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구멍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라는 말은
진부하지만 맞는 말이다. 그 작은 구멍으로
살아난 것이 한두 번 아니기에 그렇다. 삶의 진실이다.
무너진 곳에서 어떻게 솟아날 구멍이 생겨났는지,
그런 바늘구멍을 뚫고 나오고 보니, 어느새
아무리 어려워도 그저 작은 틈새만 있으면
살겠더라. 그런 신념이 생기게 되었다.
이제는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묵상하게 되는 나의 잠언이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라는 말이 있다. 상당히 힘들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말이다.
그러나 종종 이 말을 두고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없으니 부자는 천국에 못 간다는 의견과 갈 수 있다는 의견으로 논쟁을 해왔다.
문제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 할 수 있는가? 없는가 가 아니라
부자가 천국에 가려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가로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 성경 마태복음 19장 24절과 마가복음 10장 25절에 나오는 이 유명한 성경구절은 사실 잘못 번역한 것이다.
번역자가 아랍어의 원어'gamta(밧줄)'를 'gamla(낙타)'와 혼동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밧줄이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가 옳을 것이다. '밧줄이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낙타에 비한다면 훨씬 가능성이 큰 편이다.
축자영감설(逐字靈感說)이나 무오설을 믿는 분에게는 충격이겠지만
첫댓글 어떠한 역경이 있더라도
반드시 바늘구멍이라도 찾아낼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항상 긍정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ㅡ^