산 (이시돌 목장) : 1991년에 축성된 "삼뫼소 은총의 동산". 15처로 구성된 십자가의 길,
루르드의 성모 동굴, 묵주 기도 15단을 바치는 연못, 예수님의 생애 조각품, 삼위일체 대성당 등이
있다.
(7) 용수리 기념관 : 성 김대건이 1845년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고, 서해로 귀국하던 중에 풍랑을 만나
표착했던 곳이 용수리 포구이다. 기념관, 기념성당, 복원된 라파엘호(성 김대건이 탔던 배) 등이
있다.
(8) 추자도 황경한(黃景漢) 묘역 : 1801년 신유박해 때에 순교한 황사영(알렉시오)와 정난주 마리아
부부의 아들 황경한은 2살 때에 추자도에 노비로 유배되어 생을 마쳤다.
추자도는 제주시에서 고속 페리호로 1시간 정도 걸리며, 제주시와 목포시의 중간 지점에 있으며,
황경한의 묘는 추자도에 있지만 제주 올레길 18-1 코스 안에 들어있다.
묘의 옆에는 "황경한의 눈물"이라고 부르는 작은 우물이 있는데, 황경한이 어머니 정난주 마리아를
그리며 흘린 눈물의 우물이어서, 극심한 가뭄에도 절대 물이 흐르지 않는 경우가 없다고 한다.
(추자항에서 본 추자도 안내판 및 올레길 중간에 있는 이정표에는 황경헌(黃敬憲)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황경한의 다른 이름(보명)이다.)
첫댓글 좋은 사진과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5월에 다녀 오셨군요. 저는 작년 이맘 때에 갔었는데 추자도에는 가 보지 못했습니다.
회장님께서도 제주도를 다녀 오셨군요. 추자도는 일기가 좋은 날에 한해서 제주시에서 하루에 한 번만(09:30 출발) 출항(추자도 경유 목포행)합니다. 제주시로 돌아오는 배도 하루에 한 번(16:00 출발)입니다. 물론 사전 예약은 받지 않습디다. 당일 아침에 일기를 보고 출항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추자도에 다녀 오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이 소요됩니다. 저는 마침 일기가 좋아서 갈 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