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술푸는아가 입니다.
캠핑을 하다 보면 간혹 화재로 인해 상당히 위험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특히 하계보다 동계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이 되는데요,
이러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 및 경우에 대해서 동절기/하절기 로 나누어
주의깊게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동절기 -
1. 난로/가스랜턴은 텐트 가장자리가 아니라, 텐트 플라이에서 먼 곳 또는 텐트 중앙으로!
화재가 가장 빈번하게 나는 경우입니다.
텐트의 공간을 활용하려고 하다보니, 무의식 적으로 텐트 벽 천쪽으로 랜턴을 놓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 경우, 평소에는 화재가 나지 않고 보통 텐트 천으로부터 약 50cm정도
띄워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는
"화재가 절대 날리 없다!"
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바람!
때문입니다. 강풍이 불게 되면, 텐트에 따라 30~50cm 정도 텐트 천이 바람의 힘으로 인해서
안쪽으로 말려 들어오게 됩니다.(플라이일 경우 특히 더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면 평소 때는 아무 이상이 없던 랜턴이, 바람에 의해 가까워진 텐트 천을 태우기
시작합니다.
텐트 화재의 경우, 실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60~70%가 바로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2. 눈도 안심할 수 없다.
폭설이 와서 텐트에 쌓이게 되면, 텐트가 아랫쪽으로 추욱 쳐지게 됩니다. 이 경우도
바람의 경우와 같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가급적 랜턴과 난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서 위치를 잘 정해서 놓아야 합니다.
3. 히터/랜턴이 가장 화재의 위험이 크다.
일반적으로 난로의 경우는 캠퍼분들이 상당히 신중히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형 히터/랜턴일 경우는 무의식적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텐트사고의 경우를 보면 대부분 랜턴과/소형 히터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 하절기/간절기 -
1. 모기약은 화염방사기!
영화에서 모기약 스프레이를 가지고 화염방사기 처럼 뿌려서 적을 퇴치하는 장면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캠핑장에서 보면 텐트 안에 난로나 랜턴을 피워 놓고 텐트안에서 모기약을 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극히 위험할 수밖에 없겠지요?
즉, 랜턴이나 난로 주변에서 모기약 스프레이를 뿌리게 되면, 그게 바로 화염방사기 라는 겁니다.
그대로 텐트 다 태워먹고 난리가 나게 됩니다.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2. 텐트 출입구에 랜턴이나 난로를 두는 경우
텐트 종류에 따라 출입구가 하나이고, 플라이 공간이 확보되는 곳도 출입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이곳에 랜턴이나 난로를 주로 놔두게 되지요.
이 경우, 평소에는 조심을 하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다소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문제 상황이 존재합니다.
술! 그리고 잠!
<술>
술에 꽉 취한 상태에서 텐트에 들어가다가 부딪쳐서 화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옷을 태워먹거나 장비를 태웁니다)
<잠>
자다가 보면 잠에 취하는 분을이 제법 되십니다. 특히 한밤중에 텐트에서 자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서 나가다가 출입구 쪽에 있는 가스랜턴이나 난로에 부딪히거나
극히 희박한 경우이긴 하지만, 신발을 신다가
넘어져서 화상을 입는 분도 계십니다.(의외로 제법 됩니다 ;;;)
바로 잠에 취해서 뇌가 정상적인 사고를 못한 경우입니다.
이렇게 술/잠으로 인해 화재가 자주 일어나니 각별히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화재는 즐거운 캠핑을 한순간 악몽으로 바꿀 수도 있는 재난입니다.
불가항력적으로 화재가 나는 사고(예를 들어 가스통이 터진다던가, 등등)의 경우는 정말로 희박합니다.
대부분은 인재로 인한 화재사고가 대부분이니,
위의 사항을 명심하고, 항상 조심하셔서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만들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written by 술푸는아가
첫댓글 첫째도 조심, 둘째도 조심 입니다. 애지중지 다루던 캠핑용품 한번에 날리면 허무하지요... 안다치면 다행이지만...
엊그제 해맞이 캠때 학암포캠장에서 가스폭발사고 있었다더군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헐...저런. 인명피해가 났나요?
가스폭발이라....
좋은정보 감사~~^^
항상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