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원. 서은국.21세기북스.2014
-생존과 번식, 행복은 진화의 산물이다-
정리하려고 보니 내가 책 앞장에 이렇게 적어두었다. 읽고 나서인지 읽기 전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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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이다. 머리가 좀 발달한 동물이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살기위해, 즉 생존을 위함이다. 그러나 뛰어난 머리 덕분에 가끔 대의나 신념을 위해 살아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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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의 느낌에 우리가 붙이는 명칭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기쁘다. 재미있다. 통쾌하다. 즐겁다. 신난다. 좋다…. 그리너 모두 쾌가 원료인 경험이고, 이들은 행복감의 가장 기초적인 재료가 된다. 이런 쾌의 전구가 켜지며 발생하는 여러 세세한 감정을 묶어 심리학에서 긍정ㅈ거 정서라고 한다. 반대로 불쾌에 바탕을 둔 여러 감정을 (분노, 슬픔, 두려움, 외로움 등)을 묶어 부정적 정서 라고 부른다.
행복의 핵심은 부정적 정서에 비해 긍정적 정서 경험을 일상에서 더 자주 느끼는 것이다. 이 쾌락의 빈도가 행복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쾌와 불쾌의 감정은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여주는 생존 신호등이다. 불쾌의 감정은 해로운 것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빨간 신호등이다. 쾌의 감정들은 파란 신호등이고 행복은 이런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생존에 유익한 활동이나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 일에 계속 매진하라고 알리는 것이 쾌의 본질적 기능인 것이다.
10.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 인간이다.
16.
행복은 본질적으로 감정의 경험인데, 마치 머리에서 만들어내는 일종의 생각 혹은 가치라는 착각이 들게 한다.
행복은 본질적으로 생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생각을 고치라고 조언하고 있다. 행복은 사람 안에서 만들어지는 복잡한 경험이고, 생각은 그의 특성 중 아주 작은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20. 생명 유지
의식적인 생각은 생명 유지의 필요조건이 아니다.
사실 일상의 수 많은 선택과 행동은 의식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이루어진다.
54. 동물의 모든 특성
동물의 모든 특성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다. 특히 ‘모든’이란 단어에 주목하자
62.
행복이란 감정은 생존에 어떤 도움을 줄까?
왜 인간은 행복감을 느끼는가?
인간은 행존확률은 최대화하도록 설계된 ‘생물학적 기계’고, 행복은 이 청사진 안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행복의 본질은 개에게 서핑을 하도록 만드는 새우깡과 비슷하다.
70
행복은 삶의 최종적인 이유도 목적도아니고, 다만 생존을 위해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신적 도구일 뿐이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껴야만 했던 것이다.
74. 긍정적 정서
쾌의 느낌에 우리가 붙이는 명칭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기쁘다. 재미있다. 통쾌하다. 즐겁다. 신난다. 좋다…. 그리너 모두 쾌가 원료인 경험이고, 이들은 행복감의 가장 기초적인 재료가 된다. 이런 쾌의 전구가 켜지며 발생하는 여러 세세한 감정을 묶어 심리학에서 긍정ㅈ거 정서라고 한다. 반대로 불쾌에 바탕을 둔 여러 감정을 (분노, 슬픔, 두려움, 외로움 등)을 묶어 부정적 정서 라고 부른다.
행복의 핵심은 부정적 정서에 비해 긍정적 정서 경험을 일상에서 더 자주 느끼는 것이다. 이 쾌락의 빈도가 행복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쾌와 불쾌의 감정은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여주는 생존 신호등이다. 불쾌의 감정은 해로운 것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빨간 신호등이다. 쾌의 감정들은 파란 신호등이고 행복은 이런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생존에 유익한 활동이나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 일에 계속 매진하라고 알리는 것이 쾌의 본질적 기능인 것이다.
우리 뇌의 행복 전구는 언제, 무엇에 접근할 때 가장 확실하게 켜질까?
104. 돈과 행복
돈은 비타민과 비슷하다. 비타민 결핍은 몸에 여러 문제를 만들지만, 적정량 이상의 섭취는 더 이상의 유익이 없다.
116. Becoming 과 Being의 차이
재벌집 며느리가 되는 것과 재벌집 며느리로 하루하루 사는 것은 아주 다른 얘기다.
----재수생각
무엇이 되는(또는 이룩한) 순간은 좋겠지만 그 이후의 삶은 쾌락적응이라는 놈 때문에 짧은 그 순간이후는 일상의 삶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성취나 결과보다는 그 과정을 즐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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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소멸되기 때문에, 한 번의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이다. -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라는 저자의 비유가 적절하다)
150.
뇌는 우리의 행복에 일말의 관심도 없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찾도록 하기 위해 뇌는 설계되었다. 그것은 생존과 직결되는 ‘사람’이다. 그래서 뇌는 사람이라는 생존 필수품과 대화하고 손잡고 사랑할 때 쾌감이라는 전구를 켜도록 설계된 것이다. 물론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지만.
----재수생각
좋은 사람도, 가까운 사람(친구, 애인, 가족) 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윈윈의 관계를 갖기위해선 우선 존중과 관심, 편할 수 있는 관계 그리고 필요할 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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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중요하다는 것은 그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고 강렬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음식만큼 중요한 생존 자원이기에 이에 대한 반응 역시 강력하다. 사람은 가장 절대적인 행복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행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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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중요 요건 중 하나는 내 삶의 주인이 타인이 아닌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아의 많은 부분이 다른 사람으로 채워진 한국인들은 자칫 잘못하면 타인에게 삶의 주도권을 내어주게 된다. 세상을 나의 눈으로 보기보다 남의 눈을 통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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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나를 세상에 증명하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잣대를 가지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필요도 없고, 누구와 우위를 매길 수 도 없는 지극히 사적인 경험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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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의 절대 조건이지만, 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남을 위해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각자가 가진 독특한 꿈, 가치와 이상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이해하는 것, 이것이 사람과 함께 사는 모습이다. 그래야 사람의 가장 단맛을 서로 느끼며 살 수 있다.
----재수생각
행복의 조건이 사람이라면 사람이 많은 것이 좋은가? 나의 답은 노이다. 행복의 조건인 사람은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 내가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 내가 만나서 편한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