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촛불 민심이 마침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 농단로 촉발된 전국민의 분노의 함성이 광장에서 촛불 민심으로 표출되었다. 시민들의 분노와 저항은 결국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하고 시민들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오늘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단지 박근혜 대통령이 더 이상 이 나라를 이끌어갈 수 없다는 판단이 아니라 헌법정신을 수호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자는 시민들의 분노와 저항의 목소리를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의 승리감에 도취되어 백남기 농민의 억울한 죽음과 세월호 희생자들을 결코 잊지 말하야 한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 또한 부패한 재벌과 기득권 세력의 권력 도구로 전락한 정치 체제와 제도 개혁의 과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
박근혜가 재임 기간 중 벌여놓은 온갖 부정과 부패를 청산하고 바로 잡는 일들을 차근차근 시작하자.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은 즉시 박근혜를 구속하고 그동안 은폐해 온 모든 범죄 사실을 철저하게 수사하여 법정에 세워야 한다.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거리에서, 서면에서 한 목소리로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나라를 걱정해 준 시민들이 진정한 승리자이며 시민들과 함께 헌신적으로 투쟁한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 역시 역사의 주역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부산녹색당은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놓는 일에 무한한 열정으로 촛불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2017년 3월 10일
녹색당 부산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